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칸타타 투어3] 도시마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기적을 만나러 갑니다.
[우크라이나 칸타타 투어3] 도시마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기적을 만나러 갑니다.
  • 최은경
  • 승인 2019.12.04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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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번째 도시에서 이어진 투어 소식
-니미롭(21일), 교회가 없는 작은 도시에 복음이 전해지다
-빈니짜(22일), 교회와 복음에 마음이 열렸습니다
-오데사(24일),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만 남은 감사한 시간
-하리콥(27일), 우리보다 앞서서 일하시는 하나님

영하 6도, 진눈깨비가 내리고 온 몸이 떨리는 추운 날씨지만 우크라이나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팀의 뜨거운 행복과 감동의 공연은 우크라이나 많은 시민들의 마음을 녹이기 충분했다. 칸타타 투어 7~10번째 도시인 니미롭(21일), 빈니짜(22일), 오데사(24일), 하리콥(27일) 모든 곳에서 하나님께서 일하셨고 귀한 간증을 주셨다.

2019 우크라이나 칸타타 투어 도시별 일정

니미롭(21일), 교회가 없는 작은 도시에 복음이 전해지다

빈니짜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작은 도시 니미롭에는 구원받은 자매 3명이 살고 있지만 아직 교회가 없다. 이 도시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칸타타 투어를 결정하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장소, 음식 등 후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일해주셨다.

니미롭 자매의 집에서 민박, 아침식사 중

몇 달 전에 복음을 듣고 마음을 연 니미롭 문화센터 관리자는 공연장 열쇠를 주며 자유롭게 장소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니미롭에 사는 레쌰 자매의 어머니는 김광석 목사와 복음교제를 했다. 예전에 복음을 들은 적이 있었지만 마음에 분명한 선이 없었는데 이번에 확실히 구원을 받고 기뻐했다. 400여 명의 시민들은 칸타타 공연에 감동을 받았다.

1막, 감동적인 예수님의 탄생
눈을 뗄 수가 없어요!

“이렇게 큰 감동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70년 동안 우리 도시에 이런 공연이 없었는데 오늘 제 인생에서 가장 훌륭한 공연을 보게 되어 감사합니다. 내년에 다시 우리 도시에서 칸타타가 열리기 바랍니다.”

공연 전, 축사를 했던 니미롭 부시장은 처음에 칸타타를 위한 도움을 요청했을 때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칸타타 공연을 관람한 뒤 완전히 마음이 바뀌었다. “이렇게 수준이 높고 감동적인 공연인지 상상도 못했는데 니미롭에서 공연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내년에는 협력해서 일하고 싶고 더 많은 시민이 이 공연을 볼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내년에 꼭 와주세요.”

칸타타를 통해 니미롭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볼 수 있었다. 앞으로 니미롭 시민들에게 복음이 힘있게 전해질 걸 생각할 때 소망스럽다.


빈니짜(22일), 교회와 복음에 마음이 열렸습니다

오후 4시, CLF에 4명의 목회자가 참석했다. 현재 직계가족이 5대손까지 총 210여 명의 후손이 있는 한 목회자는 침례교 목사인 큰 아들과 함께 CLF에 참석해 말씀을 듣고 우리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부분을 정확히 알았고 하나님과 하나가 되었다며 감사해했다. CLF에 참석했던 목회자들은 가족들과 함께 칸타타를 관람했고 공연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

나란히 앉아 진지하게 복음을 듣는 아버지와 아들 목회자

또한 빈니짜 시 문화부 국장, 교육부 국장, 시의회 청소년 정책 국장 등 VIP들이 칸타타에 참석했다. 교육부 국장 악산나는 공연 후 김광석 목사와 면담하며 "사실 공연을 보러 오기 전, 청소년 문제로 마음이 너무 어려웠는데 공연을 보며 행복해졌습니다. IYF와 협력해서 일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2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가족들이 칸타타 공연을 관람하며 이런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빈니짜교회 형제 자매들의 구원받지 않은 가족, 친구, 지인들이 칸타타에 참석해 교회에 마음을 열었다.

칸타타 공연을 위해 주정부는 빈니짜에서 가장 좋은 공연장을 대여해주었다. 경찰직원들과 회사 경영진들이 여러 명 왔는데 한 여자 경찰관은 칸타타 투어팀이 어떻게 숙식을 할지 자신이 걱정하며 직접 후원금을 내기도 했다. 장소, 음식, 물질뿐만 아니라 칸타타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교회와 복음에 마음이 열리도록 기쁨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오데사(24일),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만 남은 감사한 시간

오데사 공연장 3층에서 주일오전예배를 위해 칸타타 투어팀이 모였다. 칸타타 투어를 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여러 간증을 나누었고 이후 내 생각과 하나님의 말씀을 구분지을 수 있는 말씀시간을 가졌다.

