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하나님이 채워주신 아름다운 한국어 캠프
[페루] 하나님이 채워주신 아름다운 한국어 캠프
  • 전성훈
  • 승인 2019.11.05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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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IYF 페루 리마 지부에서 한국어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 주제는 농촌으로, SNS 홍보와 길거리 홍보를 통해 100여 명의 참석자들이 모이게 되었다. 또한 수도 리마뿐만 아니라 버스로 8시간 거리나 비행기로 1시간 반이 걸리는 곳에 사는 지방 청년들도 참석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오리엔테이션 
노래 배우기 시간

1, 2부로 순서를 나눠서 진행했는데, 1부에서는 IYF 소개, 간단한 오리엔테이션, 노래 배우기, 다양한 아카데미 시간을 가졌다. 노래 배우기 시간에는 ‘어느 작은 산골 소녀의 사랑 이야기’라는 노래로 시골과 연관된 단어도 배우면서 처음에는 부끄러움을 타던 참석자들이 곧 관심을 가지고 부르게 되었다. 이어서 아카데미가 진행되었는데 연 만들기, 한복 종이접기, 허수아비 만들기, 쌀강정 체험하기, 농촌 포토존, 사물놀이 체험 이렇게 6부스로 운영되었다.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처음으로 경험해 보는 것이라 많은 호기심을 가지고 따라 했고 굿뉴스코 단원들이 준비한 것들이 완벽하진 않았지만 참석자들은 그것에 연연하지 않고 너무나 즐겁게 각 아카데미에 빠져들었다.

연 만들기 아카데미
한복 종이접기 아카데미
허수아비 만들기 아카데미
쌀강정 만들기 아카데미
농촌 포토존 아카데미
사물놀이 아카데미

이후 점심으로는 비빔밥이 나왔다. 형형색색의 고명들을 보며 놀라는 참석자들도 있었고, 현지인들에게는 조금 매울 수 있는 고추장 외에 간장소스도 준비해 너 나 할 것 없이 다 함께 즐길 수 있었다.

점심으로 나온 비빔밥을 즐기는 참석자들

2부로는 농촌 올림픽이 진행되었다. 총 7게임으로 놋다리밟기, 농산물 맞추기, 카드 뒤집기, 몸빼바지 입고 달리기, 새총으로 목표물 맞추기, 소쿠리 단체 줄넘기, 뿅망치 게임으로 구성되어 팀 대항식으로 하게 되었는데 혼자서는 할 수 없지만 팀별로 서로 끌어주고 당겨주면서 조금 더 참석자들 간에 마음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다.

소쿠리 들고 단체 줄넘기
뿅망치 게임
몸뻬바지 입고 이어 달리기
새총으로 목표물 맞추기
농촌 카드 뒤집기
놋다리 밟기
농산물 맞추기

이후 마인드 강연 시간이 있었는데 이날 강성민 강사는 “변화는 오늘 시작한다”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1950년대 일어난 한국 전쟁에 대해 간략하게 이야기하면서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가 어떻게 오늘날 발전된 나라가 되었는지 설명을 이어갔다. 전쟁이 끝난 직후 한국인들 마음에는 아픔과 슬픔으로 가득했고 러시아, 일본, 중국 등 여러 나라가 점령하려고 했기 때문에 전 세계인들 모두가 한국이란 나라는 회복하기 힘들 것이라고 보았다. 하지만 전국에 있는 모든 국민들이 현재 처해 있는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변화를 제안했고 그 시작으로 '잘 살아보세'라는 구호와 '나부터 먼저 바꾼다’, ‘근면’, ‘협동’이라는 3가지 정신을 가지고 새마을 운동이 1970년도에 일어났다. 왜냐하면 그들 마음속에는 위험이 없으면 기회가 없고 위험이 없으면 성장이 없다는 마음이 강하게 자리 잡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마음을 바꾸기 시작했고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소망이 들어왔다. 그와 같이 참석자들도 변화의 두려움에 직면할 때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면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라시아스 음악학교 방지현 교사의 피아노 연주
마인드 강연 시간
질문에 화답하는 참석자
현지인들과 같이 준비한 여자 굿뉴스코 단원들의 공연
현지인들과 같이 준비한 남자 굿뉴스코 단원들의 공연
우승팀 상품을 받고 기뻐하는 참석자들 
개인 추첨을 진행하는 모습

“저는 페이스북을 통해 처음으로 한국어 캠프에 대해 접하게 되었고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준비한 아카데미와 게임들을 통해 좀 더 자세히 한국 농촌 문화에 대해 알게 되어 너무나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강연 때 들은 '변화는 오늘 시작한다'라는 문구는 제 삶에 큰 메시지로 남게 되었고, 제 삶을 더 나아지게 하기 위해서 변화를 적용할 것입니다.” - 리스 빠레데스 / 참석자

“저는 여기 한국어 캠프에 처음 참석했는데 정말 행복했습니다. 특히 아카데미 중에서도 한복 종이접기가 가장 좋았고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오후에 자원봉사자들이 준비한 게임들을 통해서도 제 팀과 하나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연을 들으면서 변화에 대해 두려움을 갖지 않는 부분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두려움을 스스로 직면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서로 도와주면서 역경들을 이겨내야 한다는 것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 라껠 아코스타 / 참석자

끝으로 매번 행사를 할 때마다 어려움과 문제들이 있지만 그것을 계기로 하나님에게 나아가고 끝에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아름답게 채워주신 것을 보았을 때 무척 감사한 캠프가 되었다. 앞으로 어떻게 하나님이 IYF 페루 지부를 이끌어 나가실지 소망이 된다.

마무리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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