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위] 꿈을 향해 비상하다, 2019 말라위 드림캠프
[말라위] 꿈을 향해 비상하다, 2019 말라위 드림캠프
  • 김유란
  • 승인 2019.09.05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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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드림캠프 개막식과 새소리음악콘서트가 열리는 골든피콕 호텔
2019 드림캠프 개막식과 새소리음악콘서트가 열리는 골든피콕 호텔

8월 30일, 2019 IYF드림캠프의 개막식이 Golden Peacock Hotel(Conference Center)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전날 29일 저녁 전야제를 시작으로 9월 2일까지 4일간 이어졌다. 드림캠프란 말라위 청소년들에게 꿈과 소망을 주며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꿈을 꾸고 꿈을 이루는 캠프로, 2016년 이후 말라위에서 가장 큰 캠프이자 청소년들에게는 의미가 큰 캠프로 자리잡았다.

캠프에 참석하기 위해 많은 학생들이 접수를 하고있다.
캠프에 참석하기 위해 많은 학생들이 접수를 하고 있다.
8월28일 드디어 2019 말라위 드림캠프 전야제가 시작되었다.
8월 28일 드디어 2019 말라위 드림캠프 전야제가 시작되었다.

올해 말라위에서는 대통령 선거 후 부정선거 의혹으로 계속해서 데모가 일어나고 나라 상황이 불안정했다. 남경현 목사가 공항에 도착하는 날에도 큰 데모가 일어나 공항을 점거한다는 소식에 불안했지만 매일 말라위 성도들이 기도회를 가지고 가장 복된 캠프가 될 수 있게 기도하면서 마음속에 소망이 생겼다. 그리고 드림캠프 당일에도 큰 데모가 타운에서 일어난다는 소식이 들렸지만 더 이상 그 문제는 우리 마음속에 어려움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남경현 목사가 공항 도착 날 데모가 취소되고 또 드림캠프 전날 법원에서 데모를 14일 동안 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면서 하나님께서 드림캠프를 누구보다 복되게 이끌어 주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번 말라위 드림캠프는 어려운 상황 속에 시작되었지만, 그 어려움이 있었기에 우리의 생각, 지식보다 하나님의 지혜만을 구하며 일할 수 있었다.

행사준비를 돕는 봉사자들
행사준비를 돕는 봉사자들

드디어 개막식 날. 개막식을 준비한 다양한 부서 팀원들은 바쁘지만 얼굴에서는 웃음꽃이 피었다.

2019 말라위 드림캠프 개막식 자리를 빛내준 여성아동복지부장관
2019 말라위 드림캠프 개막식 자리를 빛내준 여성아동복지부장관과 청소년체육부장관
2019 말라위 드림캠프 개막식 자리를 빛내준 청소년체육부장관

2019 드림캠프 개막식은 라이쳐스 스타즈의 댄스와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시작의 문을 활짝 열어주었고, 새소리 음악 공연은 클래식음악에 생소한 말라위 청소년들의 마음에 감동과 행복을 주는 역할을 해주었다. 또 여성아동복지부장관과 청소년체육부장관이 개막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2019 여성아동복지부장관은 2016년에 이미 한국 월드캠프를 참석해 IYF를 알고 있었고, 올해 여성아동복지부장관으로 취임해 말라위 IYF에서도 함께 힘있게 일할 수 있게 되어 큰 기대를 하고 있었다. 말라위 드림캠프 강사 남경현 목사(기쁜소식케손시티교회)는 여성아동복지부장관과의 면담을 통해서 말라위 뿐만 아니라 전세계 청소년을 위해 일하는 IYF를 자세히 설명했고, 마음의 세계를 몰라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마음의 세계에 대해서 이야기하자 장관은 IYF가 말라위의 청소년들을 위해 열심히 일해주기를 부탁했다. 

