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교정청 세부지역 간부 마인드교육
[필리핀] 교정청 세부지역 간부 마인드교육
  • 김영균
  • 승인 2019.09.28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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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청 세부지역 소속 36개 도시 대표 간부 50명 마인드교육
교정청 세부지역 본부장과의 면담

2019년 9월 24일(화)부터 25일(수)까지 필리핀 IYF 세부 지부는 필리핀 퀘숀교회 남경현 목사를 초청해 이틀 동안 교정청 세부 지역(Bureau of Jail Management and Penology Regional Office 7) 본부에 소속되어 있는 36개 도시 대표 간부들 50명을 모아 본부 건물 다목적홀에서 마인드 강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본부 건물 입구에 IYF를 환영하는 현수막 앞에서 찍은 사진
본부 건물 입구에 IYF를 환영하는 현수막 앞에서 찍은 사진

필리핀 IYF 지부는 여러 정부기관과 MOA를 맺어 마인드 강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19년 5월 20일 마닐라에 있는 교정청 본부에서 공식적인 MOU를 맺으면서 하나님께서 교정청에 길을 여셨고 이번에 세부 지부에서 교정청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되었다.

BJMP 교정청 본부에서 진행된 MOA 조인식
지난 5월 20일, 교정청(BJMP) 마닐라 본부에서 진행된 MOA 조인식
MOA 스캔 파일
MOA 스캔 파일

첫날 남경현 목사는 마인드강연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변화는 마음에서 시작되고 마음의 변화 없이는 삶의 변화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 폐허가 된 한국이 어떻게 50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강대국으로 발전한 나라가 되었는지 이유를 소개해 주었다.
첫 번째는 청도에서 시작된 새마을운동을 이야기했다. 특히, 5F(From me, From now, From easy thing, From small thing, From near thing) 즉 '나부터, 지금부터, 쉬운 것부터, 작은 것부터, 가까운 것부터'라는 의식 운동이 있었고 방을 청소하고 집을 청소하고 골목을 청소하고 마을을 청소하고 지붕을 바꾸었다. 그리고 도로나 다리 놓는 일을 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올바를 마인드를 가진 리더 현대 정주영 회장, 포스코 박태준 회장, 삼성 이건희 회장의 이야기도 소개했다.
그리고 이런 빠른 발전으로 인해 역효과가 나타났다며, 그것은 마인드가 나빠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잘 사는 시대에 태어난 2세들은 약한 마인드로 인해 절제력, 사고력, 교류하는 능력이 떨어졌고, 특히 자살률이 높아지면서 한국 정부에서는 자살방지 부서를 따로 만들어서 건물이나 다리에서 지켜보는 근무자가 있는 것도 소개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행복 부서를 만들었으며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정식적으로 인성교육을 하고 있는 사례를 설명했다. 아직 필리핀은 자살률은 높지 않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한국처럼 잘 살게 되면 반드시 이런 역효과가 날수 있기 때문에 마인드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현재 필리핀은 무방비로 방치된 청소년 마약이 범죄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고 잘못된 성관념으로 잦은 이혼, 이복 형제들이 많은 필리핀의 문제를 지적하며 마인드교육이 필요함을 재차 강조했다.

마인드강연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연하고 있는 남경현 지부장
마인드강연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연하고 있는 남경현 지부장

마인드강연 후 다양한 그룹활동을 진행했다. 먼저 아이스 브레이킹 자기소개 시간을 가졌다. 왜냐하면 각 그룹의 인원들이 각기 다른 도시에서 와서 서로가 잘 모르기 때문에 가벼운 자기소개 시간을 통해 서로를 알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스 브레이킹 자기소개하는 시간
아이스 브레이킹 자기소개 시간

그리고 교류를 주제로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다. 마시멜로와 스파게티 면으로 가장 높은 탑을 쌓는 게임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하나라도 잘못 연결되면 바로 무너지는 장면을 보면서 연결의 중요성을 깨우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룹 마인드레크레이션
그룹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행복한 그룹 마인드레크레이션

