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인드 캠프나 영어 캠프로 이어지는 다리 역할
IYF 르완다 지부는 10월 15일 수도 키갈리에 위치한 우무초 뮈자(UMUCO MWIZA) 학교에서 손씻기 캠페인을 가졌다.
약 한 달 전, IYF 르완다 어거스틴 교육위원과 굿뉴스코 단원들이 이 학교에 방문해 손씻기 캠페인을 소개했을 때 교장은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캠페인이라며 환영해주었고 손씻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2015년부터 시작한 손씻기 캠페인을 통해 르완다의 많은 아이들이 손씻기의 중요성과 올바른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이번에도 큰 환영을 받았다.
학교에 도착했을 때 학생들은 손을 흔들며 단원들을 크게 반겨주었고 단원들은 라이처스 댄스로 아이들의 환영에 보답해주었다. 힘찬 댄스는 학교 전체의 분위기를 더욱더 밝게 만들어주었다. 손씻기 노래를 가르치기 전 손씻기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우리 눈에는 손이 깨끗해 보이지만 사실은 많은 세균이 있기 때문에 손을 씻는 것만으로도 많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음을 어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했다. 손씻기의 중요성을 깨달은 학생들에게 바로 6단계의 손씻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아이들이 잘 따라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단원들은 단계별로 큰 동작과 함께 시범을 보였고 학생들은 손을 높이 들어 동작을 따라했다. 한 명도 빠짐없이 모든 학생들이 함께 하는 것을 보면서 단원들은 더욱더 즐거운 마음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이어서 일상생활에서 언제 손을 씻어야 하는지와 어떻게 손을 씻는지를 간략하게 설명하는 노래를 가르쳐주는 시간을 가졌다. 재미있으면서도 기억하기 쉽도록 만든 멜로디와 동작 덕분에 학생들은 금방 따라할 수 있었다. 학생들 뿐만 아니라 교사들도 함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 앞에 선 교사들은 어색해하면서도 열심히 따라했고 그런 교사들의 모습에 학생들은 깔깔대며 즐거워했다. 즐거운 웃음 속에서 몇몇 학생들과 교사들이 돌아가며 오늘 배운 6단계의 손씻기 방법에 따라 손을 직접 씻고 시범을 보이는 시간을 가졌다. 굿뉴스코 단원들은 Sulfo 회사가 후원해준 비누와 바디워시, 향수젤리 등의 물품을 대표 학생과 교사들에게 전달했고, 손씻기 시범을 보여준 학생들에게도 소정의 상품을 지급했다.
물이 부족한 나라에서 자주 손을 씻는다는 것은 비교적 쉽지 않기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손씻기 습관이 만들어지지 않은 아이들은 일상생활에서 손 씻는 걸 잊을 때가 많다. 이런 캠페인을 통해 어린 시절부터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그것이 그들의 기억에 남아 습관으로 만들어진다면, 학생들에게 너무나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캠페인을 해준 IYF를 기억할 것이다. 함께한 교사들도 이 캠페인이 아이들의 위생 인식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며 지속적인 방문을 요청했다.
단원들은 캠페인을 준비하면서 어린 학생들이 야외에서 끝까지 집중을 잘 할까 걱정했었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학생들의 눈높이를 생각해보며 준비할 수 있었고, 잘 따라주는 학생들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끼며 또 하나의 행복한 기억을 남길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