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가까워졌어요
하나님과 가까워졌어요
  • 정성미 편집장
  • 승인 2020.01.0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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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키즈마인드
새마음 이야기
성경암송대회 대상 수상한 최강혁

결실의 계절을 맞아 기쁜소식강남교회 주일학교에서 개최한 성경암송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최강혁. 참가자들이 발표를 마치고 심사를 하는 동안 대상을 받을 믿음이 있다고 씩씩하게 발표하던 강혁이는 정말로 대상을 받고 환하게 웃음 지었어요. 대회를 준비하며 하나님과 마음이 가까워졌다는 강혁이를 소개할게요.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저는 서울 위례별초등학교에 다니는 5학년 최강혁이에요.
저희 가족은 아빠, 엄마, 누나, 여동생 두 명, 저까지 모두 여섯 명이에요. 저는 운동을 좋아하고 활발한 성격이에요. 그래서 어린이 댄스팀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힘들어도 재미있어요.

남매지간이 많아서 좋지요?
누나와 동생 둘이 있어서 웃을 일도 많고 즐거워요. 동생들이 제 부탁도 잘 들어주어서 좋아요. 남매들끼리 안 싸우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희는 잘 놀고 서로 잘 돕는 편이에요. 한 가지, 저만 남자라서 제가 원하는 놀이를 함께 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워요.

하나님을 어떻게 믿게 되었나요?
저는 아기 때부터 교회에 다니고 주일학교에서 말씀을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셔서 우리 죄를 씻은 것은 알았지만 제가 잘못을 하거나 나쁜 짓을 한 뒤에는 ‘내가 천국에 갈 수 있을까?’ 걱정되었어요. 그러다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엄마와 성경공부를 할 때, 엄마가 히브리서 10장 14절 말씀을 설명해 주셨어요.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라는 말씀이었어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심으로 죄가 깨끗하게 씻어져서 거룩해진 우리를 영원히 거룩하다고 하셨다는 것이었어요. 우리가 죄를 많이 짓든 적게 짓든 우리는 변함없이 온전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고 구원의 믿음을 갖게 되었어요. 성경 말씀을 정확히 알고 믿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성경암송대회에서 큰상을 받았다고요?
매년 교회 성경암송대회에 참가했지만 큰 상을 받은 적은 없었어요. 꼭 대상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한 적도 없고요. 올해도 어김없이 성경암송대회를 준비하는데, 처음으로 대상을 받고 싶었어요. 왜냐하면 집에 있는 자전거가 낡아서 새 자전거가 필요했거든요. 발표를 하고 심사를 하는 동안 많이 떨리고 긴장이 되었는데, 하나님께 기도한 것이 생각나 내가 1등을 하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리고 마지막 대상을 발표할 때 제 이름이 나와서 정말 기뻤습니다.

많은 성경 구절을 완벽하게 외우는 게 쉽지는 않았을 텐데요.
엄마가 바쁘셔서 제가 성경 외우는 것을 별로 못 봐주셔서 거의 혼자 외워야 했어요. 매일 저녁마다 댄스팀 연습하러 갈 때 버스로 한 시간 정도 걸리거든요. 한 달 동안 그 시간에 외우고 연습했어요. 저희 5학년은 히브리서 10장 전체를 외우는 거였는데, 끝 절까지 다 외우고 연습을 해도 자꾸만 한 두 군데씩 틀려서 불안했어요. 그래서 엄마에게 제가 대상을 타지 못하면 엄마가 자전거를 사 줄 수 있냐고 물어보았어요. 엄마가 “알겠어.”라는 대답대신 “강혁아, 왜 네가 1등을 못할 것을 생각하니? 네가 정말 자전거를 갖고 싶으면 끝까지 하나님을 의지해봐. 기도하다가 안 될 것 같다고 다른 방법을 찾는 것은 하나님을 안 믿는 거야.”라고 하셨어요. 엄마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정하고 다시 외우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그냥 달달 외우는 것보다 뜻을 생각하며 한 절 한 절 이야기하듯이 하니까 잘 외워졌어요.

발표한 구절 중에 마음에 남은 것이 있나요?
히브리서 10장 35절에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느니라.”는 말씀이 있는데 그 구절이 참 좋았어요. 저는 부담스러운 일이 있을 때에 항상 다른 사람한테 밀고 도와달라고 부탁했는데요, 이 말씀을 계속 외우다 보니까 이제 어려운 일이나 부담스러운 일이 있을 때에 담대하게 해봐야겠다는 마음으로 바뀌더라고요. 그러면 하나님이 저에게 큰 상을 주신다는 것이 감사해요.

대회를 마치며 배운 마음이 있다면요?
저는 제가 상을 못 탈까 봐 엄마한테 사달라고 부탁을 했어요. 그런데 하나님께 기도하고 구한 뒤에 그대로 이루어져서 너무나 기쁘고 좋았습니다. 부모님이 자전거를 사주시는 것보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구한 것을 받으니까 더 기쁘더라고요. 제가 부모님한테 부탁했을 때 하나님이 서운하셨을 것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도 살면서 다른 일도 하나님께 구하며 살고 싶어요.

앞으로의 꿈이나 하고 싶은 일이 있나요?
저는 운동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에요. 태권도, 육상, 축구 모두 좋아해요. 훌륭한 운동선수가 되려면 어렵고 힘든 일을 많이 만나겠지만 하나님께 기도하며 어려움을 이겨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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