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칸타타 #4 버팔로, 국경을 넘는 그리스도의 사랑
[미국] 뉴욕 칸타타 #4 버팔로, 국경을 넘는 그리스도의 사랑
  • 이소영
  • 승인 2020.01.08 0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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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도시, 버팔로
칸타타가 열리는 'Shea's Buffalo Theatre'
칸타타가 열리는 'Shea's Buffalo Theatre'

  버팔로는 미국 동북부 뉴욕주에 있는 도시로, 캐나다 국경과 인접해 있다. 한 달여간 칸타타를 준비하면서 하나님이 도우신 이야기로 가득한 이곳, 버팔로의 'Shea's Buffalo Theatre'에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6일 도착했다.

  준비하며 가장 어려웠던 점은 매일 국경을 넘어야 하는 것이었다. 칸타타를 준비하던 한영덕 목사는 중국 국적으로 국경을 넘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극적으로 미국 시민권을 받았다. 또 해외봉사단원들도 때맞춰 비자를 받아 전도를 자유롭게 할 수 있었다. 우연히 만난 미얀마 교회의 통후 목사를 통해 교회를 제공받았고, 목사님이 칸타타를 위해 30명의 자원봉사자를 지원해줬다.

숙소와 자원봉사자들을 제공해준 미얀마 교회 통후 목사와 한영덕 목사
숙소와 자원봉사자들을 제공해준 미얀마 교회 통후 목사(왼쪽에서 두 번째)

“오늘 저는 정말 기쁩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에 목사님이 초청해서 제 아내랑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달 전쯤 목사님이 우리 집에 찾아와 칸타타를 소개했고, 저는 기꺼이 저희 집을 숙소로 내주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일을 하는 목사고, 그 목사님도 하나님의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칸타타는 버팔로에 복입니다. 왜냐하면 복음을 전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이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알게 되고, 구원을 받고, 변화될 것입니다. 너무 기대가 됩니다. 칸타타에 오는 누구든지 복을 받을 것입니다.” (통후 목사)

“복음의 지경을 넓히기 위해 버팔로에도 칸타타를 시작하게 된 종의 마음과 다르게 저는 준비하면서 형편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비자 문제, 날씨 등 어려웠는데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라는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형편을 보면 저녁처럼 깜깜하지만 하나님께서 아침으로 바꿔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그때부터 미국 여권도 준비되어 국경을 쉽게 건너고, 좋은 부엌, 많은 목회자들도 준비해주셨습니다. 또 버스 주차할 공간이 없었는데 대형 버스 회사인 ‘그레이 하운드’ 사장님 마음이 감동돼 주차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셔서 칸타타를 돕는 걸 느낄 수 있었고, 그 앞에 제 마음을 돌아보며 악하고 나쁘게 살았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영덕 목사, 기쁜소식 토론토 교회)

'캐나다 토론토 한국일보'에 실린 칸타타 소식
'캐나다 토론토 한국일보'에 실린 칸타타 소식
캐나다에서 버스를 타고 칸타타에 참석한 캐나다 한인회
캐나다에서 버스를 타고 칸타타에 참석한 캐나다 한인회

  라디오 방송 AM930과 POWER96.5, 버팔로 뉴스를 비롯한 3개의 신문사에도 소식이 실렸는데 특히 토론토 한국일보에서 우리가 만난 적이 없는 한 기자가 칸타타 기사를 실었고, 그 기사를 통해 캐나다 한인회에서 80여 명이 버스를 타고 칸타타에 참석했다. 버팔로 대학교에서는 2,500명의 교직원과 7,000명의 학생들에게 티켓이 이메일로 발송됐고, 병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2,500장의 티켓이 보내졌으며, B구역 버팔로 경찰청에서는 1,600명의 경찰들이 초청됐다. 또 버팔로는 눈이 많이 내리는 추운 날씨로 유명한 곳인데, 디어네이버를 돌리는 동안에 신기하게 날씨가 따뜻해졌고, 하나님의 도우시는 손길은 형제자매들 마음에 큰 힘이 되었다.

CLF
CLF에서 말씀을 전하는 문형률 목사(기쁜소식 필라델피아 교회)
CLF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지하게 말씀을 듣는 목회자들

  토론토 교회 성도들은 주말마다 국경을 넘고 교회들을 방문해 초청했고, 연결된 목회자들이 CLF에 참석했다. 강사 문형률 목사(기쁜소식 필라델피아교회)는 히브리서 10장과 로마서 3장 24절을 읽으며 “우리가 할 것은 아무것도 없고 예수님이 하신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라며 “값없이 의롭다 하신 말씀을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복음을 전했다.

