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크리스마스 미라클 #24 크로아티아 두고셀로, “여러분을 보내준 하나님께 감사 드리고 싶습니다.”
[유럽] 크리스마스 미라클 #24 크로아티아 두고셀로, “여러분을 보내준 하나님께 감사 드리고 싶습니다.”
  • 한다은
  • 승인 2019.12.10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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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준비한 모든 것을 발견해 나가는 기쁨

발칸반도 서쪽에 위치한 크로아티아는 아드리아해의 아름다운 풍경과 고대 로마 시대의 유적지가 곳곳에 남아있어 여행하기 좋은 나라로 꼽히고 있다.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의 동쪽 외곽에 있는 두고셀로라는 도시에서의 행사를 준비한 헝가리 이대도 선교사는 하나님께서 크리스마스 미라클 공연을 위해 이미 모든 것을 준비해 놓으셨고, 그것들을 발견해나가는 기쁨을 느꼈다고 말했다.

“작년에 공연했던 크로아티아 젤리나 문화원 관장님이 우리 공연을 정말 좋아했어요. 그러면서 올해에는 조금 더 큰 도시에서 했으면 좋겠다며 두고셀로 지역의 문화원 관장을 소개시켜줬어요. 크로아티아는 98%의 사람들이 천주교를 믿기 때문에 개신교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되는데 두고셀로 문화원 관장이 두고셀로에 있는 유일한 개신교 목사와 친구라며 소개를 시켜줬고, 그 목사는 자신의 교회에서 지인 목사들을 초청해 기독교목회자포럼(CLF)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줬어요. 문화원 관장이 두고셀로 시장과도 친분이 있어 우리 공연에 초대해줬고, 학생들이 쉬어가고 식사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주신 한국인 태권도 관장님도 소개를 시켜줬어요. 게다가 시장이 한국 대사관에 연락을 해서 참사까지도 공연에 참석할 수 있게 되었어요. 우리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는데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보내주셔서 공연이 정말 아름답게 준비가 되었어요.” - 이대도(헝가리 선교사)

공연 전 브라질에서 크로아티아로 선교를 온 임마누엘 목사의 두고셀로 침례교회에서 이 목사가 초대한 목회자들을 데리고 CLF 모임을 가졌다. 대구 수성교회 윤종수 목사는 아담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왔고 그 죄가 어떻게 씻어졌는지를 설명하며 복음을 전했다.

CLF 모임 후 윤종수 목사(좌)와 임마누엘(두고셀로 침례교회 목사) (우)

“CLF 모임을 통해서 다시 한 번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많은 목회자들이 와서 듣지 못한 것이 안타까울 만큼 상당히 좋았습니다. 오늘 들은 복음을 다른 목회자들에게 꼭 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임마누엘(두고셀로 침례교회 목사)

오후 6시, 하우스 오픈을 기다리고 있던 수많은 관객들은 들뜬 마음으로 공연장에 입장했고 순식간에 모든 좌석이 가득 찼다. 특별히 이 날은 아카펠라 공연에서 남자 솔로가 등장하는 순간에 관객들이 함성을 지르며 열광하는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전례 없던 열광적인 반응을 그대로 전해 받은 단원들은 마음이 활짝 열렸고, 온 마음을 다한 노래로 화답했다. 이어지는 문화댄스 애한, 뮤지컬 공연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집중된 분위기 가운데 대구 수성교회 윤종수 목사의 메시지가 전해졌다.

"아기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옷과 체온으로 아기를 감싸고 죽은 어머니처럼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사하기 위해 십자가에 못박히셨습니다. 예수님의 피로 우리는 값 없이 의로움을 입었습니다. 여러분 모두 크신 예수님의 사랑을 받고 의로워졌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관객들은 진지한 태도로 메시지를 들었고 크리스마스 미라클의 하이라이트인 뮤지컬 ‘안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관객들 모두 안나가 되어 환하게 웃고 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야기 속으로 푹 빠져들었던 관객들은 커튼콜의 마지막에 환호성과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 작은 도시에서 한국에서 온 그룹을 맞이하게 되어 정말 행복합니다. 처음으로 이 극장이 가득 찬 것을 보았습니다. 가톨릭 행사가 아닌 기독교 행사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오기는 처음입니다. 여러분의 공연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50일 동안 버스에서 지내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우리에게 기쁨과 행복을 전달해주기 위해 희생하는 것을 볼 때 정말 감사했습니다. 여러분을 보내준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 임마누엘(두고셀로 침례교회 목사)

홍승기(두고셀로 태권도 관장)

“공연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런 공연을 하러 다니는 것 자체가 바로 기적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연극과 뮤지컬을 보면서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청소년 단체라고 하셨는데, 하나님께서 여기 모든 청년들의 인생에 함께 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살다가 어려움을 만나도 오늘을 기억하면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되겠다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특히, 목사님께서 복음을 전해주시면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진정한 이유를 말씀해 주시는데 마음에 크게 와닿았습니다. 내년에도 크로아티아에 오시면 어떤 지역에 계시든 환영하는 마음으로 꼭 돕고 싶습니다.” - 홍승기(두고셀로 태권도 관장)

네나드 파니안(두고셀로 시장)

“여러분들은 진정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행사 내내 한 장소에서 많은 한국 사람들을 만났는데 전혀 이질감이 들지 않았습니다. 공문으로 초청장을 보내주신다면 내년에는 월드캠프에 참석해 한국의 더 많은 것들을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 딸이 해외에 가보고 싶어하는데 공연을 보면서 제 딸도 여러분들처럼 1년 정도 한국에 자원봉사자로 다녀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나 역을 맡은 귀여운 아이를 보면서 제 아이들이 어렸을 적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안나를 보는 내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행복했습니다. 최근에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메시지는 제 마음에 삶에 대한 희망을 주었어요. 봉사라는 것이 나를 희생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여러분들은 그 안에서 사랑을 배워갈 것입니다. 이곳에 와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 네나드 파니안(두고셀로 시장)

두고셀로 시장은 내년에 더 큰 장소에서 공연을 할 수 있도록 두고셀로 고등학교 내 2,000석 규모의 공연장을 제공해주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IYF 크로아티아 지부를 세울 수 있도록 시에서 협력해주겠다고도 했다. 지부가 없는 곳에서도 우리를 충분히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하나님께서 이 투어를 통해 다시 한 번 유럽의 지부가 없는 곳에 지부를 세우기를 크게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에게 보여주셨다. 다음 도시 로마에서는 또 어떤 ‘기적’이 생길지 기대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탈리아를 향해 떠난다.

https://www.facebook.com/christmasmiracleeur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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