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IYF, 3일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가국 정상과의 만남
[부산] IYF, 3일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가국 정상과의 만남
  • 김미래
  • 승인 2019.11.27 2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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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정상들, IYF 설립자와의 만남을 원하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부산에서 개최되었다. 아세안(ASEAN)이란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의 약자로서 10개의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정치 경제적 연합체이다. 현재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10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식 포스터(출처 :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식 포스터(출처 :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

 회의 참가국의 국제청소년연합(이하 IYF) 아세안 지부들은 부산에서의 자국 정상과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와의 만남을 주선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정부에 친서를 전달하고 장·차관 및 대사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IYF를 소개해왔다.

정상맞이 및 아카펠라 환영식을 준비하는 부산IYF 학생들
정상맞이 및 아카펠라 환영식을 준비하는 부산IYF 학생들

  한편, 부산IYF 학생들은 아세안 정부와 IYF가 협력하여 동남아 청소년들에게 마인드교육이 실현되는 역사적 순간이 부산에서 이뤄진다는 소망으로 오래 전부터 이번 행사를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해왔다.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칠천 인’ 안에 아세안 국가도 포함되어 있다는 하나님의 종의 말씀을 마음에 담았다. 이들은 행사 운영을 보조하기 위한 자원봉사자 팀과 각 국 정상을 맞이하기 위한 아카펠라 팀으로 나누어 활약했다. 사흘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가국 정상과의 기적적인 만남의 과정을 소개한다.


┃태국 총리 부인 나라펀 짠오차와의 만남

태국 깐짜나부리 지방에서의 국민과의 담화 행사에 참석한 태국 총리 쁘라윳 짠오차와 IYF태국 지부 단원들
태국 깐짜나부리 지방에서의 국민과의 담화 행사에 참석한 태국 총리 쁘라윳 짠오차와 IYF태국 지부 단원들

  “10년 동안 태국 월드캠프에 단 한 번도 총리님을 초청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박옥수 목사님을 통해 느헤미야가 포로로 잡혀 있었지만 그의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되었을 때 총독으로 보내져 예루살렘 성벽을 쌓을 수 있었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총리님을 초정할 소망을 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김학철 / 태국IYF 지부장
 
태국IYF 일원은 국민과의 담화 행사에 참석하고 있는 태국 총리 일정을 따라 3시간 거리의 깐짜나부리 지방으로 달려갔다. 태국 총리는 많은 인파 속 굿뉴스코 단원들의 전통의상을 보고 반가워하며 다가왔고 짧은 시간 동안 IYF 소개를 들었다.

  이후 태국IYF 지부는 여러 차례 외무부 측에 태국 총리와 IYF 설립자와의 면담을 요청하는 친서를 전달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느헤미야가 총독으로 나아갈 때 군대장관과 마병이 함께 보내졌듯 이들은 기약 없는 답변을 기다리기보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리는 한국에 태국 IYF단원들을 보냈다.

태국 총리 부인 나라펀 짠오차를 환영하는 IYF 학생들의 환영 아카펠라
태국 총리 부인 나라펀 짠오차를 환영하는 IYF 학생들의 환영 아카펠라
태국 총리 부인 나라펀 짠오차를 환영하는 IYF 학생들의 환영 아카펠라
태국 총리 부인 나라펀 짠오차와 IYF 학생들의 기념촬영

  그리고 25일 오전, 태국 총리 부인 환영식이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진행됐다. IYF 학생들의 태국어 아카펠라 환영식을 받은 태국 총리 부인은 매우 기뻐했다.

  이어 IYF 학생들은 태국 총리를 만나기 위해 CEO 정상회담이 진행 중인 BEXCO에 갔다. 바로 이어지는 태국 총리 일정으로 인해 만남은 이루어지지 못했으나, 아세안 부차관과 총리 전담기자가 총리 비서실장을 연결시켜주며 미정이었던 면담 진행 방향과 일정들이 구체화되어 태국에서의 계속적 추진으로 확정지을 수 있었다.


┃미얀마 고문 아웅산 수지와의 만남

태국 총리 부인 나라펀 짠오차를 환영하는 IYF 학생들의 환영 아카펠라
미얀마 고문 아웅산 수지를 환영하는 IYF 학생들의 환영 아카펠라

  25일 저녁 9시, 호텔 로비에서 미얀마 고문 정상 환영식을 가졌다. 본래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1시 30분에 예정된 ‘아웅산 수지 고문 초청 토론회’ 일정 이후의 만남이 성사되지 못하면서 IYF 학생들 마음에 절망이 찾아왔다. 하지만 ‘하나님의 일은 우리의 의지와 노력과는 상관없이 하나님이 하신다’는 믿음으로 달려간 끝에 IYF 학생들과의 만남이 성사되었다.

