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Begin Again, 2020 유럽 TGLC
[독일] Begin Again, 2020 유럽 TGLC
  • 조민정
  • 승인 2020.01.0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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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타타 투어를 통해 만난 유럽의 준비된 별들, 다시 독일에 모이다
2020 TGLC 유럽

2020년 1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Begin Again“이라는 이름으로 제 2회 TGLC가 열렸다. 작년 한 해 유럽 30개국, 40개 도시에서 열린 칸타타 투어를 통해 알게 된 자원봉사자들을 초대해 IYF에 대해 자세히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유럽 16개국(독일, 프랑스, 루마니아, 알마니아, 폴란드, 스페인, 핀란드, 폴란드, 마케도니아, 영국, 헝가리, 오스트리아, 포르투갈, 에스토니아, 불가리아, 러시아) 에서 총 150명의 학생이 모였다. 오펜바흐 압델카더 라포드 시의장의 축사로 TGLC행사의 문을 열었다. 이번 TGLC를 통해 처음으로 외국에 나와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은 학생들도 많고, 작년 TGLC에 참석했던 학생들 다수가 다시 모이는 장이었다. 참가자들과 유럽 단기선교사들이 준비한 풍성한 공연이 이번 TGLC를 더욱더 빛내 주었다.

왼쪽에서 두 번째 오펜바흐 이주정책관련 시의장 Abdelkader Rafoud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Abdelkader Rafoud이고, 현재 오펜바흐 시청에서 이주정책 시의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유럽 16개국에서 이렇게 많은 젊은 학생들이 독일 오펜바흐에 모여 교류 행사를 하는 것에 너무나 놀랍고, 오펜바흐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당연히 이러한 행사에 참석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학생들이 행복하게 무대 위에서 공연하는 것도 보기 좋았고, 오영신 목사님께서 이 많은 학생들을 어떻게 인도해 가시는지도 항상 궁금했습니다. 오늘 강연에서 간음 중에 잡힌 여자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예수님께서 죄 없는 자에게 돌로 치라는 말을 듣고 모든 사람들이 돌아갔다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의 죄 때문에 남을 비난할 수 없고 현 시대의 상황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번 모임 때, 박옥수 목사님의 '내안에 있는 나 아닌 나', '마음밭에 서서' 책을 선물 받아 읽어 보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분들이 운영하시는 행사의 취지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점점 복잡해지고 각박해지는 현대 사회가 복잡한 기계라면 이 마인드 책은 그 기계의 사용설명서 같습니다. IYF 설립자이신 박옥수 목사님을 꼭 뵙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싶습니다. 다음 번 의회 때 오늘 제가 이곳에서 경험한 것들을 이야기할 것입니다. 앞으로 행사를 하시는 부분에 있어서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드리겠습니다. 초대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 압델카더 라포드, 오펜바흐 이주정책 시의장

Global 6반 아카데미 토론 사진

TGLC 이튿날부터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새벽마다 학생들은 체조 후 '모닝톡'이라는 시간과 디자인, 사진, 그리고 유튜브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아카데미 시간을 가졌다. 모닝톡은 마인드 강연이라는 익숙한 내용에서 벗어나 보다 색다른 주제의 강연, 학생들의 흥미를 끌어냄과 동시에 학생들이 만들어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며 쉽게 접할 수 있는 가벼운 주제로 학생들의 아침을 깨웠다.

첫째 날 아침에는 FBI Thinking Power라는 주제로 사고력에 대해 생각하고 어떻게 1차적인 생각에서 2차적인 생각까지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을 나눴다. 학생들은 흥미로운 추리퀴즈로 모닝톡을 시작했고 이어지는 퀴즈들과 그룹토론을 통해 사고력의 중요성에 대해 배웠다.

