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에 교회가 세워지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마다가스카르에 교회가 세워지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 글 | 김풍곤(마다가스카르)
  • 승인 2020.01.06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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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호 기쁜소식
보배와 질그릇

 

“형제 자매 여러분, 왜 한국에서만 사십니까? 복음을 가지고 어느 나라든지 가십시오.”
7년 전, 하나님의 종이 하신 이 말씀을 마음에 품고
낯선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로 떠난 김풍곤 위난숙 부부.
그곳에도 복음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하루빨리 교회가 세워지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

 

나는 어느 형제님을 알기 전까지 성경을 잘 모르는 모태신앙인으로 20년을 넘게 살았다. 당시 나는 분당의 복합화력발전소에서 근무하였는데, 그 형제님은 나를 만날 때마다 성경에 대해 이야기했고, 그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말씀이 새로웠다. 어느 날 그는 회사 직원 몇 명에게 성경공부를 하자고 제안했다. 당시 기쁜소식분당교회에 계셨던 김기호 전도사님이 오셔서 성경공부를 시작했다. 모임을 가지면 가질수록, 전도사님이 성경을 펴서 말씀을 전해주실 때면 그동안 내가 들어왔고 알고 있던 말씀과 너무 다르게 느껴졌다. 전도사님의 성경이나 내 성경이 같은 대한성서공회에서 출판된 성경인데도 말이다. 나는 성경공부 시간에 들은 말씀을 노트에 적어서 퇴근한 뒤 아내에게 성경을 펴가며 이야기하곤 했다. 일이 바쁠 때는 성경공부를 하지 못하고 지나갈 때도 많았지만 내 마음속에서 성경 말씀이 일하기 시작했다.
하나님은 내 마음이 어떠한지 성경에 비추어 보여 주셨고, 죄에 물들어 있는 내 마음에 대해 알고 나니 막연하게 알고 있던 하나님이 처음으로 두려운 존재로 다가왔다. 그리고 2000년 9월에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의 거하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
(출 12:13)
는 말씀이 마음에 임해 구원받았다. 구원받은 그날 집에 돌아가서 아내에게 자세히 설명했다. 그런데 아내는 내가 그냥 성경공부를 하면서 은혜 많이 받고 온 성령 충만한 사람이라고만 생각하는 듯했다.

아내도 구원받았다
하나님은 아내에게도 일하셨다. 2001년 3월, 생후 2개월 된 큰아이의 이마에 엄지 손톱만 한 흰점이 있었다. 그것이 백반증일지도 모른다는 의사의 말을 들고 아내의 마음에 큰 두려움이 찾아왔다. 자신이 지은 죄들 때문에 큰아이가 그렇게 된 것 같은 두려운 마음에 갇혀서 힘들어했다. 아내는 교회에 다니고 있었지만 문제가 생기자 자신의 마음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다. 아내는 걱정스럽고 두려운 마음으로 며칠 동안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그렇게 지내고 있을 무렵 기쁜소식분당교회 성백천 형제님 부부가 집에 찾아오셨다. 교회에서 성경세미나를 하고 있다며 우리를 초청한 것이다. 아내는 집회에 참석하여 말씀을 들었고, 이틀째 되던 날 세상 죄를 짊어지신 예수님이 자신의 죄도 큰아이의 문제도 모두 짊어지신 사실을 믿으며 구원받았다.
아내가 구원받은 후 우리 부부의 마음에 복음이 분명하게 새겨지면서 다니던 교회를 뒤로하고 기쁜소식분당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교회에서 1년 6개월 정도 신앙생활을 하다가 영광 원자력발전소로 발령이 났다. 그 뒤로 안중, 용인, 부천 등 여러 지역을 다녔다. 직장 때문에 이동이 잦다 보니 우리 부부의 모습은 나무에서 떨어져나가기 직전의 나뭇가지 같았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뿌리가 없는 우리 가족을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사 49:16) 말씀을 약속으로 주시며 마다가스카르로 이끄셨다.

2013년 3월, 가족 모두 마다가스카르로 왔다
박옥수 목사님은 자주 이렇게 말씀하셨다. “형제 자매 여러분, 왜 한국에서만 사십니까? 복음을 가지고 어느 나라든지 가십시오.” 그때 마침 마다가스카르에 사업소가 생기면서 2013년 3월, 마다가스카르의 ‘타마타브’에 있는 니켈 제련소로 발령을 받아서 가족 모두 마다가스카르로 왔다. 이곳에서 지낸 지 벌써 7년이 지나고 있다.
마다가스카르는 아프리카 동쪽의 인도양에 위치해 있으며,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섬나라이다. 인구는 약 2,500만 명이며, 아주 다양하고 희귀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처음에는 낯선 곳에 대한 어려움을 이기기 위해 하나님을 의지해서 전도도 하고 예배도 드렸다. 그러나 이곳 생활에 점점 익숙해지고 근무지에서 인정도 받으면서 삶이 편해지니 말씀과 복음과 멀어지면서 하나님과 상관없이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이곳을 떠날 날이 가까워졌는데 우리 부부가 이렇게 아무 일 없이 떠난다면, 예수님께서는 뭐라고 하실까? 분명 복음을 전하라고 이곳에 보내셨는데’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하나님의 종의 음성이나 교회의 마음을 전혀 감각하지 못하고 살아왔음을 알게 되었다.

