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크리스마스 미라클 #25 이탈리아 로마, 고대 로마 제국의 수도에서 유럽을 제패할 복음
[유럽] 크리스마스 미라클 #25 이탈리아 로마, 고대 로마 제국의 수도에서 유럽을 제패할 복음
  • 한다은
  • 승인 2019.12.12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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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계속해서 뻗어 나갈 복음의 길을 내다

이탈리아 로마는 서양 문명을 대표하는 살아 있는 박물관으로서 고대 로마제국의 수도였고, 건축, 철학, 법률, 의학, 언어를 아우르는 유럽 문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있다. 고대 로마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로 통할 수 있도록 도로를 정비했는데, 이것은 군대의 이동과 교역, 소식 전달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주면서 고대 로마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북유럽, 동유럽을 순회하고 서유럽으로 들어오는 첫 관문인 이탈리아에서 고대 로마를 성장하게 했던 도로처럼, 유럽에서 계속해서 뻗어나갈 복음의 길을 내기 위해 크리스마스 미라클 팀이 왔다.

콜로세움

황선웅 선교사는 이탈리아 로마로 선교지 이동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미라클 공연을 준비하게 되어 부담스러웠지만, 북유럽 미라클 투어를 함께하며 그곳에서 강하게 일하셨던 하나님께서 이탈리아에도 동일하게 일하시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공연장 환경도 열악하고 사람들이 얼마나 올지도 알 수가 없지만 공연장을 채워야겠다 잘해야겠다는 마음보다 하나님께서 북유럽 투어를 통해서 가르쳐주신 마음을 받아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 황선웅 선교사(이탈리아 로마)

공연이 시작되기 두 시간 전, ‘기독교목회자포럼(CLF)’이 진행되었다. 이탈리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로마가톨릭을 믿는다. 이런 형편을 두고 목회자들을 초청하는 과정에서 처음에는 로마에서 CLF가 가능할까 하는 부담이 찾아왔다. 하지만 황선웅 선교사는 생각을 뛰어넘어 매일 저녁 일반교회를 찾아갔다. 준비를 하면서 만난 개신교 교회 목회자를 통해 이탈리아 전역 20개 주에 많은 교회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예상보다 훨씬 많은 교회와 연결될 수 있었다.

(우측부터 순서대로) 멜로이 루네타, 쿠스토, 조엘(미국인 선교사) 

이날 CLF에서는 미국 뉴저지에서 파송 받아 로마에 있다는 세 명의 선교사가 참석한 가운데 유럽 IYF 총 지부장 오영신 목사가 ‘성막’을 주제로 복음을 전했다. 오직 성경에 기초를 둔 정확한 복음에 목회자들은 "이것이 진정한 복음"이라며 선교회에 마음을 활짝 열었다. 앞으로의 지속적인 교류를 원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그동안의 부담과 걱정이 무색해지는 은혜로운 시간이었다.

"정말 저에게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성경에 대해 부분적으로 나누어서 설명해 주셨는데, 특히나 우리가 더 이상 우리의 죄 때문에 값을 치러야 할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피로 말미암아 우리의 죄가 영원히 씻어졌다’는 것을 믿는 자가 구원을 받는다는 부분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믿는 자들을 함께 불러 모아주시고 우리가 한 부분 한 부분 모여 지체가 된다고 하셨는데, 이러한 만남을 통해 당신의 말씀을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주셨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이고, 하나로 만들어 주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기쁜소식선교회와 지속적으로 파트너쉽을 갖기를 원하고, 복음을 위해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 멜로이 루네타(미국인 선교사)

오후 7시, 공연장을 찾아온 관객들의 큰 기대 속에 크리스마스 미라클의 막이 올랐다. 식전 공연으로 단원들은 라이쳐스 스타즈의 캐롤 메들리 댄스, 아프리카 아카펠라, 한국의 한과 그 슬픔을 멋지게 극복하는 과정을 한국 현대무용으로 표현한 문화댄스 애한을 선보였다. 예수님의 탄생을 오페라로 표현한 1막이 끝난 후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영신 목사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 옷을 벗어 감싸주고 자신은 얼어 죽은 위대한 희생을 한 어머니의 일화를 통해,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님의 사랑을 전했다.

2막 뮤지컬 안나 이야기로 가족 간의 사랑을 전하며 지켜보는 관객들을 즐겁게, 또 눈물짓게 만들었다. 마지막까지 주인공 안나는 밝은 미소를 지으며 관객들에게 손을 흔들어 극의 마지막을 알렸고 관객들은 폭발적인 함성과 박수로 배우들에게 화답했다.

“20년 동안 무대 감독을 하면서 여러 공연을 봤지만 오늘 봤던 공연은 저를 의자에서 일어나지 못하게 할 만큼 멋있고 훌륭했습니다. 엄청난 감동을 받았고, 춤과 노래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것 없이 너무나 대단했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 산드로 코라도(오디토리움 산타꺄라 매니저)

산드로 코라도(오디토리움 산타꺄라 매니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멋있었고, 학생들이 보여준 연기와 노래들이 제 마음을 울렸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이 각각의 메시지를 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특히 공연 중간에 목사님께서 전해주신 메시지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의상을 갈아입는 시간 동안 사람들과 함께 복음을 공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목사님께서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가시고, 또 그 안에 진지한 이야기가 있고, 결론적으로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이 정확하게 공유된 것 같습니다. 특히나 예수님이 마음에 태어난 날이 진정한 크리스마스라는 말씀이 너무 좋았습니다. 오늘 메시지를 사랑합니다.” - 조엘(미국인 선교사)

조엘(미국인 선교사)

앞서 세 번의 크리스마스 미라클 투어를 해왔지만 종교성이 짙은 1막을 하면 사람들이 마음을 닫을까 염려하며 주저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 부담을 뛰어넘어 올해부터 시작한 1막을 통해 오히려 전보다 더 담대하게 관객들에게 복음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게 되어 감격스럽다. 우리의 염려와 상관없이 우리를 찾아오는 사람들 모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구원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여 미라클 팀은 다음 목적지인 독일로 이동한다.

베드로 성당 앞에서 단기선교사 단체사진

https://www.facebook.com/christmasmiracleeurope/

[크리스마스 미라클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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