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온두라스를 바꾸는 CLF
[온두라스] 온두라스를 바꾸는 CLF
  • 김민지
  • 승인 2019.10.17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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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 15일 양일간 온두라스 수도 테구시갈파에서 CLF(Christian Leaders Forum_이하 CLF)모임이 개최되었다.

온두라스에서의 CLF는 비힐리오 파레데스 트라페로(Virgilio Paredes Trapero) 주한 온두라스 대사와 국제청소년연합(IYF)의 설립자 박옥수 목사의 인연으로 시작되었다. 파레데스 대사는 지난 2018년 2월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통해 박옥수 목사를 알게 되면서 큰 감명을 받았고 자국의 오랜 벗이며 온두라스 기독교 연합 사무총장직에 있던 미겔 무뇨스 발레리아노(Miguel Muñoz Valeriano) 목사를 그해 3월 뉴욕에서 개최된 CLF에 보냈다.

지난 뉴욕 CLF에 참석한 미겔 목사
지난 뉴욕 CLF에 참석한 미겔 목사

미겔 목사는 박옥수 목사의 회개와 믿음 그리고 영원한 속죄에 관한 말씀이 '양적으로는 부흥했지만 개인 신앙의 영적 성장이 미숙한' 온두라스에 꼭 필요한 말씀이라며 온두라스에서의 기쁜소식선교회 시작과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였다. 또한 작년 7월 한국, 올해 2월 파나마에서 각각 세계대회와 함께 진행된 CLF에 참석하며 선교회와의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였다.

CLF에 대한 소문은 미겔 목사를 통해 퍼저 나갔고, 특히 파나마 CLF에서는 5명의 온두라스 목회자가 참석하며 CLF를 향한 온두라스 목회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보였다.

지난 파마나 월드캠프 CLF에  참석한 미겔 목사
지난 파마나 월드캠프 CLF에 참석한 온두라스 목회자들

행사 시작 3주 전부터 기쁜소식 테구시갈파 교회에서는 아카데미로 연결된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서 홍보 및 공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온두라스 라디오 기독교 채널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졌으며 가장 많은 청취자를 보유한 ‘La Voz Evangélica’에 출연해 CLF를 홍보할 수 있었다. 또한 지역별로 모이는 목회자 모임에 초청받아 여러 목회자들에게 CLF에 대해 소개했고, 본인이 시무하는 교회에 와서 말씀을 나누고 성도들을 초청하길 원하는 목회자들도 있었다.

기독교 라디오 채널 'La Voz Evangélica'에서 CLF를 홍보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10월 14일, CLF 첫째 날]

CLF 첫날 저녁, 테구시갈파 여러 지역에서 모인 10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파나마 월드캠프를 참석했던 온두라스 기독교연합 임원 라파엘 안투네스(Rafael Antúnez) 목사가 시무하는 ‘센트로 크리스티아노 필라델피아’ 교회 셀빈 형제의 간증을 시작으로 CLF 행사가 시작됐다.

“지난 9월에 열린 CLF에 참석해 김진성 목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영원한 속죄에 대한 말씀이었는데 저에게는 굉장히 충격적이었고 인상 깊었습니다. 세례 요한은 대제사장 아론의 자손이었고, 대제사장들은 이전까지 속죄제물의 머리에 손을 올려 이스라엘의 죄를 동물에게 넘겼습니다. 그렇게 똑같이 모든 인류의 죄를 넘기기 위해 세례 요한이 예수님에게 세례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희생을 통해 우리를 용서하시고 의롭고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구원을 얻는 것은 우리가 잘해서가 아니라 예수님의 무한한 은혜 덕분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피로 영원히 의롭다 하심을 얻었습니다.” - 셀빈 그라디즈(Selvin Gradiz)

리더 셀빈 그라디즈 (Selvin Gradiz)
리더 셀빈 그라디즈 (Selvin Gradiz)

