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이 일하는 은혜가 충만한 집회가 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일하는 은혜가 충만한 집회가 되었다
  • 글 | 윤진숙 (기쁜소식천안교회)
  • 승인 2019.10.30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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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호 기쁜소식
성도 간증
성경세미나를 마치고

수양회를 앞두고 한 달 동안 교회에서는 전도하고 심방 다니며 사람들을 초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런데 나와 연결되어 수양회를 참석하는 사람이 없어 힘이 많이 빠졌다. 수양회를 마치고 바로 일주일 뒤가 우리 교회 집회였는데 마음이 무겁기만 했다. 집회를 앞두고 매일 기도회를 가졌는데 그때 김진수 목사님이 “이번 집회는 우리의 수고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이 일하는 은혜가 충만한 집회가 될 겁니다.”라고 하셨다. 집회를 하면 바쁘고 일이 많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는데 '하나님은 우리의 수고가 아닌 주님의 역사가 남게 하시겠구나'라는 마음이 들면서 집회가 소망스러웠다. 오전에 기도회를 갖고 나가서 오후까지 전도하고, 저녁에도 잠깐 기도회를 갖고 전도하러 나갔다. 김 목사님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전단지를 그냥 주거나 차에 꼽거나 집에 뿌리지 말고, 사람들에게 말을 건네고 눈을 맞추면서 이야기하라. 우리는 사람을 얻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눈을 맞추며 다가가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그동안 그렇게 전도하는 것을 주저했다는 마음이 들면서 담대하게 전도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하루는 근처 마트에서 사람들에게 전단지를 건네면서 “안녕하세요.” 인사하고 눈을 맞추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번 성경세미나는 ‘죄에서 벗어나 행복을 찾는다’는 주제로 갖습니다. 선생님이 참석하시면 행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선생님에게 소중한 세미나가 될 것입니다.” 눈을 쳐다보면서 말하니까 말에 힘이 더 생기는 것 같았다. 그렇게 전도하던 중에 한 사람이 관심을 보였다. 직장이 멀지 않고 오후 6시에 일이 끝난다고 하시기에 운행도 해드린다고 하며 연락처를 받았다.
그렇게 만난 김흥석 씨가 저녁마다 집회에 참석했고, 후속집회에도 참석했다. 나중에 집회에 참석한 소감을 물으니 ‘예수님이 내 죄를 가져가신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 이야기를 듣는데 얼마나 기쁘고 감사했는지 모른다. 집회를 마치고는 주일마다 교회에 나오고 있다.
또한 집회 전에 김 목사님이 ‘강사인 이한규 목사님이 인생 이야기와 함께 복음을 잘 전하시니 특별히 실버들을 초청해서 복음반을 하자’고 하셨다. 처음에는 오면 좋고 안 오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목사님이
“왜 저와 같은 마음으로 하지 않습니까?”라고 부인들을 책망하셔서 은혜가 넘치는 이번 집회에 많은 실버들이 오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다시 실버들을 집회에 초청했다. '우리실버대학'에 나오시는 학생, 찾아가는 실버대학에 연결된 분을 합쳐서 70명이 넘게 집회에 참석했고, 오전 집회 후에는 그분들을 위해 특별히 복음반을 만들어 복음을 자세히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부분 말씀을 잘 들었고 계속 집회에 와서 말씀을 듣고 싶어 하는 분들도 계셨다. 노년에 그분들 마음에 복음이 심겨져서 하늘을 소망하며 사실 것을 생각하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인천의 한 형제의 소개로 내가 간사로 있는 천안 단국대에 다니는 한 여학생도 집회에 참석해 강사 목사님과 신앙상담을 나누었다. 학교에서도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기성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오래해서 혼란스러워했지만 머지않아 죄 사함을 받을 것이 소망스럽다. 이번 집회는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은 정말 행복했다. 목사님 말씀대로 은혜가 충만한 집회로 마음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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