말라위 라이쳐스 댄스팀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말라위 라이쳐스 댄스팀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드림캠프 강사 남경현 목사는 “IYF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마음의 세계를 이야기하고 변화시키는 큰 단체가 되었습니다. 1962년 미국의 대통령 존 케네디는 TV인터뷰에서 사람들을 달로 보내겠다는 선언을 했습니다. 그 당시 사람들은 그 말에 충격을 먹었고 미쳤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7년 뒤 7월, 그들은 정말로 달로 날아갔습니다. IYF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정부인사들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우리나라는 돈이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청소년들의 교육이 부족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변화할 수 있겠습니까’ 라고요. 하지만 로마서 12장 2절을 보면 아무리 돈이 없고 사람이 부족할지라도 하나님 안에서 IYF는 세상을 놀랍게 바꿀 수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라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새소리 음악콘서트에서 축사를 전하는 남경현 목사
새소리 음악콘서트에서 축사를 전하는 남경현 목사

이날 말라위 정부는 IYF가 말라위에서 하는 활동에 감사의 뜻으로 남경현 목사, 심재윤 목사, 김상빈 목사, 아놀드 목사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IYF를 향한 말라위 정부의 관심과 열린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감사장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감사장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청소년체육부장관
많은 방송국 취재진들이 드림캠프 소식에 찾아와 청소년체육부장관을 인터뷰하고 있다

"말라위 청소년들이 하나님 안에서 밝아지고 변화되기를 바랍니다. 요즘 대부분 청소년들이 마음의 세계에 대해서 잘 몰라 갈 길을 방황하고 살아가는데 IYF를 만나 마음의 세계를 배우고 변화되어 말라위의 미래에 많은 리더가 나오기를 바랍니다." - 청소년체육부장관

평소 새소리음악회를 사랑하던 많은 관객들이 참석했다.
평소 새소리음악회를 사랑하던 많은 관객들이 참석했다.

같은 날 저녁 같은 홀에서 새소리뮤직콘서트가 열렸다. 드림캠프 참석자뿐만 아니라 이번 말라위 IYF Dream Camp를 위해 후원해 준 기업대표, 평소 새소리음악회의 팬이었던 사람들을 초청해 아름다운 음악을 함께 듣고, 나누었다. 또한 전 영부인, ‘마담 무타리카’도 새소리뮤직콘서트에 함께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전 영부인 마담무타리카 여사와 새소리 교사들 기념사진
말라위 전 영부인 '마담 무타리카'

클라리넷, 첼로, 플루트 독주, 소프라노 독창, 트리오, 문화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되었다. 많은 관객들이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에 흠뻑 빠질 수 있었다.

클라리넷 솔로의 경쾌한 공연
클라리넷 솔로의 경쾌한 공연
새소리 트리오와 소프라노의 환상적인 하모니
새소리 트리오와 소프라노의 환상적인 하모니
아름다운 클래식공연에 많은 관객들이 빠져들었다.
아름다운 클래식공연에 많은 관객들이 빠져들었다.

다음 날에는 마인드 강연, 미니올림픽, 복음반이 이어졌다. 미니올림픽을 하면서 게임진행자의 말에 귀 기울이고 팀원들과 마음을 모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강렬한 햇빛 아래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함께이기에 게임을 즐기고 열심히 하는 모습에 게임을 준비한 진행자들도 함께 신이 났다. 말라위에서는 생소한 놋다리밟기, 후프웨이브, 물풍선받기 등 학생들은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말라위에서 생소한 놋다리밟기 게임 중인 학생들
후프웨이브게임을 위해 서로 손을 꼭 맞잡고 있다.
게임진행자의 말에 집중하는 학생들
게임진행자의 말에 집중하는 학생들

미니올림픽 후 복음반에서는 남경현 목사의 말씀이 이어졌다.