우리 부부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지만
2015년에 김진수 목사님과 홍석권 선교사님이 처음으로 수도 안타나나리보를 방문하셨다. 목사님들은 이곳에 복음이 전해지기를 기도하셨고, 우리 부부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말씀하셨다. 그 후로 목사님들에게 소식을 전하다 보면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망합니다.”라는 말씀을 자주 들었다. 그때마다 복음을 전하지 못하고 사는 내 모습 때문에 마음이 무거웠다. 마다가스카르 사람들은 불어와 현지어인 말라가시어를 쓰고 있기에, 언어 장벽 때문에도 복음 전하는 것은 거의 포기하다시피했다.
하루는 박옥수 목사님의 설교집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 불어판이 생각났다. 그 책을 한국에서 가져와서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한국에 부탁하여 몇 달에 한 번씩 교민들이 보내는 컨테이너를 통해 몇 종류의 책을 받았다. 그 책들을 회사 동료들을 중심으로 나눠주기 시작했다. 아내 역시 불어판 책으로 불어 선생님, 그리고 몇몇 현지인들과 복음에 대해 이야기했다. 하지만 말씀이 일하시겠다는 믿음이 없었기에 ‘안 될 거야’라는 형편만 크게 보였다.

드디어 마다가스카르에도 복음의 열매가 맺히다
회사에서 몇 년 전에 운전팀 행정업무 처리를 위해 오를리엥이라는 현지인을 채용했다. 그는 우리 회사에 오기 전에 학교 교사였는데, 교사 월급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직업을 찾아 타마타브까지 일하러 왔다고 했다. 그와 함께 일하면서 보니 그는 조용하고 학구적인 면이 있어 보였다. 나는 그에게 번역료를 줄 테니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을 말라가시어로 번역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흔쾌히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책을 읽다가 내용 가운데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해서 회사 내에서 성경 공부를 시작했다.
어느 날, 오를리엥이 평소와는 다르게 굉장히 흥분되어 나를 찾아왔다. 그는 “내 죄가 깨끗이 씻어진 것이 믿어졌습니다. 이제 저도 구원받았습니다.”라고 하며 기뻐했다. 나는 그를 형제라고 부르면서 ‘할렐루야! 아멘’을 외쳤다. 드디어 마다가스카르에서도 복음의 열매가 맺힌 것이다. 내 입술이 아닌 말씀의 능력이요, 주의 종이 받은 약속의 능력이었다. 성경 공부를 계속 하면서 나 자신도 다시 새 힘을 얻었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오를리엥 형제와 안토닌 자매
2018년 9월 말에는 조성화 목사님과 김사무엘 전도사님 부부, 그리고 에티오피아의 메켈레대학교 부총장님이 함께 수도 안타나나리보를 방문하셨다. 7월에 에티오피아 메켈레대학교에서 ‘아프리카 대학체전’이 열렸는데, 부총장님이 조 목사님에게 마다가스카르도 IYF가 필요한 나라라며 같이 가보자고 하여 오신 것이다. 그때 정부 관계자들과 대학 총장들을 만나 IYF를 알리고 마인드교육을 했다. 조 목사님의 방문은 우리와 상관없는 하나님의 온전한 계획 안에서 이루어진 은혜의 시간이었다. 그런 일들을 보면서 ‘아, 교회가 이제 곧 세워지려나 보다!’ 하고 소망했다.
정권이 바뀌면서 연말에 선거로 인해 정치적으로 많이 혼란스러웠고, 하나님께서는 우리 마음을 다른 곳으로 인도하셨다. 조 목사님에게 오를리엥 형제에 대해 말씀드리니 함께 모임을 가지면 좋겠다고 하셨다. 나는 오를리엥 형제에게 이야기한 뒤 주일날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집을 은혜로 구했다. 얼마 뒤 오를리엥 형제, 그리고 형제와 결혼을 앞둔 여자친구 안토닌과 같이 예배를 드렸다.
교회에 다니던 안토닌은 처음에는 우리 모임에 참석하지 않다가 어느 날부터 참석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매주 함께 예배를 드리면서 복음을 듣고, 오를리엥 형제와 함께 매일 저녁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을 번역하면서 자신의 의를 버리고 예수님의 의를 받아들였다. 안토닌이 구원받은 일은 우리 모두에게 기쁨을 더해 주었다. 매일 저녁 두 사람이 쉽지 않았을 번역 작업을 함께 하면서 그들의 마음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득 채워지는 것을 보았다. ‘하나님께서 마다가스카르를 사랑하셔서 이처럼 귀한 사람들을 예비하셨구나!’ 우리 부부는 너무 기뻤다.

