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최고의 한가위 선물을 받았습니다!”
[우간다] “최고의 한가위 선물을 받았습니다!”
  • 김형진 기자
  • 승인 2019.09.16 2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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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통령 비서실장 IYF 우간다 지부 방문 및 면담
-교정청 본부 간부 대상 마인드 교육
-막션베이 교도소 마인드교육훈련 및 마하나임 바이블 컬리지 졸업식
-김기성 교육위원 초청 마케레레 대학교 특별 마인드 공개 강연

낮았던 하늘이 높아지고, 노랗게 물든 벼가 고개를 숙이기 시작할 때 쯤 우간다 IYF는 최고의 한가위 선물을 받았다. 2019년 9월 9일부터 11일까지, 김기성 IYF 교육위원이 우간다에 방문했다. 방문기간 막션베이 교도소 마인드교육훈련 및 마하나임 바이블 컬리지 90명 졸업, 마케레레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및 교직원 그리고 200명 학생과 함께한 마인드 강연, 교정청 본부 간부 대상 마인드 교육, 국회부의장 우간다 IYF 지부 방문 등 한가위 선물들이 넝쿨째 굴러들어왔다.

 

부통령 비서실장 방문 및 면담

2019년 3월, 우간다 부통령과 주 우간다 한국대사와의 면담에서 진행된 부통령실 산하 청소년 기관과 IYF의 MOU를 체결했다.

우간다 부통령과 주 우간다 한국대사와의 면담에서 진행된 부통령실 산하 청소년 기관과 IYF의 MOU 체결

그 후, 계속해서 우간다 IYF는 마인드교육 및 여러 청소년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우간다 부통령실 비서실장 빈센트 씨는 IYF 교육위원 김기성 목사 방문 소식을 듣고 IYF 우간다 지부를 방문했다.

현재 정부에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및 기술지원 활동을 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마인드의 변화인 것을 아는 빈센트 비서실장은 김기성 교육위원과의 면담을 통해서 마인드교육에 대해 더 자세히 이해했으며 다양한 활동 부분을 의논했다. 먼저 9개의 마사카 인근 지역 일대에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할 것을 의논했고 앞으로의 지속적 적극적 활동을 약속했다. 
 

교정청 본부 간부 대상 마인드 교육

2019년 9월 9일, 교정청 컨퍼런스 홀에서 교정청 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마인드 교육을 진행했다. 교정청장은 2019년 한국교정청장포럼에 교정국장 사무엘 아케나를 보내어 마인드 교육에 대해 배워오게 했고 재소자들뿐만 아니라 교정청 관계자들에게도 마인드 교육을 해주기를 희망했다.

이어서 김기성 교육위원의 마인드 강연이 진행됐다. 김기성 교육위원은 가장 가난한 나라였던 한국이 경제대국 10위가 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같은 형편을 다르게 보는 마인드로 불가능한 것에 도전하는 리더들과 누군가의 도움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온 국민이 한 마음이 되어 가난을 극복하고자 했던 정신이 있었다며, 마인드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강연하였다.

강연 이후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다. 교정청 간부들은 다양한 질문을 꺼냈다. 김기성 교육위원은 삼성의 갤럭시 폰을 예로 들며 설명했다. 삼성이 현재에 머무르고 더 이상 새로운 갤럭시 폰을 개발하지 않으면 다른 기업의 제품에 밀릴 수밖에 없는 것처럼 우리도 매번 새로운 것에 도전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앞으로도 교정청 간부들뿐만 아니라 모든 정부 및 교육 관계자들도 마인드 교육을 통해 밝고 건전한 우간다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

 

막션베이 교도소 마인드교육 훈련 및 마하나임 바이블 컬리지 졸업식

출소를 앞둔 재소자들은 흔히 자신이 사회에 돌아가면 재범을 하지 않고 바르게 살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수감기간 동안 교도소 내 종교지도자였던 재소자들도 길게는 세 달, 짧게는 일 주일 만에 교도소로 들어온다.