"우리는 부모님의 돌봄 속에서 자라납니다.”라며 불안정했던 아기의 심장이 엄마의 품에서 그 심장소리를 들을 때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온 예화를 이야기했다. “캥거루는 새끼를 품고 있을 때 정말 강력한 동물이 됩니다. 그리고 아기 캥거루가 죄를 지어도 그 엄마가 아기의 죄를 가져갑니다. 여기 한 실화가 있습니다. 한 엄마가 두 딸을 낳았습니다. 하지만 한 아기가 죽어버렸습니다. 그래서 그 엄마는 죽은 아이를 엄마와 아빠 사이에 놓고 좋은 말들을 아기에게 해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두 시간 후 아기의 체온이 올라가고 아기의 눈이 떠졌습니다. 아기가 어떻게 살아났을까요? 바로 그 부모의 사랑과 좋은 말들이 아기에게 전해졌기 때문입니다.”라며 요한복음 4장 10절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를 폈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알려주었다.

“여러분 변화는 우리가 죄인되었을 때 의인이 된 것을 변화라고 합니다. 우리가 죄인이 되어야 예수님꼐서 저희를 의인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아무리 나쁘고 더러워도 우리를 당신의 자녀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보내어 우리 죄를 씻겨주셨고 우린 더 이상 죄인이 아닙니다. 우리가 죄인입니까, 의인입니까? 의인입니다.”

이날 많은 학생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으며 부모보다 더 큰 사랑으로 우릴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해했다.

사실 제가 드림캠프에 참석한 이유는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놀고 즐기고 싶어서였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저는 구원을 받았습니다. 저는 교회도 다니고 기도도 많이 했지만, 한 번도 제가 의인이라고 이야기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저는 하나님의 은혜로 의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제 모든 죄가 예수님의 피로 씻어졌다는 게 너무 감사합니다. 아멘" - 피스카니 / 드림캠프 참석자

포토콘테스트 우승,준우승 팀의 사진
포토콘테스트 우승, 준우승 팀의 사진

마지막 날에는 폐막식과 함께 시상식이 이어졌다. 4일 동안 이어진 캠프에서 가장 마음을 맞춰 캠프에 잘 따라준 팀과 캠프를 위해 가장 먼저 일어나서 가장 늦게 취침에 든 봉사자들을 위한 우수봉사자 시상식이 있었다. 총 5팀이 단체상을 받았고 40명의 봉사자 중 5명의 봉사자들이 상을 받았다.

드림캠프를 위해 고생한 자원봉사자들
드림캠프를 위해 뒤에서 고생해준 자원봉사자들

"아카데미를 통해 드림캠프 자원봉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드림캠프에서 마인드의 세계와 복음에 대해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캠프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묻고 듣고 들은 대로 따라가는 마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내 생각을 내려놓을 때 다른 사람의 말이 들린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캠프를 통해 저는 더 발전했고 마음의 세계는 더 깊어졌습니다. 캠프를 통해 배운 게 더 많은데 상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마룸보 / 2019 말라위 드림캠프 자원봉사자

"IYF의 일원이 되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캠프를 하면서 다양한 친구도 많이 사귀고 봉사를 하면서 기쁨을 얻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캠프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나를 위해 살 때보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사는 것이 더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캠프에서 여러 활동들을 하면서 저는 정말 행복했습니다." - 패션스 / 2019 말라위 드림캠프 자원봉사자

반별모임을 하며 마음을 나누는 참석자들
반별모임을 하며 마음을 나누는 참석자들

2019 드림캠프는 GBS말라위가 생방송으로 진행해 말라위 전 지역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고, 말라위 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이 드림캠프를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면서 모두가 기뻐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이번 드림캠프가 열린 말라위는 더 이상 가난, 술, 불행이 아닌 행복이 넘치는 축복의 터전이 되었다. 하나님의 사랑이 말라위 전역을 밝게 비추고 있는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하고 있어 소망이 넘친다.

2019 말라위 드림캠프 참석자들
2019 말라위 드림캠프 참석자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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