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마음으로 가까워질 때 느껴지는 행복, '2019 브라질 수양회'
[브라질] 마음으로 가까워질 때 느껴지는 행복, '2019 브라질 수양회'
  • 정준영
  • 승인 2019.11.18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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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회를 통해 말씀으로 하나되는 브라질 성도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지는 기쁨의 소통

'2019 하반기 브라질 수양회'가 14일부터 17일까지 기쁜소식 뉴욕교회 박영국 목사를 주 강사로 기쁜소식 상파울루교회에서 이뤄졌다.

브라질은 넓은 영토를 가지고 있는 만큼 모든 성도들이 한 자리에 모이기가 힘들지만, 이번 ‘하반기 브라질 수양회’를 맞이해 브라질 7개 교회 성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수양회가 진행됐다.

이번 수양회는 바쁜 일상생활 속에 지쳐 형식적인 종교생활만을 하고 있는 많은 성도들이 말씀을 듣고 복음 앞에 함께 일하자는 목적으로 개최됐다.

소프라노 유보다
첼리스트 장민성
상파울루 교회 글로리아 합창단

말씀 시간 전 유보다(소프라노), 이홍구(피아노), 장민성(첼로) 파라과이 새소리 음악학교 교사들과기쁜소식 상파울루교회 글로리아 합창단의 아름다운 공연으로 성도들이 마음을 활짝 열었다.

 

포기하지 마세요, 하나님은 마침내 나에게 복을 주십니다.

수양회 기간 말씀을 전하는 박영국 목사

주 강사 박영국 목사는 창세기 41장, 요셉의 이야기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신앙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우리의 인생을 모두 주님께 맡기길 원하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형편을 바라보며 우리의 삶을 예수님께 완전히 맡기지 못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경청하는 참석자

"요셉의 삶이 창세기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요셉은 11명의 형제들에게 괴롭힘을 당했고 그렇게 애굽에 팔려 감옥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그의 삶을 보면 너무 비참하고 불쌍하지만 요셉의 삶을 이끈 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 어려워 보였던 요셉의 삶을 애굽의 총리로 이끄신 그 하나님이 여러분의 삶도 반드시 이끄십니다."

말씀이 주는 행복에 젖은 참석자들

"기억하십시오 여러분. 하나님이 왜 나에게 어려운 일을 주셨는지 아십니까? 마침내 나에게 복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크고 놀라운 일을 하시길 원하십니다. 지금 어려움이 있다고 하나님을 원망하지 마십시오. 어려움이 있다고 고통스럽다고 포기하지 마십시오. 신명기 8장 16절에 기록된 우리에게 복을 주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세요. 하나님께서 분명히 여러분의 삶을 아름답게 하실 것입니다."

 

교제의 힘, 교제를 하며 신앙적으로 자라는 성도들

그룹교제를 진행하는 참석자들

말씀 시간 후 그룹 교제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른 형편 속에서 하나님을 경험했던 간증을 나누고 사역자들과 교제를 하면서 그들의 삶에 교훈이 되고 그들이 가지고 있었던 문제들이 풀어진다.

 

신나고 즐겁고 행복한 오후 프로그램, 우리들의 마음을 다 바꿔주었다.

이번 수양회의 오후 프로그램에는 어른과 청년들이 나뉘어 활동했다. 어른들은 오후에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활동과 영화 소울서퍼(Soul Surfer)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고 청년들은 댄스 캠프를 통해 댄스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을 하는 성도들은 너무 기뻐하며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레크레이션의 각 종목 마다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다. 게임을 하기 위해 팀원 모두가 단합 해야하기에 내가 혼자 잘하려고 하지 않고, 팀원끼리 마음을 모아 함께하면서 그들은 너무 행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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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레크레이션을 통해 단합되는 참석자들
댄스를 통해 마음을 여는 학생들

'This is me'라는 곡에 맞춰 댄스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마음을 잘 열지 못하고 수줍어하던 학생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댄스를 하면서 마음을 활짝 열었다.

"단순하게 댄스를 하기 위해 모인 것이 아니라 댄스를 통해 청년들이 마음을 연합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사실 댄스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청년들이 한 동작, 한 동작을 정확하게 맞추기 위해 온 마음을 다 쓰면서 댄스를 하는 것을 보았고 이것이 저를 행복하게 했습니다." - 베아뜨리즈 / 상파울루

"저는 사람이 많은 곳에서 댄스를 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런데 오늘 댄스를 배우면서 너무 기뻤습니다. 모두가 함께 하면서 즐길 수 있었고 마음을 열 수 있었습니다. 음악에는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연합의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처음엔 하기 싫었지만 음악을 통해 모두의 마음이 하나로 합쳐지고 모두가 댄스 배우는 시간을 즐거워하게 되었습니다." - 가브리엘리 / 뽈뚜알레그리

 

구원의 선포 세례식, 영적으로 새로워지는 우리

세례식을 통해 예수님과 함께 장사되고, 새 생명 가운데 살게 되는 성도들

이번 수양회를 통해 구원은 받았지만 세례를 받지 못한 성도들을 위한 세례식이 있었다. 세례식을 통해 예수님과 함께 장사되고, 새 생명 가운데 살게 되었다.

세례를 받고 난 후 저는 새롭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제 육을 따라 살아갈 때가 정말 많았지만 이제 제 몸은 예수님과 함께 죽었기 때문에 제가 살아왔던 방식을 버리고 제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 아나 / 뽈뚜알레그리

 

복음반, 의인으로 거듭나는 인생의 전환점

새로운 참석자들은 복음반에 참석했다.

수양회 3일 동안 기쁜소식 상파울루교회의 까를로스 전도사가 복음반을 이끌었다. 새로운 참석자들에게 복음반은 참된 복음을 듣고 의인으로 거듭나는 전환점이 된다. 복음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춰 여러 가지 예화와 시각자료들을 활용해 복음에 대해 쉽게 설명했다.

 

2019년도를 마무리하는 아름다운 시간, 수양회

수양회에 참석하기 전 내 눈앞에 있는 형편만 보며 마음이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수양회에 참석해 말씀을 듣는데 목사님께서 신앙은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거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이 제 마음에 크게 남았습니다. 앞으로 제 삶에 어려움이 찾아오겠지만 이 말씀을 제 마음을 붙잡아, 말씀을 기억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 혜쟈니 / 뽈뚜알레그리

성도들이 수양회에 참석한 목적은 모두 다르다. 그들이 가지고 있던 어려움도 각기 다르다. 하지만 수양회가 끝나고 각 지역으로 돌아가는 성도들의 얼굴에는 하나같이 미소가 가득하다. 이번 수양회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성도들의 마음은 하나님으로 가득 찼다. 집으로 돌아가는 모든 성도들이 수양회를 통해 얻은 말씀으로 힘있게 복음의 일 앞에 함께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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