오후 2시 30분, 하리콥에서 가장 큰 교회의 목사를 포함해 CLF에 2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한 목회자는 CLF를 통해 다양한 교파가 하나로 결합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인사말을 한 뒤 기도했다. 이후 김광석 목사는 복음을 전했다. “오늘 CLF에 참석하게 되어 정말 행복합니다. 우리는 죄를 지을 수밖에 없지만 그리스도가 모든 죄를 사하셨고 우리는 그냥 받아들이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목사님께서 이야기하신 많은 내용을 다 기억할 수 없지만 한 가지 ‘믿음으로 받아들이자’가 정확히 마음에 남습니다.” (이반 / 오데사 진리교회 목사)

CLF행사 후 단체사진

오후 5시,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이 시작되었다. 1막 공연 중 한번은 배경막을 바꾸는데 줄이 중간에 껴서 배경막을 바꾸지 못하게 되었다. 때마침 극장 담당자가 그 상황을 보게 되었고 바로 처리해주었다. 이후 2막 공연 중 갑자기 컴퓨터가 다운되어 소리가 나지 않았다. 배우도 관람하는 시민들도 모두가 놀라고 당황스러웠지만 시민들은 박수로 호응을 했고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정상화되어 공연을 할 수 있었다. 연극하는 형제 자매들은 기도하는 마음으로 끝까지 즐겁게 공연에 임했다. 공연이 끝난 뒤 시민들은 포토존으로 와서 멋진 공연을 선사한 배우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기뻐했고 인터뷰를 하는 리포터에게 어떤 시민은 먼저 다가와 인터뷰를 하고 싶다며 적극적으로 감격스러운 소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행복한 안나의 가족
칸타타 공연을 통해 행복해진 시민들

공연 중 몇 가지 당황스러운 사고를 만나며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칸타타투어를 할 수 있었고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우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칸타타 투어팀 모두가 깨닫게 되어 감사했다.


하리콥(27일), 우리보다 앞서서 일하시는 하나님

기쁜소식하리콥교회 형제 자매들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보내실 때 사실 그들보다 주님께서 앞서 모든 것을 준비하셨다는 누가복음 10장 말씀을 품고, 우리가 발을 내딛는 곳마다 이미 하나님께서 준비하셨다는 믿음으로 준비했다. 한 4성급 호텔에서는 숙소를, 한 식당에서는 도시락을 제공했다. 이전에 조규윤 목사가 방문해 3번 복음을 전했던 일반교회의 표드르 목사는 기쁜소식선교회에 대해 비방하는 소리를 들었어도 마음을 닫지 않았고 여러 도움을 주었다. 극장 대여비를 제공했고 물질을 후원해 그 물질로 투어팀 아침식사를 할 수 있었다.

칸타타 투어팀을 위해 식사를 후원한 식당에서

오후 4시, CLF에 20명의 목회자가 참석했다. 선교회 홍보영상을 시청한 뒤 말씀시간이 시작되었다. 강사 김광석 목사는 누가복음 10장 강도 만난 자와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로 복음을 전했다.

복음을 듣고 강사 목사와 기쁨의 인사를 나누는 목회자

"정말로 말씀 전체가 좋았습니다. 이 행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설교를 들으며 우리를 구원할 수밖에 없는 주님의 사랑을 깨달았습니다. 사실 저는 이렇게 설교하시는 내용을 처음 들었습니다. 강도 만난 자가 저라고 하셨고 선한 사마리아인은 예수 그리스도라 하셨습니다. 우리가 계속 죄를 짓는 것 같지만 재판장이신 하나님께서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하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받은 구원은 영원합니다." (비탈리 / 하리콥 사랑의 샘 교회 목사)

밝고 깨끗한 미소, 라이쳐스 스타즈

CLF에 참석했던 목회자들, 그리고 자리를 가득 메운 800명의 시민들은 칸타타 공연을 관람했다.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시민들이 행복한 관람을 할 수 있었다. CLF와 칸타타에 참석했던 표드르 목사는 하리콥교회 레오닛 전도사에게 전화해 "오늘 하나님께서 역사하셨습니다. 하리콥의 큰 교회 여러 목사가 한 자리에 모인 것을 처음 봤습니다. 당신은 이 도시의 영웅입니다. 모든 목사님들은 공연에 감동을 받았고 오늘 정말 행복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우리보다 앞서서 모든 것을 준비하신 하나님께 감사한 시간이었다.


추운 날씨, 여러 마음의 문제로 몸도 마음도 얼어붙은 우크라이나 시민들에게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은 큰 선물이 되었다. 공연을 관람하고 메시지를 들으며 뜨겁게 달궈진 그들의 마음은 어느새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하다.

“아기 예수님께 모두가 고개를 숙였을 때, 안나가 아빠의 품으로 돌아왔을 때, 이 두 부분이 제게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악산나 / 니미롭 시민)

“예수님께서 탄생하셨을 때 가장 큰 감동을 받았고 눈물이 났습니다.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예수님에 대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나탈리야 / 빈니짜 시민)

“저는 이스라엘, 베들레헴에 여행을 가봤습니다. 공연 중 ‘구주가 나셨으니’부분을 들을 때 마치 2천 년 전으로 이동해 예수님의 탄생을 직접 본 것 같아서 너무 기뻤습니다.” (예브게니야 / 오데사 시민)

하나님께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가 진행되는 도시마다 놀라운 간증들을 허락하셨다. 형편으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앞서서 모든 것을 준비하셨고, 우리 마음에는 오직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만 남았다. 앞으로 4개 도시에서 이어지는 투어 여정 속에 하나님께서 어떠한 기적을 준비해두셨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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