주 행사장인 BEXCO으로 돌아가 우연히 미얀마상공회의소연맹(The Union Of Myanmar Federation of Chambers of Commerce & Industry, UMFCCI) 위원장을 만나게 되어 IYF활동을 소개하자 그가 미얀마 대사를 직접 연결시켜주며 호텔에서 미얀마 고문의 환영식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미얀마 고문 아웅산 수지와 IYF 학생들의 기념촬영
미얀마 고문 아웅산 수지와 IYF 학생들의 기념촬영

  미얀마 고문은 미얀마 전통 노래 ‘먀난다’를 부르는 IYF 학생들에게 감동을 표하며 27일 부산시 사상구청에서 예정된 미얀마 노동자와의 모임에 초청했다. 모임 이후 IYF월드문화캠프 조직위원장 임민철 목사와 인사를 나누고 IYF를 알릴 수 있었으며 미얀마에서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를 만나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했다. 현재 미얀마 대사를 통한 면담 일정을 조율 중이다.

  “열왕기상 17장의 까마귀가 자기 본성을 거스르고 아침에 먹을 것을 엘리야에게 가져다줍니다. 이것은 까마귀의 의지에 의한 것이 아니라 엘리야 마음속 하나님의 말씀이 일을 했기 때문인데, 이처럼 우리의 마음도 하나님의 종과 연결이 되면 본성을 거스르고 하나님을 따를 수 있습니다. 절대로 미얀마 고문님을 만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말씀을 믿자 우리의 본성과 생각을 거스르며 한계를 넘을 수 있었습니다.” - 올리비아생(Oliviaseng) / 미얀마IYF 단원


┃베트남 총리 응우옌 쑤언 푹과의 만남

베트남 총리 응우옌 쑤언 푹과 부인 쩐 응우엣 투를 환영하는 IYF 학생들의 환영 아카펠라
베트남 총리 응우옌 쑤언 푹과 부인 쩐 응우엣 투를 환영하는 IYF 학생들의 환영 아카펠라

  베트남IYF 지부는 여러 차례 주한 베트남 대사 측에 베트남 총리와 IYF설립자와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바쁜 일정으로 확답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26일 저녁 9시, 호텔에서 한국 학생들이 베트남 전통의상을 입고 총리 환영식을 준비하는 모습을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이 지켜보며 오히려 베트남 총리에게 IYF에 대해 긍정적으로 소개해주었다.

베트남 총리 부부는 IYF 학생들에게 칭찬으로 감사를 표현했고, 학생들의 ‘셀카’ 요청에 환한 미소로 촬영에 응대했다. 자연스럽게 IYF를 설명하며 박옥수 목사와의 면담을 요청했고, 베트남 총리는 '청소년 단체에서 일을 하는 자신의 아들을 통해 면담 일정을 조정하라'며 구체적인 지시를 했다.

IYF 학생들의 '셀카' 요청에 기쁘게 촬영하는 베트남 총리 부부
IYF 학생들의 '셀카' 요청에 기쁘게 촬영하는 베트남 총리 부부

  “베트남 동포를 비롯해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총리님과의 만남을 주선해보려 했지만 부정적인 답변만이 들려왔습니다. 하지만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마 16:19)’ 말씀처럼 형편과는 상관없이 우선 이 일들을 마음에서부터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으로 내딛었을 때 제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으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 박리나 / 베트남IYF 단원


┃3일간의 기적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아세안 3개국 정상들과 IYF 학생들의 기적적인 만남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로마서8:28)”

 25일부터 사흘간 펼쳐진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아세안 3개국 정상들과 IYF 학생들의 기적적인 만남과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와의 면담을 위한 일들이 성사되었다. 준비하는 과정에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IYF 학생들은 마음의 부담이라는 생각을 내려놓고 어려움 역시 하나님께서 합력하여 선으로 이뤄주시는 과정임을 믿자 담대하게 일을 할 수 있었다.

그 결과 불과 몇 분의 환영식과 미팅이었지만 국가 정상들에게 전 세계 95개국 지부에서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IYF의 활동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또한 IYF 국내지부와 국외지부 학생들 간 하나님의 말씀을 기반으로 한 끊임없는 상호 교류는 동남아 지역의 IYF 지부가 각국 정부와 손을 잡아 활동 지경을 넓히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발화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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