모든 시간이 그저 감사하고 꿈만 같았다
몇 달 전부터 오를리엥 형제와 안토닌 자매는 2019년 11월 23일에 결혼식을 올리려고 기도하고 있었다. 두 사람에게 우리 부부가 어떻게 구원받았는지, 구원받은 이후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도우셨는지 등등을 이야기하며, 하나님께서 결혼식에 은혜 입혀 주실 것을 소망하자고 하며 함께 기도하였다.
10월 중순에 큰아이의 고등학교 졸업식이 있어서 아내가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 교회에 들렀다. 그때 남아공에 계시는 조경원 선교사님이 아내에게 조만간 마다가스카르에 한번 가겠다고 하셨다. 우리 부부는 오를리엥 형제 결혼식에 맞춰서 오시면 좋겠다고 기도했고, 하나님께서는 목사님의 일정을 정확히 결혼식에 맞추어 인도해 주셨다. 무척 신기했다. 하나님이 아름답게 이끌어 주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11월 20일, 드디어 조 목사님이 타마타브에 오셨다. 조 목사님은 16년 전에 기쁜소식분당교회에 계실 때 뵈었는데, 한국이 아닌 외국에서 다시 뵙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주의 종이 이곳까지 오신 것만으로도 하나님께서 마다가스카르에 큰 복을 주시는 것 같았다. 목사님과 사모님은 직항 비행기가 아닌 다른 도시를 경유하여 26시간 만에 도착하셨고, 피곤함을 뒤로하고 도착하자마자 예배를 드렸다. 목사님은,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정확히 알고 다윗에게 은혜를 구한 아비가일의 마음에 대해 말씀해 주셨다. 우리는 다윗을 왕으로 삼지 않고 살아가는 나발과 같은 마음을 갖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하고 더듬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목사님 부부와 함께하는 모든 시간이 그저 감사하고 꿈만 같았다.
조 목사님은 남아공 교회의 주일예배 때문에 22일 금요일에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셔야 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조 목사님이 주말까지 계시도록 이끌어 주셔서 오를리엥 형제와 안토닌 자매의 결혼식에도 참석할 수 있었다. 우리 모두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주의 종이 내 영혼을 살리러 오신 것이 감사했다
하나님은 조 목사님이 마다가스카르에 계시는 동안 많은 일을 하도록 이끌어 주셨다. 오를리엥 형제의 집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었고, 결혼식 때에는 조 목사님이 축하 메시지를 전하면서 시편 23편 말씀으로 하객들과 회사 동료들에게 복음을 전하셨다. 저녁에는 나와 함께 근무하는, 필리핀과 인도에서 온 회사 동료들을 우리 집으로 초청하여 복음을 전했다. 주일 예배 때에는 오를리엥 형제 부부의 친척들과 지인들을 초청하여 말씀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 목사님은 우리가 예수님 안에서 의와 거룩을 얻을 수 있다며 복음을 하나하나 풀어 주셨다. 많은 사람들이 처음으로 복음을 들었다. 예배 후에 이어진 교제 시간에는, 사람들이 평소에 가지고 있던 의문을 말하면 조 목사님이 차근차근 풀어주셨다. 교제하는 동안 그들의 마음이 변하고 말씀이 그들을 이끌어 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렇게 심령이 갈급한 사람들이 많은데 내가 입술을 열지 않고 복음을 사모하는 마음이 없어서 이 핑계 저 핑계로 머물러 있었구나. 죄를 지어서 악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살릴 수 있는 복음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내놓지 않는 것이 악이구나!’ 메말라 죽어가는 나의 영혼을 살리려고 주의 종이 오셨다는 마음이 들었고, 너무 감사했다.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 말라가시어 판이 이곳에 뿌려지면
조 목사님이 다녀가신 후, 복음을 들은 필리핀과 인도인 동료들과 성경공부를 시작했다.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 말라가시어 판도 두 번째 교정 단계에 있다. 무엇보다 기쁜 것은, 교정을 봐주는 불어 선생님 부부가 조 목사님과 교제하고 난 후 마음을 활짝 열고 말씀을 사모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만간 부부가 구원받을 것을 생각하면 감사하다. 사람이 구원받는 것은 나의 능력이나 수고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말씀의 능력에 달려 있음을 알기에, 선생님 부부에 대해서도 이제 쉴 수 있고 평안할 수 있다.
내 마음에 전에는 갖지 못했던 복음에 대한 소망이 커졌다. 이곳에 말라가시어 판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이 뿌려지면, 그때 하나님의 말씀이 어떻게 일하는지 보고 싶다.
아프리카의 대부분 나라들이 그렇듯이 마다가스카르도 가난한 나라여서 맨발로 다니며 구걸하는 사람이 많다. 외부에서 갑자기 들어오는 문명의 이기 속에서 혼란스러워하고 어려움을 더 많이 느끼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도 아주 많다. 마다가스카르는 복음이 절실히 필요한 곳이다. 이곳에 교회가 빨리 세워지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하나님께서 마다가스카르를 불쌍히 여겨 긍휼을 베풀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린다.

