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는 체코슬로바키아공화국의 지식인층이 오랫동안 민주화와 자유화를 추구했던 ‘프라하의 봄’과 라이너 마리아 릴케, 프란츠 카프카, 밀란 쿤데라 같은 현대 문학계의 거장으로 유명하다. 체코 기독교 신학자인 얀 후스의 종교개혁 이후에 그의 사상은 세계 선교의 시작이 된 모라비아 교도들, 독일 종교개혁가인 마틴 루터에게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기독교 역사에서 한 획을 그은 중요한 곳이지만 지금은 무신론자들이 많은 나라가 되었다. 꺼져가는 복음의 불씨를 다시 지피기 위해 크리스마스 미라클 팀이 체코 프라하에 왔다.
현재 교회가 없는 체코 프라하는 베를린 교회 한대희 선교사가 준비했다. 작년 미라클 행사 때 베트남 교민회와 MOU를 맺었는데, 교민 회장이 공연장을 대여하고 학생들의 점심 식사를 준비하는 등 적극적으로 행사를 유치하여 올해에도 체코에 사는 베트남 사람들을 위하여 공연을 하게 되었다.
작년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공연이 시작되었다. 식전행사로 라이쳐스 스타즈, 아카펠라, 한국문화 댄스 ‘애한’을 선보인 단원들은 드디어 예수님의 탄생을 표현하는 1막으로 본 행사의 막을 열었다. 작년과 다르게 1막이 추가되면서 공연을 보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예수님의 탄생을 경험하는 감격스러운 순간을 맛보았다.
한대희 선교사는 베트남 교민들을 위해 마인드 강연을 준비했다. 어머니에게 마음을 닫고 지내던 최현정이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굿뉴스코 해외봉사를 다녀오면서 변화된 내용을 이야기 했다.
“마음을 열면 행복이 찾아옵니다. 오늘 공연이 끝나고 집에 돌아가셔서 여러분도 가족들과 마음을 열고 대화해 보세요. 여러분의 집에도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일어날 겁니다.”
공연 순서가 끝나고 모든 배우들과 스텝들이 무대로 나와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표현하는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불렀다. 자리에서 일어나 미라클팀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베트남 교민들의 얼굴에는 행복이 가득했다.
오늘 공연 정말 멋있었습니다. 젊은 학생들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베트남 사람들을 위해 이곳에 와주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 탕(유럽 베트남 교민 회장)
프라하 공연에서 통역을 하기 위해 한대희 목사님과 함께 베를린에서 왔습니다. 오늘 공연을 보면서 정말 감동 받았습니다. 잘 다듬어진 공연이었던 것 같아요. 오늘 행사를 보고나니, 앞으로 있을 베를린에서의 공연도 정말 기대가 되고요. 특히, 베를린에 사는 베트남 사람들도 꼭 공연을 보러 왔으면 좋겠습니다. 1막은 저에게 너무나 특별했습니다. 1막을 통해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위해 돌아가시는 부분을 설명한 것이 좋았습니다. 베트남 사람들이 하나님에 대해 접할 기회가 많이 없습니다. 미라클 공연을 통해 더 많은 베트남 교민들이 복음을 들을 수 있기를 바라고, 저희와 기쁜소식 선교회가 계속해서 함께 하기를 원합니다. - 보옹 츠엉(베를린 베트남 교민 교회 장로)
미라클 공연을 처음 봤는데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저는 프라하에 살고 있고 베트남 교회를 나가는데, 예수님의 탄생을 다룬 1막이 제 마음을 울렸습니다. 오늘 공연을 보면서 다시 한 번 복음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 트란 투안(관객)
체코에서의 이번 크리스마스 미라클은 단순히 문화교류만 했었던 작년과 다르게 예수님의 탄생을 표현한 1막을 무대 위에 올림으로써 베트남 교민들이 복음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은혜로운 공연이었다. 열방으로 복음을 전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에 따라 다음 행사 때는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될 수 있길 기대한다.
https://www.facebook.com/christmasmiracleeur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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