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우리는 행복해요!-인천실버대학 한마음 장기자랑
[인천] 우리는 행복해요!-인천실버대학 한마음 장기자랑
  • 이숙정 기자
  • 승인 2019.12.22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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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노년을 복되고 아름답게'라는 타이틀로 12월 20일 인천실버대학이 2층 소강당에서 장기자랑을 진행했다.

기존 힐링콘서트와 다른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해 실버대학 학생들과 복지센터를 통해 연결된 많은 실버들을 포함해 150여 명이 참석했다.

꼬마산타의 댄스, 신동섭 남동구 의원의 축사에 이어 23명의 참가자는 노래, 색소폰, 장구 등 다양한 장르로 장기자랑이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서로를 응원하며 행복을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인천실버대학 장기자랑에 참석한 실버들
인천실버대학 장기자랑에 참석한 실버들

모든 참가자들의 장기자랑이 끝나고 박예숙 실버가 은상, 황화숙 실버가 금상, 박숙자 실버가 대상을 차지했다.

“평생 자녀들을 위해 일만 하다가 하던 일을 아들한테 물려주고 나니까 우울증도 오고 몸도 아팠어요. 그러던 중 실버대학을 오게 되면서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오늘 장기자랑도 “엄마 노래하니까 무조건 가자”고 해서 딸들이 왔는데 애들이 제가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 엄마 너무 노래 잘하고 훌륭하다”고 해 주니까 너무 즐겁고 많은 사람들이 즐겁고 기뻐하니까 너무 좋았어요. 잊을 수 없는 하루였어요.” - 박숙자(인천)

이날 기쁜소식인천교회 김성국 목사가 “정승이 두 며느리 중 그릇까지 만들어 온 며느리를 택한 것처럼 마인드가 형성되는 것이 행복의 길이고 삶에 가장 행복을 줄 수 있는 것은 마인드 교육”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메시지를 전하는 김성국 목사
메시지를 전하는 김성국 목사

실버들은 어떤 조건보다 그릇이 좋아야 하듯이 마인드가 형성되면 복된 삶을 산다는 강연을 듣고 마음에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시간이 되었다.

“집 안에만 있던 제가 실버대학을 통해 딴 세상에 온 것 같아 너무 행복했고 저를 위해 선생님들이 운행도 해주시고 마음을 써주셔서 한 해 동안 너무 감사했어요. 실버대학에 와서 제2의 인생을 찾았어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우리처럼 나이 먹은 사람들을 위해 애써주시고 많은 분들을 방에서 끌어내 주시고 우리 남은 노후를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지도해 주세요.” - 김숙자(인천 도화동)

장기자랑이 끝나고 많은 실버들이 겨울캠프에 참석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겨울캠프에 100명의 실버들을 붙이실 거라는 종의 말씀처럼 계속해서 늘어가는 실버들을 보며 감사했고 끝까지 한 명도 남김없이 붙이실 것이라는 기대와 소망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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