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김도현 목사와 함께하는 성경세미나 & CLF
[파라과이] 김도현 목사와 함께하는 성경세미나 & CLF
  • 최연수
  • 승인 2019.12.1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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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목사를 강사로 모시고 진행된 성경세미나

12월 9-11일(현지시간), 파라과이 아순시온 IYF지부에서 성경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아르헨티나 김도현 목사는 얼마 남지 않은 월드캠프를 돕기 위해 파라과이를 방문해주었고, 그와 더불어 성경세미나 강사로서 말씀을 전해 성도들 마음에 월드캠프라는 큰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힘을 불어넣어 주었다. 아르헨티나에서의 특별한 방문에 파라과이 아순시온 뿐만 아니라 지방에 사는 성도들도 기뻐하며 김도현 목사의 말씀을 들으러 성경세미나에 참석했다.

집회의 시작을 알리는 찬송 시간

새소리 음악학교 첼리스트 장민성 교사가 아름다운 첼로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기쁜소식선교회 파라과이 지부 합창단 '꼬로 에스뻬란사'의 합창공연도 준비되었다. 'Esperanza'는 '희망'이라는 뜻으로, 이름에 걸맞게 성경세미나에 참석한 사람들 마음에 아름다운 선율과 하모니로 희망을 불어넣어 주었다. 

새소리 음악학교 장민성 교사의 첼로 연주  
파라과이 '꼬로 에스뻬란사'의 합창공연
합창 공연을 귀기울여 감상하고 있는 성도들

공연 후, 김도현 목사는 우리가 가진 죄사함, 구원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복된 자들이며 구원보다 더 크고 소중한 것은 없기 때문에 죄사함 받고 구원받는 것 안에 모든 것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롯이 풍족함을 택해 하나님 없이 살고 싶어 했던 삶과 아브라함의 하나님을 찾아야만 하는 삶에 대해 비교하면서 우리가 우리 마음을 꺾을 때, 스스로를 부인할 때 행복과 만족이 온다는 말씀을 전해주었다. 우리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면 행복할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 삶의 주인이 예수님이 될 때 우리는 진정한 행복을 가지고 살 수 있다. 한 예시로, 아르헨티나 교회에 버려진 개가 나타나서 밥을 주었더니 계속 드나든 적이 있었다. 그 개는 주인이 없기 때문에 더럽고, 쓰레기통에서 밥을 찾아 먹는 신세였다. 그런데 어느 날 강대상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는 도중, 밖으로 어떤 멋진 개가 지나갔다는 것이다. 아주 깨끗하고 털은 잘 손질되어 있고 걸음걸이도 당당하고 목줄도 있었다. 즉 주인이 새로 생긴 것이다. 주인이 없으면 자유로워 보일지는 모르지만 쓰레기통에서 밥을 먹어야 한다. 이런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삶의 주인이 될 때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기쁜 마음으로 말씀을 전하는 김도현 목사
기쁜 마음으로 말씀을 전하는 김도현 목사
성경을 찾아가며 말씀을 듣고 있는 성도
집중하여 김도현 목사의 말씀을 경청하고 있는 성도들


[인터뷰]
Abel 아벨 형제

아벨 형제

"아르헨티나 형제님의 한 간증을 소개해주신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4명의 형제가 죽고, 병을 얻고,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 형제에게는 자신의 삶보다 교회가 더 중요했습니다. 그 형제는 교회에서 살고 싶어 했지만 목사님은 머물 공간도 없고 건축 중이라 일이 많다며 안 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계속 교회에서 살고 싶다고 요청했고, 목사님은 집을 팔고 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형제는 바로 다음 날 모든 물건을 가지고 와서 화장실 뒤에 자기가 머물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이 형제님이 자신의 삶보다 교회를 더 높이 여기는 마음이 너무 귀하다고 생각했고, 언젠가 나도 그런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됐습니다. 말씀만을 받아들이고 교회의 인도를 받으면서 행복하게 복을 받고 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말씀이 끝난 후 기쁜 마음을 나누는 모습
성도들과 함께 교제하고 마음을 나누는 피게레도 부목사

이렇게 3일간의 복된 성경세미나가 끝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 얼굴엔 희망과 소망이 가득했다. 우리가 우리를 보면 가난하고 무명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가졌으며 유명한 자라고 하셨다. 그 말씀처럼 우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월드캠프를 위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사람들이다. 또 그 행복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진 자들이다. 이번 성경세미나를 통해 받은 이 마음을 가지고 월드캠프 준비에 더욱 힘써, 파라과이 7번째 월드캠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을 소망한다.

