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살률 1위 야마나시, 마인드교육으로 꽃 피우다
[일본] 자살률 1위 야마나시, 마인드교육으로 꽃 피우다
  • 김지연
  • 승인 2019.11.1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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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나시 시장 면담 ‘성황’

야마나시 시장과 함께 찍은 사진
김재홍 IYF교육위원장이 야마나시 시장과 면담 후 기념촬영(왼쪽에서 4번째가 타나카 히사오 시장)

김재홍 마인드 교육위원장은 13일 야마나시의 시장을 만나 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야마나시 시와 마인드교육사업을 접목해 함께 일하고자 진행했다.

타나카 히사오 야마나시 시장은 김재홍 위원장과 일행을 따뜻한 환대로 맞이했다. 김 목사는 미국과 캐나다의 심각한 문제인 ‘인디언 자살률’을 언급했다. 인디언들은 풍족해진 삶으로 인해 점차 타락하고 피폐해져 갔으며 마을 인구 2천 명 중 매년 약 100명이 자살을 시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IYF는 정부의 도움요청으로 마인드 교육을 진행했고, 마인드교육을 통해 그들에게 마음의 변화가 찾아왔음을 전했다.

타나카 히사오 시장은 “마인드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 공감합니다. 야마나시는 일본에서도 자살률이 높은 지역으로 자살방지 방안을 무수히 찾아봤지만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마인드 강연은 우리에게 꼭 필요합니다. IYF가 도와주십시오”라고 말했다.

기업인 마인드 교육이 시행된 장소사진
기업인 마인드 교육이 시행된 장소


야마나시에서 진행된 기업인 마인드교육

일본의 자살률 1의 도시, 야마나시 지역에서 김재홍 IYF 마인드 교육위원장을 초청해 ‘기업인 마인드교육’ 행사를 열었다. 일본은 마인드교육이 필요한 나라로, 이번 행사는 개인주의로 고립된 일본 사람들의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고, 마음의 세계를 배우고자 기업인 50여 명이 참석했다.

아이스브레이킹 활동으로 서로를 알아가는 참석자들
아이스브레이킹 활동으로 서로를 알아가는 참석자들

12일 오전, 처음 만난 참석자들은 아이스브레이킹 프로그램으로 서로 어색한 분위기를 깨고 팀원들 간의 발표를 통해 서로 가까워져 행사가 한층 더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수 있었다. 주 강사 김재홍 목사는 경청의 종류와 단계에 대해 설명했고 참석자들은 진지한 모습으로 강연에 집중했다. 

강연을 집중해서 듣고 있는 참석자들
강연을 집중해서 듣고 있는 참석자들

‘소통, 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은 한국, 일본이 OECD국가 중 매우 빠른 경제 성장을 이루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다른 국가에 비해 높은 자살률과 우울증으로 인한 정신적, 사회적 문제는 마인드교육이 절실히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는 사람들이 행복하지 않다는 것인데 행복은 소통과 경청에서 온다고 전했다.

즐겁게 레크레이션을 하고 있는 참석자들
즐겁게 레크리에이션을 하고 있는 참석자들
레크리에이션 활동 중인 팀원들의 사진

-마인드올림픽

마인드올림픽 레크리에이션은 파이프 홀 인원, 카이젠, 팀펜 코너로 진행됐다. 단순히 게임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각 코너마다 연결, 꿈, 경청, 협동 등 강연과 연결해 마인드를 배울 수 있었다. 참석자들은 게임과 마인드를 접목한 활동에 생소했지만 굉장히 즐거워하며 적극적인 자세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참석자가 발표하는 모습
참석자가 발표하는 모습
액션러닝을 진행하며 토론을 하고 있는 팀원들
액션러닝을 진행하며 토론을 하고 있는 팀원들
결과물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 참석자들

 

-액션러닝

액션러닝을 통해 ‘진정한 소통’을 주제로 토의형식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서로의 의견에 경청하며 열띤 토론을 펼쳤고 토론한 내용을 팀별로 발표하며 공유했다. 각 팀마다 선정한 동료관계, 부부관계, 가족관계 등의 주제를 통해 구체적으로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자신이 만든 결과물에 대해 진지하게 임했으며, 다른 팀원들은 서로의 아이디어를 경청하며 자신만의 마인드 매뉴얼을 작성했다.

마인드 강연을 하고 있는 김재홍 강사

마지막으로 김재홍 강사는 ‘옳음’은 시야를 좁게 만들고, 고립되며 불행으로 이어져 교류를 차단시킨다고 말했다. 참된 옳음은 자신의 옳음을 버리는 것이며, 자신의 옳음을 버리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터뷰에 함께 해준 참석자들
인터뷰에 함께 해준 참석자들(왼쪽부터 미노부, 고야마 마스미, 가노하루카)

<참석자 인터뷰>

오늘 마인드 강연에 대해 소감 부탁드립니다.

“제 자신한테도 해당되는 사항이 많았습니다. 들을 때는 공감하다가도 저는 금방 잊어버리기 때문에 노트에 적은 내용을 다시 짚어 보면서 제 것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 가노 하루카 / 여

“아침에 시작해서 지금까지 이어졌는데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고 즐겁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마인드 교육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경청에 대해 다시 듣게 되었는데요. 앞으로 제 인생에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프로그램 중 레크리에이션이 있었는데요. 몸을 움직이면서 다양한 활동을 한 것도 다 함께 공동작업 한 것도 즐거웠고 그 안에서 배운 점도 많았습니다.” - 모리야마 미노부 / 여

전체 프로그램 중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무엇이었습니까?

“특히 인상에 남은 건, 제가 가장 기대했던 김 선생님 마인드 강연이었습니다. 경청, 귀를 기울인다는 점인데, 이 경청이라는 말은 평상시 많이 듣기도 하고 저도 일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신경 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저는 경청의 단계 중에서도 아주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또 한 가지는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인데요. 다양한 종류의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실제로 사람과 사람이 함께 움직여서 한 가지를 완성해나가는 과정 중에 일어나는 과제나 트러블로 탁상공론만으로는 알 수 없는 사람의 모습이나, 물론 제 자신의 모습도 그렇고, 여러 과제를 발견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 고야마 마스미 / 여

마인드 교육에 참석한 참석자들의 전체사진
마인드 교육에 참석한 참석자들의 전체사진

발을 내딛고 나가보면, 한걸음 물러나 있을 때는 안보이던 길과 새로운 세계들이 열려 있다. 이번 야마나시 시장과의 면담을 계기로 야마나시의 마인드 교육의 첫 발을 내딛으며 하나님이 야마나시 지역을 시작으로 복음의 문도 여시고 더불어 교회도 세워주실 것이 소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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