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프리우니, IYF와 교류를 이어가다
[브라질] 프리우니, IYF와 교류를 이어가다
  • 정준영
  • 승인 2019.08.30 0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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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 주에만 여러 개의 캠퍼스를 보유한 큰 규모의 우니노비 대학. 2019년 8월 28일 IYF 브라질은 상파울루에 위치한 우니노비 산토아마로 캠퍼스에서 마인드 교육 프로그램, 프리우니(Priuni)를 진행했다.

프리우니는 지정된 강연을 청강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의 기회를 주고 강연 자체로 교육의 역할까지 수행하는 우니노비 대학의 프로그램이다. 2016년 6월 우니노비 대학 사회팀장 Viviani(비비아니) 교수가 브라질 상파울루 지부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IYF의 마인드 교육이 채택되어 프리우니 프로그램을 통해 마인드 강연을 알릴 수 있게 되었다. 2017년부터 프리우니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진 마인드 강연으로 IYF 브라질과 많은 우니노비 학생들이 가까워지고 지금까지도 희망의 교류를 지속 중이다. IYF와 인연이 있는 학생들도 상당수가 참가하는 이번 프리우니는 4주간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연장에 모이고 있는 학생들
강연장에 모이고 있는 학생들

시작 전부터 공석 없이 강연장을 채운 학생들의 수는 무려 550명이 넘었다.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으로 시작된 프로그램은 상파울루 지부의 청년들이 준비한 댄스 공연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라이쳐스 댄스 공연
라이쳐스 댄스 공연
인도 문화 댄스 - 쁘레무
인도 문화 댄스 - 쁘레무

보는 사람들의 마음도 함께 뛰게 만드는 댄스 공연은 학생들의 흥미를 돋우기에 충분했다. 한층 밝아진 분위기에 이어 교류를 주제로 김범섭 강사의 마인드 강연이 있었다.

마인드 강연을 전하는 김범섭 목사
마인드 강연을 하는 김범섭 강사

“사람은 마음이 높아지면 남이 무슨 말을 해도 듣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고통이 시작됩니다. 사람들과 부딪치게 되며 주변 사람들도 피해를 입습니다. 그러다 망하게 되면 스스로를 돌아봐 자신을 뉘우치게 되는 것이죠. 이런 마음이 형성될 때 사람들의 말이 들리고 사람들과 연결이 됩니다. 그때 비로소 마음에 행복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김범섭 강사는 흐르지 않고 고이는 물이 썩는 것처럼 사람들의 마음도 흘러야 한다며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
강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

“미국 캘리포니아 주 공원에 있는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 레드우드는 120m까지 자랍니다. 어떻게 이 나무가 쓰러지지 않고 4천 년을 버텼을까요? 바로 뿌리입니다. 4m밖에 안 되는 뿌리가 서로를 지탱하며 버틴 것이죠. 뿌리끼리 이어져 교류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혼자 살아갈 수 없기 때문에 서로가 연결되어 잡아주어야 합니다.”

학생들은 단순히 강연을 흘려듣지 않고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그들의 진지한 자세로 표현하는 듯했다. 강연이 끝나고 학생들의 소감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안드레싸
안드레싸

"오늘 교류에 대한 강연을 들으면서 우리가 솔직해져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저희 학과 내의 사람들은 서로 간에 거리를 둡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감정이나 일상의 이야기를 교류한다면 더 좋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안드레싸

베아트리스(오른쪽)
베아트리스(오른쪽)

"오늘 교류에 대한 강연을 들으면서 서로 간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혼자 있는 것은 결국 외로움을 느끼고 조금씩 죽음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강연을 들으면서 저도 ‘아, 내가 떨어져 있으면 죽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이 있으면 어떠한 일이 일어나거나 넘어져도 옆에서 일으켜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기뻤습니다." - 베아트리스

매 마인드 강연마다 마음의 변화를 입고 돌아가는 우니노비 학생들. 학생들의 얼굴에 자리 잡은 평온함은 IYF 브라질과 우니노비 대학과의 더 나은 관계를 암시한다. 넘어지는 게 문제가 아니고 넘어질 때 잡아줄 사람이 없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처럼, 우니노비의 학생들이 시련 속에서 넘어져도 IYF라는 뿌리와 이어져 굳건히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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