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고가 살아날 것을 믿은 바울
유두고가 살아날 것을 믿은 바울
  • 박옥수(기쁜소식강남교회 목사)
  • 승인 2020.01.08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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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키즈마인드
말씀의 샘

아무리 어려운 일을 당해도, 예수님이 일하실 것을 믿으면 하나님께서 우리
믿음을 보시고 능력을 나타내십니다. 어린이 여러분 모두 어릴 때부터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배워서 예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복된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다락에서 떨어져 죽은 유두고
사도행전 20장에 보면, 사도 바울이 전도여행 중에 드로아에 간 이야기가 나옵니다. 바울이 로마로 떠가기 전날 말씀을 전했습니다. 바울이 내일 드로아를 떠나면 다시 올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바울도 드로아 사람들에게 마지막으로 전해주고 싶은 말씀이 너무 많아서 밤늦게까지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때 유두고라는 청년이 3층 다락 창문에 걸터앉아서 말씀을 듣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늦어지니까 졸음이 와서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습니다. 졸다가 잘못하면 창밖으로 떨어질 수도 있는데, 유두고는 ‘아, 졸려. 밤이 늦었으니 곧 설교를 마치시겠지? 조금만 더 여기 앉아 있자’ 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앞에서 말씀을 전하는 바울의 얼굴만 쳐다보느라 유두고가 창에 앉아 조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유두고가 마침내 깊이 졸다가 몸이 휘청했는데, 안쪽으로 떨어졌으면 좋았을 텐데, 창밖으로 떨어졌습니다. 사람들이 놀라서 내려가 보니 유두고가 죽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죽은 유두고를 보고 걱정하고 슬퍼했습니다.

 

예수님이 여기에 함께 계셔
바울도 밖으로 나와 유두고를 보았습니다. 바울은 유두고의 시신을 안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 우리에게 왜 이런 어려움을 주십니까?’
바울은 예수님을 생각했습니다.
‘만일 예수님이 여기 계셨다면 이런 문제도 해결하실 수 있지. 그래, 예수님이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반드시 우리와 함께 계셔. 그러면 예수님은 이 청년을 살리실 수 있겠네.’
만약 바울이 예수님을 생각하지 않았다면, ‘내가 괜히 말씀을 길게 전해서 한 사람이 죽었네. 어떡하지?’ 하고 근심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예수님이 함께 계셔서 청년을 틀림없이 살리시겠다는 마음이 강하게 일어났습니다. 바울이 말했습니다.
“떠들지 말라. 생명이 저에게 있다.”
다른 사람들은 유두고가 3층에서 떨어져 죽은 것만 보았습니다. 바울의 눈에도 유두고가 떨어져 죽은 것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유두고가 죽은 것만 본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함께 계시는 것도 보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유두고를 살리실 것을 믿었습니다. 예수님은 바울의 마음에 있는 믿음을 보시고 유두고를 살려주셨습니다. 사람들은 유두고가 살아난 것을 보고 위로를 받고 기뻐했습니다. 그날 날이 샐 때까지 이야기를 하다가 바울을 환송했습니다.

하나님을 앙망해 봐
나도 사도 바울처럼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가졌을 때, 예수님이 나를 통해서 일하는 것을 많이 경험했습니다.
한번은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최요한이 전갈에 쏘여 죽어간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병원에서는 이미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며 길이 없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절망스러웠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예수님이 거기 계신다면 요한이를 살려주시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화를 걸어 정신을 잃어가는 요한이에게 말했습니다.
“요한아, 내 말 들어. 너는 지금 전갈에 쏘여 죽어가고 있어. 의사들은 네가 한두 시간밖에 더 못 산다고 해. 그런데 성경은 뭐라고 하느냐면, 이사야 40장 31절에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라고 하셨어. 네가 이 말씀을 믿고 하나님을 바라봐. 하나님을 앙망해 봐. 그러면 하나님은 약속대로 틀림없이 너에게 새 힘을 주실 거야. 그러면 너는 전갈의 독을 이길 수 있어.”
“네에, 목… 사… 님.”
요한이는 내 말을 듣고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새 힘을 주셔서 살리실 것을 믿고 잠이 들었습니다. 그 뒤에 모든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와 최요한이 살아났습니다. 지금은 복음전도자가 되고 세 아이의 아빠가 되어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일하실 것을 믿으면
사람들은 좋은 집에 살고 좋은 차를 타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살려고 합니다. 그런데 누구나 살다 보면 좋은 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일을 만납니다. 슬픈 일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 어려운 형편만 보지 말고 예수님이 어떻게 일하실까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은 내가 슬프지만, 예수님이 계시면 예수님이 해결해주신다’ ‘지금은 내가 아프지만 예수님이 얼마든지 고쳐주실 수 있다’ 그런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을 당해도, 예수님이 일하실 것을 믿으면 하나님께서 우리 믿음을 보시고 능력을 나타내십니다. 어린이 여러분 모두 지금 어릴 때부터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배워서 예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기쁘고 복된 한 해를 보내길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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