강사 임민철 목사(기쁜소식 부산대연교회)는 "젊었을 때부터 자신이 교회를 위해 헌신하고 하나님을 위해 노력하며 사는 것이 신앙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마음속에서 죄가 꿈틀거리고, 내 죄를 없애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는 삶의 간증을 통해서 말씀을 이어나갔다. “많은 사람들은 우리 스스로가 죄를 짓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경을 읽어보면 죄가 한 사람으로 인해 우리에게 들어왔다고 되어 있습니다.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들어왔기 때문에 그 한 사람이 우리 죄를 책임져야 합니다. 그래서 이 죄를 책임지려고 이 땅에 오신 분이 예수님입니다. 죄를 씻을 수 있는 길은 오직 예수님 한 분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만 바라고 의지해야 합니다.“

모인 목회자들은 공감하며 말씀을 들었고 아멘으로 화답하며 죄사함을 받아들였다.

말씀을 전하는 임민철 목사

[10월 15일, CLF 둘째 날]

15일 둘째 날 저녁, 다시 한 번 말씀을 듣고자 하는 목회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행사 시작에 앞서 자원봉사자들의 공연으로 행사 시작을 알렸다.

이날 김진성 목사(기쁜소식 대구교회)는 로마서 3장을 본문으로 말씀을 시작하며 우리는 율법을 지킬 수 없는 자인 것을 전했다. “율법은 마치 거울과 같습니다. 거울은 내 모습을 보여주지만 내 얼굴에 있는 더러운 것은 씻어줄 수 없어요. 하나님이 율법을 준 것은 죄를 깨닫게 하기 위함이에요. 우리가 율법을 지킬 수 없는 인간인 것을 알게 해주고 싶으신 겁니다.”

또한 로마서 3장 23, 24절을 통해 우리를 죄에서 건질 수 있는 것은 율법이 아니라 바로 예수님 한 분이라는 말씀을 통하여 설교를 이어 나갔다.

“율법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다고 했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이루어지는 겁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갑없이 의롭다 함을 얻은 자 되었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어요. 우리는 죄로 말미암아 하늘나라를 갈 수 없지만 예수님의 은혜가 나를 의롭게 했기 때문에 내 죄가 영원히 사해진 것입니다.”

말씀을 전하는 김진성 목사
말씀을 전하는 김진성 목사
진지하게 말씀을 듣고 있는 청중들
진지하게 말씀을 듣고 있는 청중

자원봉사자로서 CLF 준비를 함께하게 되었고 CLF에 이틀 동안 참석하여 말씀을 들었습니다. 정말 제가 확실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저의 생각하는 방식이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저에게 기쁨이 있고 또 저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해 하나님을 섬기고자 하는 마음이 일어납니다. 이전까지는 가책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섬겼는데, 왜냐하면 죄의 무게가 너무나 무거웠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싶었고 노력했지만 할 수 없었습니다. 오늘 이해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는 무한정입니다. 저의 행위와 잘못과 전혀 상관없이 오늘 저는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습니다. 너무 행복하고, 이 소식을 제가 아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 레오나르도 이스라엘 (Leonardo Israel)

사실 저는 이전에 몇몇 목사들을 통해 기쁜소식선교회를 이단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저는 그 목사들에게 기쁜소식선교회가 왜 이단이냐고 물었지만 아무도 정확하게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2월에 열렸던 파나마 월드캠프를 참석하면서 말씀을 들었고 박옥수 목사님 설교를 인터넷을 통해서 여러 번 들었습니다. 하지만 성경적으로 틀린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목사님은 정확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영원히 온전해진다는 복음을 전하고 계셨습니다.“ - 라파엘 안투네즈 목사 (Rafael Antunez)

간증을 전하고 있는 라파엘 안투네즈 목사 (Rafael Antunez)
간증을 전하고 있는 라파엘 안투네즈 목사 (Rafael Antunez)

복음에는 항상 대적의 일들이 있지만 복음 전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이 함께하시기에 모든 일들이 아름답게 풀려가는 것을 본다. 앞으로 온두라스에 CLF를 통해 이루어질 복음의 큰 역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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