3일간의 성경세미나 외에도 12월 11일(현지시간) 하루는 아르헨티나 김도현 목사와 우루과이 백종환 목사를 강사로 CLF도 진행되었다. CLF는 세계기독교지도자포럼으로, 성도들을 이끄는 중요한 위치에 있는 기독교 지도자들에게 진정한 복음을 전파하기 위한 행사이다. 실제로 CLF를 통해 많은 목사들이 구원을 받고 성도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사례들이 많다. 

CLF의 진행을 맡은 호르헤 피게레도 부목사

Celeste(셀레스떼) 자매와 첼리스트 장민성 형제가 공연을 선보였다. 셀레스떼 자매는 기타와 함께 'no temas', 'canta al señor', 'vengo a tí señor' 3곡을 선보였고, 장민성 형제는 'gracias de Dios', 'Señor tú me llamas' 2곡을 연주했다.

기타 연주와 함께 노래하는 셀레스떼 자매
첼로 공연을 하는 장민성 형제

백종환 목사는 로마서 3장 20-28절 말씀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많은 사람들이 율법을 지키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님의 피로만 말미암아 의인이 될 수 있다. 우리가 율법을 모두 알지 못한다면, 어떻게 그것을 지킬 수 있겠는가? 또, 율법을 안다고 해도 그것을 지킬 수 있는 건 아니다. 백종환 목사는 한국에 있을 때 율법을 외우고 지키려고 시도해봤지만 율법을 알고 외우는 것과 지키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며 우리는 율법을 지킬 수 없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설명했다.

CLF에 참석해 말씀을 듣고 있는 목회자

그렇다면 율법은 왜 존재하는가? 많은 사람들은 율법이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즉 율법을 지켜서 착한 사람이 되기 위함이다.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성경에는 분명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로마서 3장 20절)라고 기록되어 있다. 즉 율법은 우리가 악함을, 죄가 있음을 깨닫게 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오직 하나님만이 율법을 지킬 수 있고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이 필요한 것이다. 

백종환 목사의 메시지가 끝난 후 다 함께 맛있는 점심시간을 가졌다. 식사를 함께 하면서 오전에 들은 말씀에 대해서 마음을 나누고, 교제도 하면서 다른 사람들은 말씀을 어떻게 들었는지 공유하고 또 말씀을 한 번 더 마음에 새길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말씀과 마음을 나누는 점심 시간

기독교 지도자들의 간증시간 도중 전기가 나가는 작은 사고가 있었지만 복음의 말씀에 빠져든 사람들은 한 명도 자리를 뜨지 않고 끝까지 프로그램에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말씀을 듣고 감사한 마음을 간증하는 목회자
말씀을 듣고 감사한 마음을 간증하는 목회자
루밀도 바레이로 목사의 간증

간증시간이 끝나고 파라과이 기쁜소식선교회 호르헤 피게레도 부목사가 어떻게 죄사함을 받는지에 대해 한 번 더 자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호르헤 목사는 로마서 7장 18절,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라는 말씀으로 우리의 방법으로는 죄에서 벗어날 수 없고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가능하다고 전했다.

어떻게 죄사함을 받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호르헤 피게레도 부목사

마지막으로, 김도현 목사는 죄가 세상에 들어와서 도둑질, 간음, 살인 등의 증상들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설명하며 그런 범죄들이 우리를 죽음으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죄"가 우리를 죽음으로 이끄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놋뱀은 하나님의 심판을 뜻하기 때문에 불뱀에 물렸을지라도 놋뱀을 쳐다보면 산다. 즉 놋뱀을 바라보는 것은 예수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것과 같은 것이다. 예수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우리는 자유롭고 온전하게 될 수 있는 것이다.

CLF 기독교지도자모임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는 김도현 목사
CLF 기독교 지도자 모임에서 말씀을 전하고있는 김도현 목사


[인터뷰]

까를로스 안또니오 우르반 목사(하나님의 성회교회)

Carlos Antonio Ubrán 목사
"다 이루었다"라는 말 뜻에 대해서 배울 수 있어서 너무 모범적이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세상 모든 죄를 지고 우리를 위해 예수님이 돌아가셨다는 말씀을 몰라 죄사함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행사를 통해 죄사함, 성소에 대해 알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올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많은 걸 배워가서 정말 만족스럽고 감사합니다."

CLF를 마치고 목회자들이 모여 단체사진 촬영이 있었다.

이번 CLF를 통해 많은 기독교 지도자들에게 죄사함을 얻게 하는 복음이 전파되었다. 또한 내년 월드캠프와 함께 개최될 CLF, 칸타타에 더 많은 기독교 지도자들을 초대하기 위해서도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죄사함을 받고 의인이 되는 그 날까지, CLF는 멈추지 않고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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