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칸타타 투어5] 내년 칸타타를 기다리는 기쁨과 소망으로 가득 찼다.
[우크라이나 칸타타 투어5] 내년 칸타타를 기다리는 기쁨과 소망으로 가득 찼다.
  • 최은경
  • 승인 2019.12.21 2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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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의 14번째 여정, 마지막 도시인 키예프에서 공연이 열렸다. 3년 전 연결되었던 일반교회, 키예프 임마누엘교회에서 13, 14일 이틀간 그리고 키예프국립음악원 극장에서 15일 총 3회의 공연이 열렸다. 총 1,500여 명의 시민들이 칸타타 공연을 관람하며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물로 받았다. 무엇보다도 이들에게 복음이 힘있게 증거되어 하나님의 사랑으로 물든 행복한 그들의 마음을 볼 수 있어 너무 감사했다.


13, 14일 - 임마누엘교회

3년 전, 키예프 임마누엘교회에서 리오몬따냐 콘서트 공연이 있었다. 공연이 끝난 뒤 조규윤 목사가 복음을 전했다. 임마누엘교회 비딸리 목사와 성도들은 공연에도 마음을 열었지만 오직 성경적으로 복음이 전해졌던 말씀에 마음을 활짝 열게 되었다. 그 이후 그는 기독교지도자포럼(CLF) 행사가 진행될 때마다 참석했고, 이번 우크라이나 크리스마스 칸타타 소식을 듣고 꼭 자신의 교회에서도 해주면 좋겠다고 간절히 부탁했다. 그렇게 임마누엘 교회에서 2일간 칸타타 공연이 결정되었다. 임마누엘 교회 성도들은 가까운 지인들뿐만 아니라 지하철, 길거리에서 초청티켓을 사람들에게 나눠주며 홍보를 했다.

환영사를 전하는 임마누엘교회 비딸리 목사

공연이 시작되었고 400여 명의 시민들이 공연을 보기 위해 찾아왔다. 임마누엘교회 비딸리 목사는 예수님의 탄생과 행복한 가정, 그리고 믿음의 말씀이 전해질 수 있는 칸타타 공연이 열리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고 환영사를 전달했고 본격적으로 공연이 시작되었다.

메세지 시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그린 1막의 공연이 마치고 메시지 시간이 이어졌다. 예수님께서는 가장 어둡고 추한 우리 마음에서 탄생하셨다. 죄인인 우리는 우리의 노력이 아닌 예수님의 의로 말미암아 완벽하게 의인이 되었다. 힘있게 복음이 전해졌고, 참석자들은 “아멘”을 외치며 화답했다.

공연이 끝난 뒤 비딸리 목사는 류의규 목사와 교제를 나누었고 칸타타를 본 소감을 표현했다. “제 인생에서 본 공연 중 가장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내년에는 우크라이나에서 10만 명이 공연을 볼 수 있으면 좋겠고 저도 함께 일하겠습니다. 그때 공연을 보러 온 모든 아이들에게 줄 선물은 제가 준비하겠습니다. 이 공연을 보고 싶은 모든 사람들을 꼭 초청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임마누엘교회 그리고 많은 일반교회가 참된 복음을 받아들이고 우리와 연결되어 함께 복음을 전파할 것을 생각할 때 무척 소망스럽다.

비딸리 목사와 함께 포토존에서

 


15일 - 키예프국립음악원 극장

기쁜소식키예프교회에서는 우크라이나에서 처음으로 하게 된 칸타타를 앞두고 물질을 작정했다.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고후6:10)” 우리가 복음의 일을 할 때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축복하신다는 약속을 받은 키예프 형제 자매들은 기쁘게 마음을 정하고 물질을 작정했고 놀랍게도 하나님께서는 더 풍성하게 물질을 채워주셨다. 형제 자매들은 후원을 받으러 다니고 지인들을 초청하며 칸타타를 마음으로 준비했고 부족한 우리와 상관없이 우리 안에 계신 하나님께서 놀랍게 일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칸타타가 시작되기 2시간 전, 기독교지도자포럼(CLF)이 진행되었다. 20여 명의 새로운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쁜소식모스크바교회 이헌덕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은 굉장히 중요한 사람들입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느냐에 따라 내 가족, 도시, 나라가 복을 받습니다. 죄로 고통 받고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우리이지만 예수님께서 모든 죄를 사하셨고 성경에 우리는 더 이상 죄인이 아닌 의인이라 말합니다. 정확한 복음을 믿고 하나님 앞에 살아간다면 여러분 모두 축복을 받을 줄 믿습니다." 여러 성경말씀으로 복음을 정확히 풀며 하나님의 의가 증거되었다.

칸타타가 시작되었다. 좌석이 모자라 시민들은 의자를 가져와 곳곳에 앉았고 나중에는 의자도 모자라서 50여 명은 일어서서 공연을 관람해야 했다. 700여 명의 시민들이 공연장에 들어왔고, 모두의 기대 속에서 라이쳐스스타즈의 댄스공연으로 막이 열렸다.

"공연이 정말 전문적이었고 의상과 소품도 완벽했습니다. 두 번째 막은 멋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보여줬고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내년에는 가족을 초대해서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갈리나)

"1막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는 너무 진짜 같았어요. 제가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는 그 시대에 살았던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목사님의 메시지가 예수님 탄생의 의미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었습니다. 아들과 함께 내년에 꼭 다시 이 공연을 보고 싶습니다." (소피아)

"1, 2막 모두 마음에 와닿았고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금 새엄마와 살기 때문에 2막의 안나가 부모가 없이 남겨졌을 때 너무 슬펐습니다. 사실 저는 새엄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안나처럼 종종 행동했는데 오늘 공연을 보면서 새엄마가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어머니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새엄마에게 '저와 함께 있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냐)

11월 13일에 파스토브 시에서 시작된 우크라이나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는 12월 15일 키예프 시에서 막을 내렸다. 총 50명의 칸타타 투어팀은 버스, 트럭, 승용차 등 8대의 차량으로 약 5,500km를 이동하며 투어를 했다. 14개 도시에서 19회 공연을 했고 11,500여 명의 시민들이 관람했다. 처음으로 하는 칸타타 투어라서 공연연습, 의상 및 소품준비, 후원, 초청 등 모든 부분에 막막했지만 하나님만 소망하는 준비기간은 우크라이나 전국 교회 성도들에게 간증이 남는 감사한 시간이었다. 여러 사업가들은 의상 및 소품제작을 위한 옷감과 공구, 총 50여 명의 투어인원을 위한 숙식을 기쁨으로 제공했고, 한 주유소에서는 투어팀 차량을 위해 1,000L의 기름을 후원했다. 특히 칸타타와 동시에 진행된 기독교지도자포럼을 통해 130여 명의 일반교회 목회자들이 복음을 받아들였다. 한 달 여정의 투어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복음이 힘있게 전해지길 바라시는 정확한 하나님의 뜻을 볼 수 있었다. 칸타타를 준비했던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처음 가졌던 부담은 사라지고 내년 칸타타 투어 때 더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기 바라는 기대하는 소망과 기쁨으로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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