그리고 마인드보드 게임도 진행했다. 단순한 보드게임이 아니라 보드게임을 하면서 절제력, 사고력을 기르고 자기 주관을 배제하는 임무 등을 통해 각 팀원들이 마음으로 가까워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마인드보드게임 설명 중
마인드보드게임이 즐거운 참석자들
마인드보드게임이 즐거운 참석자들

마지막으로 윈도우 패닝(보이는 그룹발표)을 했다. 각 그룹별로 도화지에 하루 동안 들었던 마인드강연과 마인드레크리에이션, 그리고 보드게임을 통해 경험하고 깨달은 것을 여러 그림으로 표현 후 발표하는 시간이었는데 모든 그룹이 핵심을 잘 파악했고 표현을 아주 잘해 주었다. 이를 통해 대충 참석하지 않고 진지하게 참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룹별 윈도우패닝 발표

그리고 남경현 지부장과 교정청 세부 지역 본부장 파울리노 모레노(J/CSUPT PAULINO H MORENO JR) 간 면담이 있었다. 현재 마닐라, 앙헬레스, 까비테 등 몇몇 도시에서는 교정청 본부와 MOU를 맺은 이후 이미 교도소 마인드교육을 진행 중이며 1년 동안 100시간의 강의를 통해 재소자들 마음에 복음을 분명히 세우고 1년 뒤에는 졸업식도 가질 계획이다. 그래서 이번 면담을 통해 세부에서도 한 교도소를 지정해 1년 동안 재소자들에게 성경을 바탕으로 하는 마인드교육을 꾸준히 실시해 예수님과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교정청 세부지역 본부장(파울리노 모레노/Paulino H Moreno Jr)과의 면담

둘째 날 남경현 목사는 오전에 깨진 유리창의 법칙, 마인드의 진단을 주제로 강의했다. 간음 중에 잡힌 여자가 욕망을 이기지 못해서 죄를 짓게 되었고 결국 돌에 맞아 죽어야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죽음의 공포와 두려움이 마음에 꽉 차 있었지만 예수님을 만나고 마음에 두려움이 떠나가고 기쁨과 행복이 가득 찼던 것처럼, 우리 마음에 슬픔이나 절망이 있는 게 문제가 아니라 마음에 기쁨과 행복이 없는 게 문제인 것을 역설했다.

둘째 날 마인드강연을 하고 있는 남경현 지부장

오후에는 굿뉴스코 해외 봉사단원으로 세부에 와 있는 이지혜 단원의 체험담을 들은 후, 둘째 날 들은 마인드강연을 토대로 그룹별로 토의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를 불러내어 죄를 넘기는 과정을 설명하는 장면
체험담을 하고 있는 이지혜 단원
그룹 발표를 하고있는 장면
그룹 발표를 하고있는 장면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경현 목사가 캥거루 캐어 이야기로 강연했다. 1인치의 아기 캥거루가 어미 캥거루 주머니 안에서 똥을 싸고 오줌을 싸도 어미 캥거루가 다 먹고 해결해주는 이야기를 통해서 하나님의 조건 없는 사랑과 연결해 복음을 전했다. 복음을 들은 간부들은 "내 죄가 없는 게 맞다"며 아멘으로 화답하기도 했다.

참석자를 불러내어 죄가 넘어가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 장면

행사 마지막에는 교정청 세부지역 부 본부장이 대리로 세부 지역 교정청 본부장의 싸인이 들어간 감사패를 남경현 지부장에게 증정해 주었다.

교정청 세부지역 본부장의 사인이 담긴 감사패를 전달 받는 장면
행사 후 참석자들과 단체사진

이틀 동안 교정청 세부 지역 소속 36개 도시 대표 간부들 50명이 마인드강연 행사를 참석했고 수료증을 모두 받았다. 세부 시에서 가까이는 한 시간, 멀게는 8시간 넘게 떨어져 있는 도시에서 온 간부들이 각 도시로 흩어졌고 이번에 들었던 마인드교육과 복음이 그들 마음에 살아서 일하실 것을 믿는다. 복음 때문에 가야 할 곳이 많아졌다. 하나님께서 복음의 지경을 자꾸 넓혀 가시는 것을 본다.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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