 


책을 다 읽기도 전에
내 마음 속에 기쁨이 가득찼다

글 | 오를리엥 벨로자오나

김풍곤 부장님은 내게 자주 “당신은 그리스도인입니까?”라고 물었다. 그때마다 나는 망설임 없이 그렇다고 했다. 왜냐하면 몇 년 전부터 교회에 다니고 있었고, 죄를 짓지 않기 위해 애쓰고 있었으며, 어리석은 짓을 하지 말라는 교회의 가르침을 따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루는 김 부장님이 내게 책을 주면서 이 책을 읽으면 인생과 마음이 완전히 바뀔 것이라고 하셨다. 나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책을 읽기 시작했다. 정말 흥미로웠다. 책을 다 읽기도 전에 내 마음에 기쁨이 가득찼다. 나는 이미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깨끗함을 얻었고, 더 이상 죄인이 아니었다. 내가 죄에서 해방을 받은 것이다. 내가 지은 죄와 그 벌을 내가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담당하러 오셨다. 나의 과거, 현재, 미래의 죄를 그분이 다 해결해 놓으셨다. 나는 하나님과 화해하는 방법을 배웠고, 기도하는 방식도 바뀌었다.
이 모든 것을 깨달은 후 예수님이 내 마음에 일하시기 시작했다. 나는 거의 한 달 동안 기쁨 속에서 지냈다. 재소자처럼 살던 사람이 갑자기 자유로워졌다면 그 사람의 기쁨을 어떻게 상상할 수 있을까?  나는 매일 기쁘게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내가 예수님의 보혈로 새롭게 된 2018년 10월 19일, 나는 그날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나는 침대에 누웠지만  잠들지 않았다.
그날부터 나는 더 이상 내 인생의 책임자가 아니었다. 예수님이 내 마음에 들어와 내가 어떤 일을 하든지 어디에 있든지, 내가 하는 모든 일을 이끌어 주셨다. 내 인생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전에 나는 작은 집에서 혼자 살았는데 얼마 후 아름다운 집을 주셨다. 그 집에서 매주 성경을 읽고 주일에 예배를 드린다. 하나님이 축복해 주셔서 말씀 안에서 아내와 하나가 되었다. 결혼을 준비하면서 우리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겼고,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모든 것을 아름답게 이끌어 주셨다. 내 삶에 놀라운 일을 이루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예수님이 나를 죄에서
깨끗게 하셨고 자유케 하셨다

글 | 안토닌 로르

나는 어려서부터 교회에 다녔고, 교회에서 자라면서 헌신적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나는 시간이 날 때마다 교회 활동을 했다. 성경 구절도 많이 외웠지만 지식으로만 성경을 알았다.

나는 내가 믿고 싶은 것만  믿으며 살았다. 예수님이 이 세상을 구하려고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죄를 사해주신 사실을 지식으로는 알았지만 모세의 법을 지키기 위해 애를 썼다. 죄를 지을 때마다 죄를 자백했다. 하늘 나라에 가기 위해 재능이 필요하고 인정받기 위해 십계명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내 생각은 하나님의 마음과 크게 반대되었다.
하루는 남자친구이며 지금의 남편인 오를리엥의 회사 부장님이 일주일에 한 번 와서 성경공부를 하자고 제안했다. 얼마 후에 오를리엥이 빌려준 <죄 사함의 거듭남 비밀>을 읽고 구원받았다. 나는 죄 사함을 받았고 말씀을 통해 새롭게 생각하고 예전과는 다르게 세상을 보게 되었다.
이제 예수님이 내 인생을 이끌어주시고 나와 함께하심을 믿는다. 지난 11월 23일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 속에 결혼했다. 하나님이 우리 부부에게 필요한 모든 부분을 준비해 주셨다. 우리는 다른 젊은 부부들과 다르다. 우리는 이제 예수님으로 말미암마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 하나님이 내 죄를 흰눈보다 더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 내 모든 죄를 예수님에게 넘기셨다. 그리고 나를 의롭게 하셨고 내게 영생을 주셨다. 이 모든 은혜를 베풀어주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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