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 내일 이맘때에 복음으로 가득 찰 모잠비크
[모잠비크] 내일 이맘때에 복음으로 가득 찰 모잠비크
  • 이하은
  • 승인 2019.11.18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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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모잠비크 드림캠프
- 국방부 부장관과의 만남
- 사법연수원 마인드교육

지난 11월 10일 모잠비크 드림캠프가 에두아르두 몬들라느 대학교에서 열였다.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진행된 드림캠프는 캠프의 시작인 기획부터 홍보, 프로그램, 공연까지 60명의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모든 것을 준비했다.

큰 기근으로 사마리아 성 안의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을 때 엘리사 선지자의 말씀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로 하고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을 하리라 하셨느니라”처럼 하나님이 이루신다는 약속을 믿고 말씀을 그대로 따라가니 형편과 정반대로 하나님께서 이번 모잠비크 드림캠프를 복되게 이끌어 주셨다.

드림캠프를 위한 첫 시작은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는 일이었다. 모잠비크 굿뉴스코 단원들은 쌍또마시 대학교와 에두아르두 몬들라느 대학교에서의 홍보로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했다.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임효용 굿뉴스코 단원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임효용 굿뉴스코 단원

MOU를 맺은 상또마시 대학교에서 매주 자원봉사자 워크숍을 가졌고, 60명의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은 접수, 의전, 홍보, 공연, 프로그램으로 부서를 나눠 온 마음을 다해 드림캠프를 준비했다.

드림캠프를 위해 회의하는 자원봉사자들
드림캠프를 위해 회의하는 자원봉사자들

참석자들과 자원봉사자들 모두 기다리던 대망의 10일, 모잠비크 드림캠프의 첫날이 밝았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문화 엑스포로 한국, 중국, 페루, 모잠비크, 우크라이나의 부스가 전시되었다. 각 나라 자원봉사자들의 친절한 설명을 들으며 전통 물건, 언어, 사진, 의상, 게임들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참석자들은 새로운 문화를 배우는 것에 매우 흥미로워했다.

한국 엑스포 자원봉사자들
한국 엑스포 자원봉사자들

이번 행사의 강사 공영배 목사(기쁜소식 파주교회)는 경영의 신이라고 불리는 전 파나소닉 회장 '마쓰시다 고노스케'의 '하늘이 나에게 준 세 가지 축복'을 주제로 강연했다. 가난하게 태어났기에 남들보다 부지런히 일했고, 몸이 약했기에 술, 담배를 절제할 수 있었으며, 배우지 못했기에 모든 사람에게 배울 수 있었다는 회장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흔히 불행으로 생각하는 것들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마인드강연을 했다.

마인드강연을 하는 공영배목사
마인드강연을 하는 공영배 목사

개막식 전 프로그램으로 IYF 포크댄스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포크댄스를 통해 서로 교류하며,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과 마음을 여는 것에 대해서 배웠다. 포크댄스를 하는 동안 참석자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어 있었다.

포크댄스를 즐기는 참석자들과 자원봉사자들
포크댄스를 즐기는 참석자들과 자원봉사자들

2019 모잠비크 드림캠프 개막식이 시작되었다. 건전하고도 밝은 미소를 가진 라이쳐스스타즈의 댄스에 개막식의 시작부터 참석자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축사로 드림캠프 개최와 참석자 모집을 위해 적극적으로 후원해준 마푸토 시 청소년부 국장엘리야시 페르난두(Elias Fernando)’가 초청되었다. ‘엘리야시 페르난두’ 국장은 “모잠비크 청년들이 모여 단순한 교류가 아닌 마음을 교류할 수 있는 것은 참 멋진 일이다. 청년들의 마음을 바꿔줄 수 있는 마인드교육이 IYF와 함께 있어 감사하다.”는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개막식 축사를 하는 마푸토시 청소년부 국장 ‘엘리야시 페르난두(Elias Fernando)’
개막식 축사를 하는 마푸토 시 청소년부 국장

이후 굿뉴스코 단원들과 IYF 모잠비크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준비한 문화 공연이 펼쳐졌다. 아프리카 댄스 ‘투마이니’와 미국 댄스 ‘One more time’은 참석자들에게 큰 환호를 받았다.

굿뉴스코 단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투마이니 공연
굿뉴스코 단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투마이니 공연

드림캠프의 두 번째 날 오전, 참석자들은 아카데미 시간을 가졌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태권도, K-POP 댄스, 복음반, 사진찍기, 미술심리로 총 10개의 아카데미가 준비되었다. 자원봉사자들은 아카데미 교사가 되어 적극적으로 가르쳤고, 참석자들 또한 열정적으로 아카데미에 참여했다.

명사로 상또마시 대학교 총장 ‘조셉 와말라(Joseph Wamala)’가 초청되었다. IYF의 마인드 강연을 통해 생각하는 법을 바꾸고 자신의 능력을 발전시킨다면 모잠비크 청소년들이 더 큰 세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후 상또마시 대학교 총장은 공영배 목사와 저녁 교제 시간을 가지며, 상또마시 대학교 학생들을 위한 마인드교육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강연 중인 상또마시 대학교 총장 ''
강연 중인 상또마시 대학교 총장

오후에는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의 게임들을 통해 그룹별로 마음이 하나가 되어 마음을 표현하는 법과 협동심, 자제력, 배려심, 사고력을 배웠다.

