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시아] 약속이 열매가 되어 세인트루시아의 길을 열다.
[세인트루시아] 약속이 열매가 되어 세인트루시아의 길을 열다.
  • 송충환
  • 승인 2019.11.14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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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목사와 일행은 11월 11, 12일 이틀 동안 세인트루시아를 방문했다. 세인트루시아 청소년부 장관을 만나게 된 사연은 특별하다. 하나님은 미국사역자들 마음에 먼저 일하셨다. 올해 2019년 초 박옥수 목사가 미국에서 미국 사역자들을 향해 믿음으로 살지 않는 부분에 책망했다. 한계 안에 갇혀 있던 미국 사역자들의 마음에 박옥수 목사의 마음이 그대로 전달되었고, 3월 CLF를 준비하던 중 한계를 넘어 발을 내딛어 CLF행사에 기독교와는 전혀 무관한 유엔대사들과 경찰서장들을 초청하게 된 것이다.

지난 3월 CLF 유엔대사모임

 그때 세인트루시아 유엔 대사를 만났다. 대사는 2주 후 세인트루시아에서 청소년부 국장이 뉴욕을 방문하는데, 그때 그를 만나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유엔본부에서 만난 세인트루시아 청소년부 국장은 ‘청소년을 바꾸려면 마인드가 바껴야 한다’는 부분에 공감하면서 세인트루시아에 이런 교육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국장이 청소년부 장관에게 IYF를 소개했고, 장관은 올해 7월 한국 월드캠프에 참석해 구원을 받았다. 그 후 장관은 IYF를 본국에 초청하기 위해 많은 힘을 기울였다.

세인트루시아 청소년부 장관. 한국 월드캠프에 참여해 상장을 수여받는 장면

11월 11일 임민철 목사 일행은 세인트루시아에 방문했다. 세인트루시아는 미국 남부 카리브 해에 있는 섬나라 중 하나로 35세 미만의 인구비율이 65%로 젊은이가 많은 섬이다. 젊은이들의 비율이 높은 만큼 세인트루시아의 청소년 문제는 이 나라가 직면해 있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이다. 세인트루시아의 에드몬드 청소년부 장관은 올해 7월 한국 월드캠프에 참석 후 말씀을 들으면서 구원을 받았다. 매시간 강연을 들으시면서 ‘세인트루시아에 마인드 강연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세인트루시아 부 수상과 장관들에게 IYF와 마인드 강연을 소개하는 청소년부 장관

올해 8월 뉴욕에서 가진 월드캠프에 세인트루시아 청소년부 차관과 국장이 참여했다. 마인드 강연이 실제 어떻게 청소년들을 바꾸는지 프리젠테이션을 듣고 당시 교육자포럼의 강사인 임민철 목사를 세인트루시아에 초청했다.

부 수상은 이 교육이 바로 시작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것을 약속했다.

11월 11일 임민철 목사 일행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세인트루시아 수상 회의실로 향했다. 청소년부 장관은 부 수상과 각처 장관들이 모인 모임에서 마인드 강연이 어떻게 사람들을 바꾸는지 설명했고, IYF는 성경을 통해 마음의 세계를 가르치고 목사님들이 이끌어가는 단체이기 때문에 영적인 프로그램이라며 부 수상에게 소개했다. 

바로 이어 임민철 목사는 마인드 강연을 시작했다. 임민철 목사는 “부 수상님과 장관님들이 아무리 좋은 정책을 만들어도 정작 국민들과 소통하지 않으면 쓸모가 없습니다.” 라고 이야기하며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연했다. 

"강연이 생각을 바꿔줬다"며 기뻐하는 장관들
"강연이 생각을 바꿔줬다"며 기뻐하는 장관들

강연이 마치자 부 수상과 장관들은 질문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부 수상은 마인드 교육을 어떻게 나라에 적용할지 방향을 물어봤고, 바로 청소년부와 교육부 장관에게 MOU를 맺도록 지시했다. 그리고 학교에서 방과 후 학습과 지도자들에게 마인드 훈련을 시작하자고 이야기했다. 가능하면 바로 시작해달라고 몇 번씩 당부하며, 이 교육이 세인트루시아의 많은 청년들을 바꿔갈 것을 소망했다. 앞으로 IYF관계자들이 오면 지낼 곳, 교육할 곳, 교육대상 등 세밀한 부분까지 상의되었다.

청소년 담당자들에게 마인드 강연을 설명중인 송충환목사
청소년 담당자들에게 마인드 강연을 설명 중인 송충환 목사
교도소의 재소자와 학교 학생들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는지 묻는 담당자들
교도소의 재소자와 학교 학생들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는지 묻는 담당자들

12일 오전은 실제 청소년들을 이끄는 담당자에게 강연이 있었다. 청소년부장, 교육부 커리큘럼 담당자, 교정청 디렉터, 소년원 책임자 등이 모였다. 마인드 강연의 필요성과 뉴욕에서 시행 중인 마인드 교육에 대한 프리젠테이션 후 담장자들은 임민철 목사와 질의응답을 하면서 학교의 학생, 교도소의 재소자, 소년원의 젊은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임을 직시했다. 특히 교육을 하는 교육자의 마음에 지식이 아닌 마음을 전달하는 교육을 받아야 하는 부분에 깊이 공감했다. 

1박 2일의 짧은 일정 동안 교회도 아는 사람도 하나 없는 이곳에 아무 준비 없이 왔지만, 주님은 세인트루시아의 모든 장관들 마음을 여시고 전적으로 돕게 하셨다. 청소년부 장관은 "한국에서 월드캠프 내내 박옥수 목사님의 메시지가 강렬하고 특별해서 한 번도 놓칠 수 없었다." 라면서 박옥수 목사와 합창단을 꼭 초청해 월드캠프를 하고 싶다는 뜻을 비쳤다.

청소년부와 IYF 간의 MOU 사인식
세인트루시아의 지도자들에게 강연한 임민철 목사에게 감사패 증정

마지막 강연이 마치자 청소년부 장관은 MOU 사인식을 진행하고 이틀 동안 세인트루시아의 부 수상, 장관들 및 리더들을 교육해준 감사의 표시로 세인트루시아 정부를 대표해 감사패를 증정했다.

올해 초 뭐든지 하라는 하나님의 종이 하신 말씀을 따라 한걸음 내디딘 작은 발걸음이 세인트루시아 청소년부 장관을 만나게 하셨고 이제는 세인트루시아 전체에 하나님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작은 말씀 하나 땅에 떨어트리지 않고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께서 이 나라에 약속의 열매를 맺게 하실 것이 소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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