둘째 날엔 토고와 한국의 상반된 학교문화와 유럽 학생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문화소개로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자아냈다. 더 나아가 IYF에서 현재 학생들을 위해 어떠한 교육과 활동들을 이루어나가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다뤘다. 그 중 최근 IYF 설립자인 박옥수 목사와 토고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청소년 교육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IYF의 청소년활동을 토고에 빠른 시일 내에 도입하기로 한 부분에 언급했다. 이와 같이 유럽IYF에서도 이번에 참석한 학생들과 함께 더 나은 교육, 더 나은 청소년 문화, 더 나은 문화를 만들어갈 것을 학생들에게 고취시켰다.

프랑크푸르트 시내 플래쉬몹

유럽 TGLC 오후활동은 스포츠활동, 스케빈져 헌트 총 두 가지 다른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강연위주로 진행되는 오전 프로그램들과는 달리 운동회를 진행해 야외에서 활동적인 프로그램 구성으로 학생들이 단체줄넘기, 피구, 협동 공튀기기 등 여러 스포츠 게임 등을 체험했다. 이를 통해 멤버 간의 협동심을 기르고 마음을 자연스럽게 열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그 밖에도 아프리카 아카펠라를 함께 배워 오후 시간에 활동적인 프로그램들을 함께 했는데 프랑크 푸르트 시내에서 모든 참가자가 다 함께 플래쉬몹과 아카펠라 공연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TGLC에 참가한 150명의 학생들
2020 TGLC 복음반 강사 핀란드 김진수 선교사

TGLC 기간 동안 김진수, 오영도 목사는 하루 두 차례 마인드 교육을 했고, 학생들은 그룹미팅을 통해 자신들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오전시간에 김진수 목사는 어떻게 마음을 강하게 하는가 하는 부분에 대해 강연했다. 아무리 우리가 좋은 것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약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행복할 수 없다 라는 이야기와 강한 마음을 가지기 위해서는 우리 마음에 특별한 필름이 필요하다는 강연을 전했다. 갈라디아서 3장 27절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말씀과 함께 우리 마음에 예수님 이라는 필름을 씌우면 마음이 단단해질 수 있다는 말씀을 전했다. 강연을 듣고 루마니아에서 온 여학생이 "자신은 더 이상 약한 마음을 가진 학생이 아니라 강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고, IY F안에서 함께하면서 자신이 갖지 못하는 눈으로 보게 하는 것에 너무나 감사하다"고 마지막 날 소감을 전했다.

2020 TGLC 마인드강연 강사 영국 오영도 선교사
2020 TGLC 마인드 강사 영국 오영도 선교사

오영도 목사는 하나님에게서 오는 지혜에 대해 강연했다. 가장 먼저 훌륭한 사람들의 지혜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었다. 예를 들어, 마하트마 간디는 교수 피터로부터 인종차별과 모욕적인 대우를 받았다. 그러나 그의 강한 정신과 재치로 모욕적인 상황들을 극복할 수 있었다. 또한 예수님의 역사를 보면 예수님 또한 간음 중에 잡힌 여자를 지혜롭게 구할 수 있었다. 모세의 율법이냐 여자의 구원이냐 사이의 문제에서 예수님은 지혜가 있었다. 이후 지혜는 어디서 오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2파운드에 적혀 있는 “Standing on the shoulders of Giants(거인의 어깨 위에 서서)”를 예를 들어 우리 삶의 멘토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혜는 선천적으로 어떠한 사람에게 내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지혜의 원천이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그 원천은 성경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마케도니아 자원봉사자 고르다나
마케도니아 자원봉사자 고르다나(맨 왼쪽)