이 때문에 정부는 재소자들이 사회에 무사히 복귀할 수 있도록 좋은 집 좋은 직장을 제공하고, 기술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방면 지원을 해왔다. 하지만 출소자들은 솟아오르는 자신의 욕구를 이기지 못하고 범죄의 길로 다시 빠져버린다.

재소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물질적 지원 및 기술적 지원 뿐만 아니라, 욕구를 이길 수 있는 강한 마인드와 밝고 깨끗한 마음이다. 이를 위해 우간다 IYF는 2018년 2월 19일 교정청과 MOU를 체결한 이후 교정청의 적극적 협조 아래 우간다 내 교도소에 마인드교육훈련 및 마하나임 바이블 컬리지를 설치해 지속적으로 교육을 해왔다.

지난 9월 10일, 루지라 막션베이 교도소 마인드 교육 훈련 및 마하나임 바이블 컬리지 졸업식이 있었다. 교도소 재소자 교육의 첫 열매가 맺어지는 아주 뜻깊은 날이었다.

졸업식은 90명 졸업생들의 힘찬 입장으로 그 막을 열었다. 졸업생들은 흥겨운 음악과 함께 춤을 추며 입장했다. 
졸업식을 기념해 졸업생들이 준비한 특별 댄스 공연이 있었다. 그 어느 때보다 활짝 웃으며 춤을 추는 졸업생들의 얼굴에는 해바라기 같은 미소가 가득했다.

졸업식 축하공연으로 우간다 18기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원들이 준비한 건전댄스가 있었다. 신나게 댄스를 하는 단원들의 환한 얼굴은 졸업생들의 마음을 활짝 열었다.

이어서 우간다 새소리 음악학교 교사, 플루티스트 박주은의 특별 공연이 있었다. 우간다 현지 노래인 ‘얀수물루란제’가 행사장 내부를 가득 채웠다. 연주가 끝나자 우레 같은 박수와 함성이 쏟아졌다.

간증을 하는 졸업생 대표

공연에 이어서 졸업생 대표의 감사 인사가 있었다. 마인드 교육 훈련과 마하나임 바이블 컬리지를 통해 변화된 자신의 삶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졸업생 대표는 앞으로 마인드 교육과 성경을 더 배워 많은 사람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했다.

이번 졸업식을 위해 많은 귀빈이 바쁜 시간에도 자리를 빛내주었다. 막션베이 교도소장은 "저는 매주 월요일마다 마인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것을 봤습니다. 재소자들 뿐만 아니라 교도관들까지 마인드 교육을 받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교정청 교정담당 커미셔너는 유익한 프로그램을 제공해준 IYF에 감사를 표하며 여러분은 재소자이지만 훈련을 받았습니다. 여러분은 저보다 훨씬 앞서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제가 여러분에게 배워야 합니다.”라는 인상적인 축사를 남겼다.

이어서 교정청장 대리 교정청 교육국장의 축사가 있었다. 그는 졸업생들에게 마인드교육훈련과 바이블 컬리지를 통해 변화된 마음으로 밝게 살아가길 바란다며 격려를 표했고 다음부터는 재소자들의 가족이 함께 졸업식에 참석하게 함으로써 재소자들의 가족들에게도 마인드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다고 했다.

우간다 교정청 교육 국장의 축사

김기성 IYF 교육위원는 정주영 회장은 부정적인 생각에 갇히지 않고 긍정적으로 중동을 바라봤고 사업을 대성공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여러분도 '난 불행해, 교도소에 있잖아'라는 부정적인 생각에 갇히지 말고 '난 할 수 있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십시오!”

흔들림 없이 강연에 경청하는 졸업생들과 재소자들. 김기성 교육위원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재소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그리고 다같이 막션베이는 됩니다!”를 외치며 그들은 자신의 부정적인 생각과 한계를 뛰어 넘었다.

마지막으로 마인드 교육훈련 우수학생 특별시상과 목사 안수식이 있었다. 수업에 꾸준히 참석하고 마인드 교육을 통해 마음에 큰 변화를 입은 네 명의 학생에게 우수학생상을 수여했다. 

