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 Feliz navidad!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크리스마스 콘서트
[도미니카공화국] Feliz navidad!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크리스마스 콘서트
  • 황윤지
  • 승인 2019.12.12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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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의 땅 도미니카 공화국에는 새소리 음악학교가 있어서 한 해에 가장 큰 명절인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여러 곳에서 콘서트를 개최해 줄 것을 요청하는 부탁이 많이 들어온다.

12월 8일, 보나오(Bonao) 시에 이어 땀보릴(Tamboril) 시에서도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개최되었다. 작년 이맘때에 보나오 시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점등식에 참석했던 땀보릴 시의 Anyolino Germosén 시장이 IYF에 땀보릴 시에도 같은 콘서트를 열어줄 것을 요청했고 그때 새소리 음악학교 교사들과 학생들이 공연을 한 바 있다.

콘서트에 큰 감명을 받은 Anyolino Germosén 시장은 올해도 IYF에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열어줄 것을 부탁했다. 이번 행사에는 땀보릴 부시장과 시의회 의장 그리고 여러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고 IYF를 향한 뜨거운 관심과 반응을 보였다.

올해 새소리 음악학교 교사들과 학생들 그리고 굿뉴스코 단원들은 많은 시민들에게 예수님의 탄생과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알려줄 기대와 소망을 가지고 콘서트를 준비했다. 공연장에는 700여 명이 넘는 많은 시민들이 콘서트에 대한 큰 기대감과 설렘을 안고 참석했다.

콘서트 식전행사로 크리스마스 분위기 가득한 댄스 'It's not Christmas without you'로 막을 열었고 열정적인 남미댄스 'Parate'와 굿뉴스코 단원들의 절도있는 태권무 공연이 이어졌다. 많은 시민들은 매 문화공연에 신기해하며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식전행사 후 새소리 음악학교 교사들과 학생들의 아름다운 음악공연이 시작되었다.

먼저 새소리 음악학교 교사와 학생들의 합창공연으로 'A las Arandelas'와 중남미 지역 캐럴인 'Mi burrito sabanero'의 공연이 있었다. 시민들은 함께 리듬을 타며 노래를 불렀다.

공연을 보고 기뻐하는 시민들
바이올린과 플룻 듀오 'Al mundo paz(기쁘다 구주 오셨네)')

계속해서 새소리 음악학교 교사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바이올린과 플룻 듀오로 크리스마스 노래인 '기쁘다 구주 오셨네'가 시민공원에 울려 퍼졌다. 두 악기의 조화로운 음색의 듀오 공연에 시민들의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다음으로는 굿뉴스코 단원들과 음악학교 학생들의 아카펠라 공연이 이어졌다. 크리스마스 아카펠라인 'That's Christmas to me'와 아프리카 아카펠라인 'Utenga'를 선보였다.

아카펠라 공연에 박수갈채를 보내는 부시장과 시의장

아카펠라 공연이 끝난 뒤, 공연을 준비해 준 IYF에 땀보릴 부시장의 감사장 수여식이 있었다.

올해 IYF 도미니카공화국 지부는 굿뉴스코 단원들과 함께 땀보릴 시청 후원으로 여러 학교들을 방문하며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들을 했다. 지난 5월 16, 21~22일에 땀보릴 시에 위치한 Fredesvinda Halls, Ramon Christobal peña, Sergio A. Hernadez 세 학교를 돌아다니면서 미니 영어캠프를 진행했다.

학생들이 부담스럽지 않게 영어에 흥미를 느끼며 배울 수 있도록 미국 그리고 도미니카공화국 굿뉴스코 단원들이 함께 준비했다. 기초영어, 생활영어, 영어노래 배우기,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등을 진행하면서 재밌게 영어를 즐기는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제일 중요했던 마인드 강연시간에는 영어수업 때보다 더 집중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병원'에서는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맥도날드'에서는 어떻게 주문해요?
'맥도날드'에서는 어떻게 주문해요?
영어노래 배우기 시간 'Heal the World'
영어노래 배우기 시간 'Heal the World'
마인드 강연시간에 집중하는 학생들의 모습
마인드 강연시간에 집중하는 학생들의 모습
미니 영어캠프가 끝난 후 땀보릴 시 시장(정중앙)과 함께
미니 영어캠프가 끝난 후 땀보릴 시 시장(가운데)과 함께

또한 지난 10월 1일에는 땀보릴 시에 위치한 기술 고등학교에서 일일 한국어 캠프를 진행했다. K-pop이 이미 중남미 전역에 널리 퍼져 있기 때문에 한국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대다수였다. 태권도, 한국어 배우기, 한국 전통문양 색칠하기, K-pop 댄스 배우기, 한국문화 체험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속에서 학생들은 흥미를 느끼며 행복해했다.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는 굿뉴스코 '김원영' 단원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는 굿뉴스코 '김원영' 단원
한글을 가르치고 있는 굿뉴스코 '황윤지' 단원
한글을 가르치고 있는 굿뉴스코 '황윤지' 단원
감사장 수여식 후
감사장 수여식 후

감사장 수여식 후, 도미니카공화국 제 2의 국가라고도 할 수 있는 'Por amor'(사랑으로 인해) 바이올린 독주와 잘 알려진 복음성가 'Hacedor de Caminos' 합창이 있었다. 두 곡의 후렴 부분에서 사람들은 노래를 다 함께 따라 부르며 시민공원에 목소리를 가득 채웠다.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김춘권 목사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김춘권 목사

공연 후 김춘권 목사의 메시지가 있었다. 김춘권 목사는 마음의 연결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예전의 LA는 모래밖에 없는 사막이었지만 강과 연결되어서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아름다운 도시가 되었다. 2천 년 전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하나님과 우리를 연결시켜 주셔서 하나님 안에 있는 풍성한 것들이 우리 안에 흘러들어와 우리의 인생을 복되게 이끌기 위함이었다.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는 우리 마음에 그 예수님이 태어난 날이고 여러분들도 하나님과 연결되어 복된 삶을 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끝을 맺었다. 야외무대였기 때문에 주변의 소음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은 메시지에 경청하며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발견하는 시간이 되었다.

메시지 다음으로는 마지막을 장식할 합창곡 'Feliz navidad'과 'O Holy night' 두 곡이 이어졌다. 합창단의 귀여운 율동을 보며 시민들도 함께 따라했고, 'O Holy night'의 화려한 피날레가 끝났을 때 시민들의 박수갈채가 또 한 번 쏟아져 나왔다.

이번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통해 많은 시민들에게 복음과 음악공연이 갖고 있는 행복을 전달해 줄 수 있어서 감사했다. 땀보릴 시뿐만 아니라 여러 시와 정부기관에서도 계속해서 IYF에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열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아름다운 음악과 구원의 메시지가 있는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에게 계속해서 힘있게 복음이 전해질 것을 생각할 때 소망스럽고 이 도미니카공화국 전체를 복음으로 가득 채우실 주님의 약속 안에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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