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보고타를 영어로 뒤덮다! IYF 영어캠프!
[콜롬비아] 보고타를 영어로 뒤덮다! IYF 영어캠프!
  • 김희수
  • 승인 2019.11.25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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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총 300여 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보고타 대학 중 하나인 ECCI(Escuela Colombiana Carreras Industriales) 대학에서 2019 콜롬비아 제3회 영어캠프를 개최했다. 영어캠프는 IYF 미국 지부 전문강사들이 8년간의 중남미 교육 경험을 토대로 학문적인 방식보다 다양한 활동으로 영어에 대해 흥미를 느끼게 하고, 나아가 어려움을 넘어 도전할 수 있는 마인드를 심는 데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120명의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해 함께 영어를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준비과정을 같이 하며 IYF와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콜롬비아 영어캠프 자원봉사자와 함께!


뜻을 이루시기 위해 어려움을 허락하신 하나님

이번 콜롬비아 영어캠프에는 장소를 구하는 데 큰 어려움이 있었다. 원래 이미 IYF에 연결되었던 학교도 많았고, 콜롬비아 경찰측 고위층 관계자도 IYF 행사를 참석하며 마음을 열었던 상태여서 장소에 대한 부분은 전혀 걱정하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콜롬비아 모든 학교들이 행사 이전인 11월 15일부터 방학을 시작하고, 믿고 있었던 경찰측에서도 수업일수를 채우지 못해 캠프 개최가 불가하다는 통보를 했다. 이전까지는 많은 학교들 중에 적당한 인원이 있는 학교를 정하는 방식으로 해왔는데, 만났던 모든 곳들이 영어캠프에 마음을 열었지만 올해에는 어렵다는 답만 얻었다. 행사 5일 전까지 장소를 구하러 다녔지만 얻을 수 없었다.

형편을 봤을때 이전과 달라질 것이 없기 때문에 행사일이 다가올수록 실패할 것 같은 두려움이 찾아오고 소망을 가질 수가 없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한 말씀을 허락하셨다.


계3:8 볼찌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말씀이 사실이라면 그리스도인이 여는 곳마다 닫을 이가 없는데, 우리도 하나님이 이미 일을 하셔서 가는 곳마다 열어두셨다는 마음을 받고 말씀을 믿기로 선을 그었다. 장소가 1주일 전까지도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 말씀을 의지하는 동안은 성도들의 마음에는 형편이 어려움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나서 행사 장소가 정해지기 5일 전, 한국 세계대회 포럼에 초청했던 ECCI 총장에게 이 영어캠프를 소개할 기회를 얻었다. 우리에게 마음을 활짝 열고 있던 총장은 대학교 건물 전체를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허락해주었다. 말씀이 실제로 이루어진 순간이었다.

 

복음을 위해 스데반을 순교하게 하신 것처럼…

사도행전 7장에서 스데반이 순교한 것을 보면 그 당시에는 큰 핍박이라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은 그를 통해 온 사마리아에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 우리가 보기에는 어려움일 것 같지만 결국 하나님이 복음을 위한 계획 중 과정이라는 걸 말씀을 통해 보여주셨다.

이전과는 다르게 한 곳에서 머무르는 게 아니라 우리의 한계를 벗어나서 우리를 알릴 수 있었다. 장소를 구하는 과정에서 많은 학교와 단체를 만날 수 있었고, 이번에는 못하지만 꼭 내년에 함께 하자는 약속을 하고 왔다.  ECCI 대학으로 장소가 정해진 후, 이때까지 연락했던 모든 곳에 학생들을 초청할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 콜롬비아 전역에 이 행사를 알리고 복음을 전하길 바라셨다는 마음을 알게 됐다.

영어캠프 첫날, 참가자와 봉사자 총 300여 명이 접수를 했다. 각 반 교사들은 학생들과 만나며 교제를 나눴다.

처음부터 학생들은 적극적인 자세로 임했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부끄러워하는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노래도 열심히!
노래도 열심히!
힘찬 댄스와 함께 스트레스 팍팍!
세계 최고의 합창단 그라시아스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캐롤 수업
이들과 함께라면 영어도 쉽게!

하루가 다르게 학생들이 영어에 친숙해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이 변해가는 모습이 보였다.

테리 헨더슨 강사는 '내 마음과 하나님의 마음이 다른 부분'을 이야기하며 참석자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영어를 잘하게 하는 게 어려운 게 아니라, 영어를 잘 할 수 없다는 생각을 바꿔주기만 하면 됩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우리가 죄인이지만, 이 죄에서 벗어나게 하고 싶은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한다면 여러분 모두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처음엔 영어를 할 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렵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여러 가지 활동들을 통해 그런 부담을 뛰어넘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강연을 들으며 저도 영어를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 실바나 모스카레야(Silvana Moscarella), 참석자

이번 영어캠프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온 콜롬비아에 복음을 드러내길 바라셨다는 걸 모두가 알 수 있었다. 말씀으로 콜롬비아 성도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한계에서 벗어나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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