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멕시코 국가기도의 날에 울려 퍼진 복음
[멕시코] 멕시코 국가기도의 날에 울려 퍼진 복음
  • 김초온
  • 승인 2019.11.28 2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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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신재훈 선교사, 국가기도의 날 초청강사로 복음 전해

지난 23일(토), 멕시코시티 주의 베니토 후아레즈(Benito Juarez) 시의 시청 광장에서 열린 ‘멕시코 국가기도의 날’ 행사에 선교회 멕시코시티 지부 신재훈 선교사가 공식 초청을 받아 20분간 복음을 전했다.

청중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는 신재훈 선교사

멕시코 국가 기도의 날은 멕시코 ‘선한 목자(Buen Pastor) 오순절교단’ 회장이며 멕시코 국가 기도의 날 위원장인 ‘벤하민 로멜리(Benjamín Lomelí)´ 목사의 주관으로 15년째 개최되고 있으며, 수도 멕시코시티를 비롯해 동시에 전국 20개의 다른 주와 시에서도 열려 총 3만 명의 사람들이 참석하는 행사다.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멕시코의 대표 목회자들이 멕시코를 위해 기도하는데 각 주의 정부인사들 등 대표들이 나와 어려움이나 문제를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송하고, 대표 목회자들이 강단에서 말씀을 전한다.

멕시코 국가기도의날 위원장 벤하민 로멜리 목사와 신 선교사

이번 행사에 신 선교사를 초청한 멕시코 국가 기도의 날 위원장인 벤하민 로멜리 목사는 2년 전, 월드문화캠프 CLF와 그라시아스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참석한 것이 인연이 되어 기쁜소식선교회와 알게 되었고, 이후 CLF에도 참석하는 등 계속해서 사귐을 가졌다. 특히 지난 10월,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열린 CLF에 신 선교사와 함께 동행해 성경이 말씀하시는 영원한 속죄의 복음과 신앙에 은혜를 입고 확신을 가졌다.

강렬한 햇볕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진지하게 말씀을 경청했다.

오전 일찍부터 행사장소로 모여든 사람들은 강렬한 햇볕에도 불구하고 한 손에는 성경을, 한 손에는 햇빛을 가릴 우산을 들고 예배에 온 마음으로 참석했다. 무대 옆에서는 각 교회의 찬양단과 무용단이 무대 옆에서 하나님을 찬양했다.

말씀 전, 하나님께 감사 찬양을 드리는 멕시코교회 공식 성가그룹 '알바(ALBA)'

오전 11시, 기쁜소식 멕시코교회의 공식 성가그룹 ‘알바(ALBA)’의 공연으로 멕시코 국가기도의 날의 문을 열었다. ‘알바’의 수준 높은 공연은 다소 산만했던 행사장의 분위기를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차분한 분위기로 만들었다. 공연 직후, 신재훈 선교사가 무대에 나와 주어진 20분의 시간 동안 이사야 59장 1, 2절 말씀을 통해 힘차게 복음을 전했다.

신 선교사는 요한복음 8장 간음 중에 잡힌 여자를 통해 복음을 전했다.

그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죄악이 담을 내었기 때문에 우리가 기도해도 듣지 못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먼저 죄사함을 받아야 하는데, 성경에는 죄에서 어떻게 벗어나는지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며 요한복음 8장의 간음 중에 잡힌 여자가 어떻게 죄와 죽음에서 벗어났는지 전했다.

말씀을 전하고 있는 신 선교사

“예수님은 간음 중에 잡힌 여자에게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 여자의 죄도 예수님이 담당하셨기 때문입니다. 그가 우리 모두의 죄를 담당해 십자가에서 죗값을 치렀습니다. 이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율법으로 의로워지려고 하지만, 실제로는 간음 중에 잡힌 여자를 돌로 치려 했던 사람들처럼 아무도 그 행위로 온전하게 된 사람이 없습니다. 우리에게 남은 길은 오직 예수님의 긍휼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다 이루었다’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죗값을 다 치루신 것입니다. 이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여러분에게도 약속의 성령이 임하셔서 하나님이 여러분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삶 속에 일하실 것입니다.”

진지하게 말씀을 경청하는 사람들의 모습

짧은 시간이었지만 강력하고 정확하게 전해진 말씀에 청중들은 모두 진지하게 말씀을 경청했고 큰 소리로 ‘아멘’으로 화답했다. 열심히 하나님을 찾고 부르짖지만 정확한 말씀이 아닌 감정과 율법에 얽매여 있던 사람들이 은혜의 법으로 속량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멕시코 성서공회 훌리오 스프린켈 마르티네스 회장과 함께 (오른쪽에서 세 번째)
까를로스 세브레로스 목사(왼쪽에서 세 번째)는 신 선교사에게 내년 하원의원 모임의 초청강사로 와주길 당부했다.

설교가 마친 뒤 신 선교사는 멕시코 주요 목회자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많은 목회자들이 CLF를 참석해 은혜를 입었던 경험을 나누며, 그 후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의 SNS를 통해 설교를 계속 듣고 있다’며, ‘다음에는 우리 단체에 강사로 초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멕시코 사역자 및 형제들과 벤하민 목사와 함께

CLF를 통해 많은 목회자들이 연결되고, 여러 기회를 통해 멕시코 곳곳에 더 크게 복음이 증거되고 있다. 많은 목회자들과 교단이 기쁜소식선교회와 함께하려 뜻을 모으고, 기쁜소식선교회의 목사들을 초청해 설교할 시간을 주며 배우고 있다. 작은 불씨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듯 멕시코에 퍼져나가는 복음의 불꽃이 소망스럽고, 멕시코를 축복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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