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하나님께서 케냐에 허락하신 특별한 선물, 메디컬 캠프
[케냐] 하나님께서 케냐에 허락하신 특별한 선물, 메디컬 캠프
  • 전한나
  • 승인 2019.11.0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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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심령은 그 병을 능히 이기려니와 심령이 상하면 그것을 누가 일으키겠느냐’ (잠언18:14) 말씀을 따라 질병의 치료보다 병을 이길 수 있는 새로운 힘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시작한 메디컬캠프 투어는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10월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총 6일 동안 루이루를 시작으로 롱가이, 티카, 키텡겔라, 마차코스, 카욜레 총 6개 지역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캠프를 위해 많은 병원과 제약회사들이 이 일에 함께하며 필요한 의사들과 약품들을 후원해주며, 10명의 의료인들과 40명의 의료학생들로 구성된 5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행사에 동행했다. 각 지역마다 의료봉사를 통해 매일 약 300명의 사람들이 진료를 받고 개인교제를 통해 복음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루이루 지역 메디컬 캠프 개인교제

케냐 메디컬 캠프는 어느 행사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교제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접수한 환자들은 개인교제를 통해 상담카드를 받고 진찰을 받을 수 있다. 상담자는 1대1로 복음을 전한 후 그들의 정보와 구원 여부를 상담카드에 기록한다. 이 카드를 받은 환자는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최종적으로 이 카드는 각 해당지역 교회에서 관리하게 된다. 구원을 받은 사람들은 교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불확실한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복음 교제를 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연결고리가 된다.

매일 자원봉사자들과 말씀을 나누고 은혜를 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수님의 구속으로 값없이 의롭게 된 자들은 손을 들어주세요” 질문에 답하는 자원봉사자들

매일 각 지역에서 캠프 시작 전후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모임을 가졌다. 하루하루 들리는 말씀에 자원봉사자들은 성경과 다른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보았다. 캠프 마지막 날 로마서 3장 24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라며 울려퍼진 복음을 자원봉사자들은 손을 번쩍 들며 기쁘게 받아들였다. 뿐만 아니라, 지역별로 KMTC(케냐 메디컬 트레이닝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보내주어 그들에게도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키텡겔라 지역 메디컬캠프 개인교제
복음을 전하고 있는 케냐 마하나임 국제 고등학교 학생

이번 캠프를 통해 교제 위원이 되었던 각 지역 형제 자매들은 하루 종일 복음을 전하는 기회를 가졌다. 목이 쉬어도, 식사를 놓쳐도 복음 전하는 기쁨을 만끽하며 캠프 기간 내내 각 지역의 예배당에 복음의 소리가 아름답게 울려퍼졌다. 또한 케냐 나이로비교회의 부속학교인 마하나임 국제 고등학교와 케냐 새소리음악학교 학생들도 교제위원으로 참석해 복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신들보다 한참 나이가 많은 사람들을 만나 부담스러웠지만 소년 다윗이 골리앗 앞에 담대히 나아간 것처럼 학생들은 담대하게 복음을 전했다.

나프탈리 므왕기

“처음에 학교에서 개인 면담을 통해 메디컬 캠프에 함께 하자는 제안을 받고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선을 행하고 싶어서 의료 쪽으로 제가 봉사하는 부분에만 생각을 했었는데 캠프 기간 동안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심으로써 우리가 완전히 의인이 되었고, 우리가 죄를 짓는다고 해도 우리가 그 죄를 씻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이미 의인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번 메디컬 캠프를 통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봉사하는 것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참된 복음을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 나프탈리 므왕기 / 케냐 마하나임 대학교 재학 중 / 자원봉사자

데니스 냐모디 집사

"이번 캠프 장소를 준비하면서 처음에 건물 주인에게 대관 여부를 이야기했을 때, 못마땅해했지만 참된 복음을 전하는 우리 교회와 이 메디컬 캠프를 소개하는 동안 그 건물 주인의 마음이 바뀌어서 정말 기쁜 마음으로 건물을 빌려줬고 본인도 치료를 받으러 오겠다고 했습니다. 처음엔 정말 부담스러워서 피하고 싶었지만 교회가 계속해서 제게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게 해주셨고 결국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차로 운전해 오다가 도로 가운데서 차가 고장나서 서버려 굉장히 난감했습니다. 제가 교제 위원이어서 차를 아내에게 맡기고 교회에 왔지만 정말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복음을 하루 종일 전하면서 하나님께서 제 마음에 큰 행복과 평안을 주셨습니다. 우리 교회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와서 복음을 들은 적이 없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동안 아무 문제 없이 차도 잘 해결이 되었고 우리 교회에 이 캠프를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 데니스 냐모디 집사 / 키텡겔라 교회

복음을 전하고 있는 케냐 마하나임 국제고등학교 학생들

“저는 컴퓨터를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시력이 많이 안 좋아져서 이번 메디컬 캠프에 검사를 받고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 아침부터 검사를 기다리면서 한 고등학생으로부터 복음을 들을 수 있었는데 어린 학생이 이런 정확한 복음과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게 정말 놀라웠고 제가 그 학생보다 훨씬 오래 살았지만 그동안 저는 정확한 복음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학생을 통해서 구원을 받고 하나님을 배울 수 있었고 제가 눈 검사를 받지 못하고 집에 돌아갔더라도 그것보다 값진 복음을 얻었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무료로 의료 진찰을 받는 것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중요한 복음을 들을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 제임스 냐뇨티 / 루이루 지역 환자

“어렸을 때부터 앓았던 질병으로 인해 오랫동안 병원에서 지냈고, 간호대학으로 진학했습니다. 그곳에서 IYF를 통해 교회와 복음을 만나고 의료봉사의 꿈을 키웠습니다. 주님의 인도로 선교학교에 들어가게 될 때 떨어진 줄 알았던 간호사 국가시험도 합격케 해주셨습니다. 저를 간호사로 소개하며 시작했지만 무엇보다 선교사라는 직분이 가장 좋습니다. 이번 행사 기간 매일 말씀을 전할 수 있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저라는 사람이 간호사로 일했다면 변변치 않고 어렵게 살았을 게 분명하지만, 하나님께서 이러한 저를 복음 전도자로 이끌어 주시면서 몸을 치료하는 간호사가 아닌 영혼의 생명을 살리는 복음 전도자의 삶을 살 수 있는 가장 큰 은혜를 입혀 주셨습니다.” - 백도형 선교사

세상에선 의료인들을 생명을 살리는 귀한 직업으로 칭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세계에서는 세상에서 버림받고 갈 곳 없는 우리를 택하셔서 영의 생명을 살리는 가장 크고 귀한 복음의 일에 참예케 하셨다. 메디컬 캠프를 통해 육과 영이 상처받은 사람들을 만나게 하고, 그들에게 가장 귀한 이 복음을 전하게 하신 일을 하나님은 우리에게 허락해 주셨다.

한 주간의 메디컬 캠프를 통해 약 2,000명의 사람들에게 개인교제로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하나님의 지혜로 칸타타를 통해서 복음이 전해지는 것처럼 케냐에는 메디컬 캠프를 통해 복음이 전해지는 것이 놀랍고, 다양한 길로 사람들에게 복음을 듣게 하신 하나님의 선하심에 감사를 표한다. 앞으로도 메디컬 캠프를 통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을 것에 소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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