이어서 목사 안수식이 진행됐다. 마하나임 바이블 컬리지의 학생들 중 네 명을 뽑아 재소자들을 이끌 목사로 세웠다. 이들을 통해 막션베이 교도소 내에 복음의 꽃이 만개할 그 날이 기다려진다.

김기성 교육위원 초청 마케레레 대학교 특별 공개 마인드 강연

사람들은 흔히 이름있는 대학, 연봉 높은 회사가 삶의 질을 높이고 그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치열하게 공부하고, 적게는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 회사 면접을 보지만 정작 그들이 원하던 것을 얻었을 때, 공허함과 허무감이 그들의 마음을 가득 채운다. 결국 공허함과 허무감을 이기지 못한 사람들은 극단적 선택을 하고 만다.

하지만 IYF는 마인드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의 삶에 행복을 가득 채워주고 있다. 청소년들이 마음의 세계 속에서 희망과 소망 그리고 꿈을 찾고, 깨끗하고 밝은 마음으로 살아가게끔 돕는다.

우간다 IYF2018년 마케레레 대학교와 MOU를 체결한 이후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마인드 교육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한국에서 김기성 교육위원을 초청해 마케레레 대학교에서 특별 마인드 공개 강연을 진행했다. 심리학과 학생들을 비롯한 많은 학생들이 자리를 꽉 채웠다.

식전 공연으로 우간다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의 신나는 댄스가 있었다. 흥겨운 노래와 신나는 댄스는 학생들을 즐겁게 했다.

이어진 공연은 새소리 음악학교 플루티스트 박주은의 공연이 있었다. 'Once upon in'과 타이타닉 OST ‘My heart will go on'이 오디토리움을 가득 채웠다. 밖에 있던 많은 학생들이 아름다운 음악의 소리에 이끌려 행사장 안으로 들어왔다.

이어서 우간다 IYF 김형진 지부장이 마인드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지식과 기술 중심 교육의 한계와 마인드 교육의 효과를 이야기하며 마인드 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인드 강연은 한국 발전에 관한 영상으로 시작됐다. 일본 식민지 해방 이후 곧바로 이어진 한국전쟁. 연이은 비극에 더는 비참해질 수 없을 정도로 비참해진 한국이 세계 경제대국 10위에 이를 수 있었던 이유는 단 하나다. 소수의 사람들이 가진 ‘마인드’이다.

많은 사람들은 자기만의 생각에 갇혀 있습니다. ‘나는 할 수 없어, 나약해라는 생각 때문에 엄청난 힘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힘을 펼칠 수가 없습니다. 코이 물고기가 어항이라는 작은 틀을 벗어나 강이라는 넓은 세계로 나왔을 때 1m 이상 자랄 수 있는 것처럼 여러분의 작은 생각과 두려움을 깨고 앞으로 나아갔을 때 여러분은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메모를 하며 강연에 귀를 기울였다. 또한 질의응답 시간에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마인드 교육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마케레레 대학교 심리학과 학과장 그레이스 교수는 저는 오늘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제 수업 한 시간을 할애해서라도 우리 학생들이 매주 마인드 교육을 들을 수 있게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념촬영을 했다. 다같이 ‘Mind is possible! Makerere is possible!’을 외쳤다. 앞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작은 생각에 갇히지 않고 자신의 기량을 발휘해 행복한 우간다를 만들어나가길 바란다.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하나님이 열어 가신 모든 길에서 열매들이 하나둘씩 열리고 있다. 그리고 하나님이 준비하신 놀라운 추석 선물 덕분에 우간다 형제 자매들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행복한 추석을 보냈다. 앞으로도 마인드 교육을 통해 온 우간다가 희망과 소망으로 가득해지길 바란다. 항상 우간다에 놀라운 역사를 써내려 가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https://youtu.be/4VXR4J8enbo

- 김기성 교육위원 초청 마케레레 대학교 특별 공개 마인드 강연 우간다 국영방송국 뉴스 보기

 

글 : 홍민서(18기 우간다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원 | 광운대학교 국제학부 1년) 
사진 : 이민재(18기 우간다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원 | 안동대학교 물리학과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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