[핀란드] 이 시대의 룻으로 이끄신 하나님
[핀란드] 이 시대의 룻으로 이끄신 하나님
  • 김민화
  • 승인 2019.08.31 1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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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과 마침의 현장 속으로

2019년 8월 22일부터 25일까지 류홍열 목사와 전주교회 포도나무 합창단과 함께 핀란드에서 여름수양회를 가졌다.

헬싱키에서 한 시간 가량 떨어진 라흐띠 라는 도시에 있는 수양관에서 수양회를 가졌다. 호수를 끼고 소나무 숲에 위치한 수양관은 여름수양회 장소로 더없이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이곳에 연인원 120명이 참가했다. 특별히 리투아니아에서 마리우스 목사 부부와 침례교회 청년 5명이 참가해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다. 2년간 가졌던 유럽 크리스마스 미라클 투어를 통해 리투아니아 수도 빌늬우스에서도 행사를 했는데, 작년에 류홍열 목사와 면담을 가진 현지 목회자가 마음을 열어 현재 핀란드교회와 돈독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번 수양회 참가를 통해 5명의 청년이 구원을 받아 모두가 기뻐했다. 폴란드교회에서도 참가했고, 노르웨이 민 목사 부부가 참가해 복음에 대해 깊이 있게 교제가 되었으며, 향후 노르웨이 활동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회의를 가졌다.

구원을 받고 기뻐하는 리투아니아 5명의 학생들

라흐띠 인근에 있는 러시아인 모임에서 10명 정도가 참가해 류홍열 목사와의 복음교제로 구원을 받았다. 현재 라흐띠에는 300명의 러시아인이 거주하고 있는데, 하나님이 비자를 받기 위해 방문한 서진욱 선교사의 발걸음을 통해 일하는 것을 보았다. 앞으로 지속적인 교제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총 30명 가량의 새로운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는 은혜가 있었다. 핀란드인, 미얀마인, 러시아인, 리투아니아인, 베트남인 등 많은 족속의 민족들이 복음을 듣는 기회를 갖는 은혜로운 시간이었다.
포도나무 합창단은 온 마음으로 찬송을 준비해 매 시간 강사 류홍열 목사의 설교 전 공연을 통해 참가자들의 마음을 다 열었다. 시간이 갈수록 공연이 좋아지며, 마치 요한복음 2장에서 더 맛있는 포도주를 내는 것처럼, 실력을 넘어 주님의 은혜로 찬송이 아름다워지는 것을 보았다. 

말씀을 듣기 전에 포도나무 합창단의 공연

매 시간 들려지는 룻기의 말씀을 통해서 참가자 모두 자기 자신을 벗어나 주님께 속하는 기회가 되었다. 특별히 이번 수양회를 통해 핀란드교회 형제 자매들이 복음에 대해 그리고 신앙에 대해 깊이 돌아보는 기회가 되어 더없이 기쁜 시간이었다.

바르뿌 자매는 현재 교회를 나오는 사뚜 자매의 쌍둥이 자매로서, 멀리 요엔수라는 도시에서 이번 수양회를 참가했는데, 인생에 많은 어려움과 역경으로, 몸에 많은 문제가 있어서 고민하던 중 이번 수양회에서 구원을 받고 병에 대한 믿음을 확신하는 기회가 되어 너무 기뻐했고, 그 딸 티아 자매는 엄마의 변화를 보며 더욱 기뻐했다.

신앙교제상담 - 핀란드교회 사뚜 자매

마리우스 리투니아 오순절교회 목사는 현재 리투아니아에서 마약센터, 가정쉼터 등에서 활동하며 사회 봉사에 열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고 나름 전도의 확신을 가지고 지내던 중, 지난 7월에 있었던 마약환자 캠프에 핀란드 교회 청년팀의 봉사활동 참여로 연결되었는데, 이번 수양회를 통해 복음을 듣고 가르침을 들으며 마인드 교육과 복음전도에 협력하기를 제안했다. 마리우스 목사의 친구 안드레이 목사(헬싱키 실라교회)는 수양회 기간 중 일일 방문하여 김진수 목사와 면담을 가졌는데, 13년 전 김진수 목사가 헬싱키 소재 러시아 교회에 방문하여 설교할 때 곁에서 러시아어 통역을 했던 당시 청년회장이었다. 정말 우연히 수양회에 마리우스 목사를 만나러 왔다가 김진수 목사와 13년 만에 재회해 감격해했고, 곧바로 실라교회와 핀란드 교회의 협력을 제안했다. 이번 수양회에 들려진 말씀 중에 룻의 속함 후에 우연과 마침의 역사가 일어난다는 부분이 정말 세밀하게 나타났다. 모든 순간들과 과정 속에 이뤄진 역사가 너무 아름답고 주님으로 말미암았기에 감사했다.

마리우스 목사 부부(리투아니아 오순절 교회) 와 안드레이 목사 부부 (핀란드 실라교회)
복음 교제를 듣는 러시아 사람들

8월 25~27일은 류홍열 목사와 포도나무 합창단 그리고 유럽의 몇몇 참가자들과 함께 스웨덴 크루즈 방문이 있었다. 크루즈 안에서 가진 모임들 그리고 교제들이 자연과 어우러져 너무 감사했다. 스톡홀름 시내 크루즈 안에서 포도나무 합창단의 깜짝 콘서트를 가졌다. 스톡홀름 노벨 박물관 앞 광장, 왕궁, 그리고 크루즈 로비에서 합창단은 아름다운 화음으로 주님의 마음으로 노래했다. 2019년 11월 초 스톡홀름에서 2019 유럽 크리스마스 미라클을 갖는데,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열리지 않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크루즈 안에 있던 많은 스웨덴 사람들이 합창단의 공연에 반해서 끝없는 앵콜과 마음의 표현으로 친구가 되었고, 연락처를 주고 받으며 스웨덴 활동을 돕겠다며 지지를 표했다. 하나님의 은혜 속에 핀란드 여름수양회가 마쳤다. 이제 핀란드를 중심으로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그리고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 북유럽과 발트3국에 힘있게 복음이 전해질 줄 믿는다.

러시아 참가자와 포도나무 합창단 
스웨덴 크루즈 배 안에서 깜짝 콘서트를 가진 후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 올드타운 광장에서 노래를 부르는 포도나무 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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