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북서쪽에 위치한 시비우란 도시에 가보면 루마니아 최초의 철골 다리인 ‘거짓말의 다리’를 볼 수 있다. 이 다리에서 물건을 팔던 상인들이 손님을 끌기 위해 과장된 거짓말을 섞어 판매 경쟁을 벌였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거나, 한창 사랑에 불타오르는 젊은 연인들이 금세 변해버릴 사랑을 약속했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는 전설이 있다. 거짓되고 변하는 것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온전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미라클 팀은 시비우에 도착했다.

올해 처음으로 공연하게 된 시비우는 루마니아에 다른 도시에도 교회가 개척되면 좋겠다는 교회의 음성을 따라가면서 하나님이 보여주신 도시이다.

시작되기 전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영신 목사는 미라클 공연을 돕기 위해 나선 자원봉사자들과 모임을 가졌다. 봉사자들 대부분이 루마니아 정교회를 믿는 학생들이었기 때문에 오영신 목사가 복음을 전할 때 예수님에 대한 거부감 없이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우리에게 활짝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식전행사인 라이쳐스 스타즈, 아카펠라, 한국 문화 공연 ‘애한’에 이어 예수님 탄생을 전해주는 1막이 이어졌다. 세상을 구원할 메시아로써 예수님이 태어나는 과정을 보면서 관객들은 마음에 한 가득 생생한 감동을 느꼈다. 다음으로 오영신 목사가 어머니의 사랑을 깨달은 존의 이야기를 예로 들면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그의 아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죄를 이미 해결해 놓으셨다고 전했다. 관객들은 메시지를 들으며 우리 공연의 어떤 프로그램 보다 몰입하며 빠져드는 모습을 보여줬다. 2막 가족간의 사랑을 깨닫는 안나 이야기가 끝나고 2시간에 걸친 멋진 공연을 해준 유럽 18기 단기들에게 환호성과 함께 기립 박수를 보냈다.

겨우 한 달 동안 준비한 공연이라고 했죠? 정말 충격이네요. 조금 늦게 공연장에 들어왔는데도 불구하고 공연에서 전해지는 감동을 모두 느낄 수 있었어요. 공연을 보면서 많이 울고 또 많이 웃었어요. 정말 굉장했습니다. – 비루나, 소냐(관객)

"저는 공연을 보는 내내 다 전문 배우라고 생각했어요. 여러분 모두 오랜 시간 연기한 배우들 같았어요. 프로그램 중에 제일 마음에 남았던 것은 안니 이야기였어요.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그녀는 아직 어린아이잖아요. 동심이 느껴지는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 스말로코델(관객)

"이번에 크리스마스 미라클 공연에 처음 오게 되었는데 정말 멋진 행사였습니다. 공연 처음부터 끝까지 감격했습니다. 공연 전에 오영신 목사님과 저희 자원봉사자들 다같이 짧게 모임을 가졌었는데요, 그때 전해주신 메세지가 제 마음에 많이 남았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참된 의미에 대해 전해주셨어요. 목사님께서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셨어요. 들으면서 정말 감동적이었고 다시 한 번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알렉산드류(자원봉사자)

"오늘 하루 자원봉사자로서 여러분들과 함께 하면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공연을 보면서도 놀라웠고요. 공연 전에는 오영신 목사님과 저희가 모임을 가졌었는데, 그때 목사님께서 크리스마스가 무엇인지 참된 의미에 대해 저희에게 자세히 설명해 주셨어요. 그 메시지가 가장 인상 깊었고 감동스러웠습니다." - 에밀리아(자원봉사자)

미라클 팀이 가는 곳 마다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우리 선교회에 마음을 열고 목회자들이 구원을 받고 그 교회가 연결이 되는 기적들이 일어나고 있다. 이런 일들이 미라클 팀이 공연을 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이미 이루어진 것이라는 마음이 든다. 미라클 팀이 새롭게 발걸음을 내딛은 이곳에 하나님이 힘 있게 일하셔서 새로운 교회가 개척이 되고 새로운 영혼들이 구원받게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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