마인드 레크레이션을 즐기는 참석자들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는 참석자들

모잠비크의 드림캠프 마지막 날이 다가왔다. 마지막 날까지 자원봉사자들은 온 마음을 다해 캠프를 진행했고, 참석자들 또한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오정원 목사(앙골라IYF 지부장)는 내면의 성장을 주제로 마인드 강연을 펼쳤다. 스포츠 종목 펜싱을 예로 들어 먼 옛날 측정 기술이 없던 시절, 공격을 받은 사람이 공격 받았음을 인정하는 ‘Touche’에 대해 설명했다. 자신이 졌음을 인정하는 ‘Touche'라는 말처럼 우리도 우리 자신이 틀린 사람인 것을 인정할 때 성장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마인드교육을 하는 오정원 선교사
마인드교육을 하는 오정원 선교사

 

행사의 마지막을 알리는 폐막식이 열렸다. 참석자들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들의 가족, 에두아르두 몬들라니 대학교 관계자들도 드림캠프 폐막식에 참석했다.

라이쳐스의 댄스는 관중에게 미소를 선사했고, 굿뉴스코 단원들과 모잠비크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준비한 미국댄스 ‘One more time’, 아프리카 댄스 ‘투마이니’, 한국 문화춤 ‘부채춤’이 폐막식을 장식했다.

부채춤 공연
부채춤 공연

이후 공영배 목사의 마인드강연이 있었다. 공영배 목사는 성경에 나오는 사반을 이야기하며 강연을 진행했다. 사막에 사는 사반은 약하고 작기 때문에 사자나 다른 몸집이 큰 짐승들에게 쉽게 잡아 먹힐 수밖에 없지만 큰 바위에 집을 짓기 때문에 수많은 위험을 바위가 지켜주는 것처럼 우리도 죄에 빠질 수밖에 없는 연약하고 부족한 사람이지만 바위가 사반을 모든 위험에서 지켰듯이 예수님께서 반석처럼 우리를 지키신다고 전했다.

끝으로 자원봉사자들은 '하늘의 뿌려진 작은 별들'을 부르며 드림캠프를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단체사진
단체사진

“IYF를 통해서 내가 보는 관점과 시각을 믿는 것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보는 관점을 믿는 것에 대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고, IYF와 함께 하면서 새로운 날을 펼쳐가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더 많은 대학생들이 IYF와 연결돼서 저처럼 변화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 Wilson Brito Bande (IYF 대학생 자원봉사자)

나는 내 스스로에게만 의지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IYF 마인드교육을 통해 나에게만 의지하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의 것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내가 안 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도움을 입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 IYF에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 Filipe Alexandre Vilanculos (IYF 대학생 자원봉사자)

드림캠프를 마치고, 13일 공영배 목사는 국방부 부장관과의 면담을 가졌다. IYF의 마인드 교육에 대해 설명하며, 군 간부로서 규칙과 법뿐만 아니라 사랑으로 부하들을 인도하는 것에 대해 설명했다.

국방부 부장관(가운데)과 공영배목사
국방부 부장관(가운데)과 공영배 목사

공영배 목사의 마지막 마인드강연은 사법 연수원에서 진행되었다. 사법연수원생들과 교수들을 위한 마인드교육으로 초나라 장왕의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신하의 잘못을 헤아리는 2차적인 생각으로 몇 년 후 큰 전쟁에서 나라를 구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통해 법을 다루고 앞으로 리더가 될 연수원생들에게 법으로만 사람들을 대하는 것이 아닌 용서와 사랑으로 대하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법연수원에서 마인드교육을 하는 공영배목사
사법연수원에서 마인드교육을 하는 공영배 목사

사법연수원 원장 '엘리사 사무엘 보에레깜프(Elisa Samuel Boerekamp)'는 "지난 10월 사법연수원에서의 마인드 교육을 들은 연수원 직원들과 학생들이 IYF 마인드교육이 너무나 좋았다고 저에게 말했습니다. 아쉽게도 지난 번에는 참석을 못했지만 이번에 참석해 마인드교육을 들으면서 판사들에게 이 교육이 얼마나 필요한지 크게 느꼈습니다. 우리 판사들도 재판을 하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데 마인드교육을 통해 이런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건강한 정신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법연수원 내에서 마인드 교육을 계속해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법연수원 판사 ''에게 감사장을 받는 공영배목사
사법연수원 판사에게 감사장을 받는 공영배 목사

사법연수원 마인드교육을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이 아름답게 마무리되었다. 마치 홍해 바다 밑에 하나님께서 마른땅을 준비해 두신 것처럼 우리의 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말씀을 믿는 마음으로 발을 내밀었을 때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이루어주셨다. 내일 이맘때에 모잠비크가 복음으로 가득 찰 것에 소망이 되고 모든 것을 이루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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