"안녕하세요. 제이름은 고르다나입니다. 마케도니아에서 왔고 16세입니다. IYF를 알게 된 건 5-6개월쯤 됐습니다. IYF멤버가 된 이후로 함께 번역, 사회, 후원받는 일 등 같이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 미라클이 끝난 후 단기선교사들을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기회라고 하셔서 친구가 되었던 단기들과 마지막 시간을 함께하고 싶어서 오게 되었습니다. 이번 TGLC를 통해 처음으로 외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시간이 저에게는 더욱더 특별합니다. 이번에 많은 강연들을 들었는데, 그 중에서도 거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만의 거인을 찾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목사님께서 IYF가 우리의 거인이라고 했습니다. 저도 IYF 안에서 삶의 인도를 받고 싶습니다. 마인드강연에서 많은 지식을 얻었고 스스로에 대해 많이 성찰하게 되고 제 삶에서 어떤 것을 믿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목사님께서 담배를 끊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법을 배웠습니다. 지혜에 대한 이야기나 목사님들의 경험들을 들으면서 실수에서 배운다는 것, 아는 것과 믿는 것은 다르다는 것 등 새로운 관점으로 생각하고 보게 하는 캠프였습니다." - 마케도니아 자원봉사자 Petkovska Gordana

 

글로벌 7팀 그룹미팅
마인드 강연 후 그룹미팅

학생들의 반응이 좋았던 프로그램 중 하나로 그룹미팅이 뽑힌다. 총 14개 팀으로 나뉘어서 진행된 그룹미팅 시간에는 학생들 중 선발된 한 명의 리더와 사역자 한 명이 교사로 들어가서 학생들과 마음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 시간에는 그날 들었던 강연에 대해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과 들었던 마음을 표현하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져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개인적인 어려움이나 해결하고 싶은 마음의 문제들을 표현하고 이에 대해 교제할 수 있도록 모임이 진행되었다.

Tomorrow 1반 헝가리에서 온 한 학생(Teo,18살)은 몇 년간 불면증에 시달려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룹미팅에서 자신의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교사와의 교제를 통해 마음의 변화를 입고 병을 이겨낼 수 있었다. “제 생각 속에서 불면증을 문제로 여겼을 때는 잠을 잘 수 없어 힘들었지만 온전하다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기도했더니 그날 저녁 아주 평안하게 잠들 수 있었습니다. 생각을 버리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말씀이 들어왔을 때 그 생각이 저절로 사라졌습니다. 말씀이 일하고, 말씀이 저를 바꾸는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라는 간증을 하며 기뻐했다.

루마니아 자원봉사자 아다
루마니아 자원봉사자 아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아다입니다. 저는 루마니아에서 왔고 20세입니다. 너무 놀라워요. 이번 TGLC를 두 번째로 참석했는데 그동안 참석을 너무 하고 싶었어요. 저번에 만났던 제 친구들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기뻐요. 저는 원래 마음이 어두운 사람이었습니다. 왜냐면 항상 부모님과 싸우면서 살았기 떄문입니다. 저는 친구가 없었고 고등학교가 싫었습니다. TGLC를 참석하고 나서 부모님께 마음을 여는 법을 배웠고 친절하게 대하는 법도 배웠습니다. 부모님의 말씀을 듣기 시작했고, 제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어요. 요즘 너무나 행복합니다. TGLC를 참석하면서 저는 함께 게임을 하는 시간이 가장 좋았어요. 게임을 할때 팀워크에 집중하고 서로를 돕고 어울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제 마음과 자신을 바꿀 수 있었고 비로소 행복해졌습니다. 이렇게 제 친구들과 가족들을 도와주고 싶고 이 행사로 데려오고 싶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참석할 수 있기를 바라고 여기서 얼마나 값진 것들을 배울 수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친구들이 이 행사에 함께하는지 알려주고 싶습니다. 이 곳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 루마니아 자원봉사자 Ada

마지막날 TGLC참가자 단체사진
마지막 날 TGLC 참가자 단체사진

이번 2020 유럽 TGLC를 통해서 새롭게 IYF와 연결된 학생들이 IYF의 정신과 행사를 해나가는 취지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게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또한 앞으로 있을 행사들을 함께 하기 위해 설명을 듣고, 각자가 원하는 분야를 선택해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설명회도 열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앞으로 이 학생들이 각자 본인의 나라에 돌아가서 힘있게 IYF활동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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