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크리스마스 미라클 #1 독일 괴팅겐, 2019 크리스마스 미라클의 시작을 알리다
[유럽] 크리스마스 미라클 #1 독일 괴팅겐, 2019 크리스마스 미라클의 시작을 알리다
  • 이솔
  • 승인 2019.11.03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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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을 따라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러 떠납니다

10월의 마지막 날, 독일 괴팅겐 발트호프 학교의 뮤지컬 홀에서 2019 첫 유럽 크리스마스 미라클 투어의 막이 올랐다. 유럽 각지에 흩어져 있던 단기선교사들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센터에 모여 마음을 합한 지 한달 반 만의 일이다. 각양각색의 유럽 단기선교사 학생들이 복음이라는 하나님의 일 앞에 하나가 되는 과정 속에서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다. 하지만 투어를 시작하는 그들의 마음속엔 복음을 향한 소망이 있었다.

"저는 미라클 투어에서 소품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투어 시작 전부터 소품 관리에 마음을 쓰지 않는 학생들을 보면서 마음이 닫히기도 하고 여러 가지 생각들이 올라왔는데 목사님과의 교제를 통해서 제 생각이 하나님의 생각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복음 앞에 마음을 합하면 아무것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목사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면서 투어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노주영(핀란드 단기선교사)

유럽에서 미라클 투어가 시작된 후로 벌써 4년째 진행되고 있다. 첫 해에는 13개 도시에서, 두 번째 해에는 20개, 작년에는 30개, 그리고 올해는 40개 도시에서 공연을 하게 된다.

"몇 년 전에 박옥수 목사님과 교제를 한 적이 있었는데 목사님께서 다윗에 대한 얘기를 하셨어요. 예루살렘에 하나님의 성전이 세워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데 다른 사람들은 부담스러웠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았지만, 다윗은 하나님에게 마음을 합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자기의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따를 수 있었어요. 하나님의 뜻은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겁니다. 우리 선교회에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크리스마스 미라클 투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오영신(독일 프랑크푸르트 목사)

공연 시작 전, 공연장 괴팅겐 벤데 지역의 한스 알버트 루돌프 시장을 초청해 리셉션을 진행했다. 그리고 라이쳐스 스타즈의 댄스를 시작으로 시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리셉션에 함께 했던 괴팅겐 시민들
리셉션에 함께 했던 괴팅겐 시민들
라이쳐스 스타즈의 댄스로 시작된 공연
괴팅겐 루돌프 시장님의 축사
괴팅겐 루돌프 시장의 축사

공연팀이 아카펠라, 한국 문화댄스 애한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고 작년 크리스마스 미라클 하이라이트, 굿뉴스코 소개영상 등을 통해 IYF를 소개하는 시간도 빼놓지 않았다.

18기 유럽 단기들의 아카펠라 공연
한국 문화댄스 애한 공연

올해는 특히 크리스마스 칸타타 1막 예수님의 탄생 부분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유럽이 복음의 역사가 크게 일어났던 곳임에도 불구하고 유럽 사람들의 마음에 복음이 없고 크리스마스를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보다는 그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기는 축제로 여기고 있다. 이번 투어를 통해서 유럽 사람들 마음에 죽어 있는 복음의 불씨를 다시 살리고 예수님 탄생의 진정한 의미를 전하려고 한다.

1막 중 헤롯왕 등장 부분
1막 중 이스라엘 백성들의 절규 부분
1막 중 예수의 탄생 부분
1막 중 예수의 탄생 부분

"작년에도 공연을 보러 왔었는데 올해 공연을 보면서 정말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막에서 예수님의 탄생을 감동적으로 표현했고 학생들이 연기를 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전문 배우 같았습니다. 괴팅겐에서 시작이 좋았습니다. 좋은 공연이었고 이어지는 투어에서도 행운을 빕니다." - 알렉산더 노이만(괴팅겐 관객)

"저는 예전에 무대감독이었습니다. 오늘 공연을 관객과 감독의 눈으로 봤는데 정말 완벽했습니다. 공연은 유머로 가득하고 숙련된 실력으로 만들어졌을 뿐 아니라 우리 영혼에도 좋은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공연을 한 배우들에게 온 마음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아나마리 바우어(전직 무대감독)

3막 안나 이야기 중
3막 안나 이야기 중
3막 안나 이야기 중
공연에 집중하고 있는 괴팅겐 시민들
공연에 집중하고 있는 괴팅겐 시민들

"전문성이 돋보이는 정말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이 공연을 보면서 학생들이 얼마나 많은 수고를 했고 이렇게 큰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었을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공연이 진행되는 매 순간이 감동적이었지만 안나 이야기 중에서 성냥을 팔던 모습이 안타까워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라이쳐스 댄스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많이 와닿았는데 춤을 추는 학생들의 표정을 보면서 이 학생들 스스로가 행복해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 공연이 공연을 보러 온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한 저녁을 선물해 준 것 같습니다. 이런 공연에 초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한스 알버트 루돌프(괴팅겐 벤데지역 시장)

괴팅겐 루돌프 시장과 함께

괴팅겐 교회에서 2주 동안 무대 보수 공사를 하게 되면서 홍보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 보수 공사 후에도 이원태 목사(괴팅겐 교회)가 투어 준비로 프랑크푸르트에 가 있어야 해서 공연을 준비하는 부분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누가복음 10장 2절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군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군들을 보내어 주소서 하라 라는 말씀을 믿고 발을 내딛었다. 그랬을 때 하나님께서 한글 학교 학생들을 자원봉사자로 보내주어 돕게 하셨고, 여러 가게들에서 후원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행사에 필요한 물질들을 채워 주셨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서 보낸 편지와 티켓을 들고 공연장을 들어섰다.

31개국 40개 도시에서 12월 중순까지 미라클 투어가 진행된다.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1막이 추가된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유럽 전역에 복음을 전하러 떠나는 투어팀에게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실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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