부엌을 빌려준 브린트 맥캘러스터 목사
부엌을 빌려준 브린트 맥캘러스터 목사

“목사님이 찾아와 칸타타를 소개했고 부엌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제 부엌을 보여줬고, 하나님께 속한 교회라는 걸 알고 놀라워하며 함께 복음을 나눴습니다. 오래 전부터 이곳은 하나님의 교회고, 우리만을 위한 곳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안 된다고 말할 수 없었고 안 된다고 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우리가 주방을 제공함으로써 그들도 복을 입고 그 복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할 수 있어 기쁩니다. 목사님을 만난 건 우리에게 행운입니다. 그저 하나님의 일에 쓰일 수 있다는 것에 복을 입었다 생각합니다.” (브린트 맥캘러스터)

"이 단체는 굳건하고, 정말 성경적입니다" 웨인 길러슨 목사
"이 단체는 굳건하고, 정말 성경적입니다" 웨인 길러슨 목사

“우리 도시에 이런 행사를 가져와서 고맙고, 참석할 수 있어 기쁩니다. 이 도시는 격려가 필요하고, 힘겨워하는 도시인데 여러분들은 우리에게 소망입니다. 우리에게 소망은 오직 복음이라고 믿습니다. 여러분들을 만나고 나서 온라인에 CLF에 대해 찾아봤는데 선동적인 소문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와서 보면서 그게 사실이 아닌 것을 알게 되었고, 얼마나 진실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바깥에 이 진실을 모르는 사람들은 미디어에서 얘기하는 것들을 뛰어넘어 제대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제가 들었던 것과 다르게 여기 와서 보면서 이 단체는 굳건하고, 정말 성경적이며 또 그것을 현실적으로 실행해나가는 단체입니다.” (웨인 길러슨)

일찍부터 칸타타를 찾아 온 사람들이 많았다.
디어네이버 편지를 들고 찾아온 말로 그린 가족

“저는 오늘 저희 딸과 손녀들과 함께 왔습니다. 젊은 학생들이 집에 찾아와서 무료 티켓이 들어 있는 디어네이버 편지를 전해줬습니다. 너무 기대됩니다. 오늘 아름다운 시간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전단지를 보면서 정말 빨리 와서 보고 싶었습니다. 아름답습니다!” (말로 그린)

예수님의 탄생을 찬양합니다!
2막의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제니
웃음과 유쾌함을 주는 뮤지컬 무대
Merry Christmas!
Merry Christmas!
감탄을 금치 못하는 관객들
기립 박수를 치는 관객들
3,700여 석의 모든 좌석이 가득 찼다.

  미국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는 특별하고, 캐롤은 모든 사람들이 겨울에 듣는 음악이다. 하나님께서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위해 다 준비해놓으신 일이다. 3막의 ‘Hallelujah(할렐루야)’ 노래가 퍼지자 몇몇 관객들은 자리에 일어서서 경건한 마음으로 음악을 감상했다. 그리고 노래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감격한 객석에서는 계속해서 탄성과 박수가 쏟아졌다.

복음을 전하는 박영국 목사(기쁜소식 뉴욕교회)
복음을 전하는 박영국 목사(기쁜소식 뉴욕교회)

  박영국 목사(기쁜소식 뉴욕교회)는 시간계에 대해 설명하며 이 땅은 시간계 안에 있기 때문에 죄를 영원히 사할 수 없어 예수님이 오셨고, 그의 피로 우리가 영원히 의롭고 거룩하게 됐다고 복음을 전했다.

감동을 받은 캐나다 한인회의 변혜영씨(왼쪽에서 두번째)
감동을 받은 캐나다 한인회의 변혜영 씨(오른쪽에서 두 번째)

"한국인으로서 진심으로 너무 자랑스러워요. 제가 아는 지인이 음악 전공하시는 분이 있는데 암에 걸리셨어요. 이 공연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오늘 여기서 마지막이라고 해서 너무 아쉽습니다. 재미도 있고 거기다 전문성까지 더해져서 놀라웠습니다. 간증하신 목사님처럼 죽음 직전까지 가신 분이 이렇게 헌신하시기 때문에 이렇게 아름다운 작품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하나 하나 다 소중하고 감동적이었어요. 천국에 온 것 같았습니다." (변혜영, 한국 전통 무용회)

"천국의 음악과 천사 같았습니다." (젝 & 세랜 두갠)
"천국의 음악과 천사들 같았습니다." 젝&세랜 두갠 부부

"이렇게 놀랍고 아름다운 공연은 제 인생에서 본 적이 없습니다. 마지막 3막의 오케스트라와 합창이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습니다. 천국의 음악과 천사들 같았습니다. 간증이 너무 좋았고 조금 더 길게 전하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복음의 메시지 또한 좋았습니다. 사람들이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잊고 가장 중요한 그리스도를 빼먹을 때가 많은데 여러분이 예수님을 크리스마스의 중심으로 다시 가져놓는 일을 했습니다. 너무 아름답습니다." (젝&세랜 두갠)

"책까지 선물로 받아 더욱 감동입니다."

  ‘나는 이렇게 죄에서 벗어났다’ 책을 받은 사람들은 감동을 받아 공연장 곳곳에 서있는 스태프들과 합창단에게 직접 찾아가 “고맙다”며 감사를 표현했다.

"아빠 멋진 공연을 보여줘서 감사해요!"
'나는 이렇게 죄에서 벗어났다'는 기쁨입니다.
"돌아가서 꼭 읽어볼게요!"
"돌아가서 꼭 읽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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