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크리스마스 미라클 #20 코소보 프리슈티나, 코소보를 변화시키는 IYF 마인드
[유럽] 크리스마스 미라클 #20 코소보 프리슈티나, 코소보를 변화시키는 IYF 마인드
  • 한다은
  • 승인 2019.12.07 0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생들을 미래를 이끌어 나갈 주역으로 성장시켜줄 IYF 마인드 교육

크리스마스 미라클 팀이 마케도니아에 전했던 복음의 감동을 버스로 2시간 떨어진 바로 옆 나라 코소보에도 전하기 위해 왔다.

미르베트 바디부쿠 (프리슈티나 국립대학 부총장) (우측 맨 끝)

코소보의 수도 프리슈티나에 도착하자마자 유럽 18기 단기들은 코소보를 대표하는 프리슈티나 국립대학에서 미르베트 바디부쿠 부총장과 모임을 가졌다. 부총장은 대학교에 대해 설명하면서 현재 코소보의 정치적, 경제적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코소보는 동유럽 국가 중에 하나로 알바니아계 92%, 세르비아계 5.3%의 민족으로 구성된 곳입니다. 주민의 다수가 알바니아계임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세르비아계가 통치를 하고 있어 세르비아공화국의 지배하에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알바니아계 주민들이 자신들의 자치권을 요구했는데 세르비아계가 묵살하고 알바니아계 주민들을 학살하면서 1990년대 후반에는 내전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처럼 코소보는 최근에 큰 전쟁을 치렀고, 2008년에 세르비아에서 독립을 한 뒤로도 청년 실업률이 35%에 달하는 사회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마인드 교육 중인 윤종수 목사 

부총장의 설명에 대구 수성교회 윤종수 목사는 잘 살 수 밖에 없는 마인드가 만들어지면 학생들이 미래를 이끌어 나갈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마인드 강연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지난 한국 월드캠프 총장 포럼에 참석하면서 IYF 정신을 높게 평가하고 있던 부총장은 IYF 활동을 지지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나가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했다.

마인드 교육 중인 오영도 목사

오후엔 영국 런던 오영도 선교사, 윤종수 목사가 AAB 대학교의 한 강의실에서 한번에 60명 정도, 총 두 차례, 경제학과, 경영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인드 강연 시간을 가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처럼 이기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과 연결이 되어 있는 팀은 승리를 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하며 예수님과 연결의 중요성을 간접적으로 전달했다. 강연에 AAB 대학교의 베네라 룰룬지 부총장도 참석해 강의를 듣고 우리가 전하는 마인드에 감탄하며 학교 내에 마인드 강연 프로그램을 만들 테니 강연을 맡아서 해달라고 부탁하는 등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교육자 포럼 참가자 단체사진

이어서 오후 4시에는 프리슈티나 지역에 있는 교육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자포럼이 진행되었다. 윤종수 목사는 6.25 전쟁 이후에 한국이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마인드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축사 중인 미르베트 바디부쿠(프리슈티나 국립대학 부총장)

한국과 코소보를 보면 역사적으로 비슷한 점이 많다는 생각을 합니다. 많은 전쟁을 겪었고 어려운 시간들을 보냈는데, 한국은 짧은 시간에 어려움들을 이겨내고 발전할 수 있었던 반면 코소보는 여전히 어려움에 빠져있고 침체되어 있습니다. 너무나 안타까운 현실이죠. 한국이 발전할 수 있었던 비결의 중심에 강한 마인드가 있었다는 것을 IYF를 통해 듣게 되었습니다. 2017년에 처음으로 IYF를 알게 되었고 한국 월드캠프에 초청을 받아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다양한 마인드 강연을 들었고 박옥수 목사님의 강연이 마음에 많이 남았습니다. 제 삶 속에서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던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배울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여러 나라의 교육자들을 만나 교류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대학교에서도 학생들이 마인드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 특히, 교육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마인드 강연을 듣고, 받아들이고, 변화하는 것을 보면서 신기하고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마인드 강연을 자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미르베트 바디부쿠(프리슈티나 국립대학 부총장)

오후 5시, AAB대학의 공연장에서 크리스마스 미라클 공연이 시작됐다. 수업을 마친 대학생들,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님 등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아왔다. 라이쳐스 스타즈의 힘있는 댄스로 막을 연 식전 공연은 아프리카 아카펠라, 한국 문화댄스 애한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마음에 큰 감동을 주었다. 아이부터 노인들까지 공연을 보는 그들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점점 번져갔다. 크리스마스 메시지 시간, 윤종수 목사는 전쟁 중 아들을 살리기 위해 대신 죽음을 선택한 어머니의 사랑을 통해 우리의 죄를 사하기 위해 대신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님의 사랑을 전했다. 이어서 2막 뮤지컬 안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코소보는 전쟁을 통해 가족을 잃은 아픈 과거를 가진 나라여서인지 다른 도시들보다 더 많은 공감과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야기가 진행되는 내내 관객들은 배우들의 공연과 메시지, 대사와 몸짓에 마치 같이 호흡하듯 교감했다. 모든 공연이 끝나고 관객들은 큰 함성과 기립박수로 수고한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 공연을 본 게 3년째인데 정말 좋았어요. 크리스마스 시즌 시작은 늘 이 공연과 함께 했네요. 올해는 아기 예수의 탄생 이야기가 새로 추가 됐더라고요. 참 인상 깊었습니다. – 네이언, 필릭스(관객)

네이언, 필릭스(관객)

페이스북을 통해 이 행사를 알게 되었는데, 놀랍고 좋은 공연이었어요. 여러분은 항상 즐겁게 웃고 있었고 여러분 안에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1막 전에 하는 한국 문화댄스는 한국의 정서를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 아그네스, 베네사(관객)

아그네스, 베네사, 앤 (관객)

코소보에 사는 알바니아계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이 무슬림이다. 이런 나라에서 예수님의 탄생을 표현한 1막을 공연하고 복음을 전한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 IYF 활동을 지지해주고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프리슈티나 국립대학 부총장도 무슬림이지만 한국 월드캠프에 참석하고 복음을 들으면서 우리 선교회에 마음을 열고 있다. 또한 AAB 대학교 부총장도 마인드 강연에 관심을 가지면서 프리슈티나 지역의 교육자들이 IYF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코소보의 미래를 이끌 인재들을 양성하자며 손을 내밀었다. 처음엔 무슬림이 대부분인 코소보에서 미라클 공연을 하고 IYF활동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 해 보였다. 하지만 선한 일을 시작하신 하나님께서 이 일을 아릅답게 끝내시겠다는 믿음으로 나아갔을 때, 하나님께서 일하신 것들을 경험할 수 있었다. 미라클 팀은 기쁜 마음으로 다음 목적지인 알바니아로 향한다.

https://www.facebook.com/christmasmiracleeurope

[크리스마스 미라클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바로가기]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