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대덕]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 손명오
  • 승인 2020.01.1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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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회 3차 대덕 겨울캠프 소식 – 1

지난 1월 8일, 모두의 기대 속에 3차 수양회가 대덕수양관에서 시작됐다. 겨울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성도들은 각 지역교회 차량을 타고 속속 도착했다. 일상의 짐을 내려놓고 오직 말씀에만 집중할 수 있는 수양회. 이번 겨울 수양회가 참석자들에게 마음의 휴식이 되고 한 해를 힘 있게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어줄 것을 기대한다.

▎ 어두움을 물리치는 하나님

열왕기하 5장을 통해 어두움을 이기는 하나님의 빛에 대해 말씀을 전하는 박옥수 목사
열왕기하 5장을 통해 어두움을 이기는 하나님의 빛에 대해 말씀을 전하는 박옥수 목사

3차 수양회 저녁말씀 강사인 박옥수 목사(기쁜소식강남교회)는 열왕기하 5장을 통해 빛이 어두움을 물리치는 마음의 세계에 대해 설명하며 첫날 저녁 시간을 시작했다. “어느 날 나아만 장군이 문둥병에 걸리면서 그의 집에 흑암이 찾아왔습니다. 재산과 권력 등 모든 것을 갖춘 나아만 장군 부부였지만 흑암을 이길 수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집에 종으로 팔려온 계집아이는 비참한 형편 속에 있었지만, 선지자 앞에 가면 그의 병이 나을 수 있다는 분명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 믿음이 흑암을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우리의 마음이 연결되면 어떠한 어둠이 찾아오든지 빛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참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과 연결되어 불행을 물리치고 빛을 만났습니다.”

말씀을 경청하는 3,000여 명의 참석자들
말씀을 경청하는 3,000여 명의 참석자들

박 목사의 말씀은 참석자들 마음에 한줄기 빛처럼 다가왔다.

"저녁 말씀을 들으면서 나아만 장군처럼 마음이 부유한 제 마음이 비쳤습니다. 계집아이가 비참한 형편 속에서도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과 평안을 맛보는 것을 보면서, 형편이 문제가 아니라 내 마음이 하나님과 연결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기쁜소식영주교회 이미자 자매

"하나님이 빛이 있으라 하셨을 때 빛이 있었고 어둠이 물러갔던 것처럼, 예수님을 만난 후 제 삶에 어두움이 물러갔습니다. 또한 전갈에 물려 죽음 앞까지 갔던 최요한 전도사님의 간증을 들으며 불행을 물리친 말씀의 힘이 얼마나 놀랍고 감사한지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습니다.“ - 기쁜소식남원교회 이광욱 형제

▎ 박옥수 목사의 1호 열매, 손을순 모친 트루스토리

박옥수 목사 사역의 첫 열매인 故 손을순 모친 트루스토리
박옥수 목사 사역의 첫 열매인 故 손을순 모친 트루스토리

첫날 저녁, 기쁜소식부산대연교회에서 준비한 손을순 모친 트루스토리가 무대에 올랐다. 故 손을순 모친은 박옥수 목사가 전도사로서 사역을 시작했을 때 처음으로 구원받았던 성도로, 죄 사함을 받은 후 성령을 힘입어 장팔리 교회에서 말씀을 전하며 많은 열매를 맺고 현재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갔다. 지긋지긋한 가난을 피해 19세에 도망치듯 결혼했던 손 모친은 의지했던 남편이 태평양 전쟁에 끌려가 소경으로 돌아오고 6명의 자식 중 2명마저 잃은 후 깊은 슬픔 속에서 생계유지를 위해 밤낮으로 일하며 흑암 속에서 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당시 전도사였던 박옥수 목사를 만나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고, 참된 빛을 만나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의 빛을 비추며 행복한 여생을 보냈다. 손 모친의 간증이 담긴 트루스토리는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손 모친의 아들 김수일 장로(기쁜소식부산대연교회)는 “어머니께서는 항상 ‘하나님은 크신 분이다’라는 말씀을 하셨다”며 “어머니가 믿음으로 이끄신 부분이 지금까지도 제 삶에 남아서 마음에 힘을 준다”고 말했다.

기쁜소식경주교회 정현진 자매
기쁜소식경주교회 정현진 자매

"모친님의 리얼스토리를 보면서, 성경적인 지식이 부족하고 모든 것이 부족해보이는 형편이었지만 하나님의 종의 음성을 따라 복음을 전했을 때 큰 역사가 일어나는 모습이 놀라웠습니다. 저 또한 어떻게 복음을 전하는지 잘 모르지만 모친님이 걸었던 길처럼 교회의 인도를 그대로 받으며 복음 전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사람의 능력이나 지식이 아닌 오직 하나님으로 말미암는다는 것을 알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기쁜소식경주교회 정현진 자매

▎ “수양회는 저에게 000입니다.”

수양회의 의미에 대한 앙케이트 조사에 답변하는 성도들
수양회의 의미에 대한 앙케이트 조사에 답변하는 성도들

둘째 날 오후 수양관 1층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무언가를 열심히 적었다. “수양회는 나에게 000이다”라는 주제로 이루어진 앙케이트 조사에 답변을 적어 붙이는 중이었다. 총 100여 명의 성도가 참여한 가운데, 약 20%가 응답한 ‘마음의 안식’이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음식’이라는 답변이 15%를 차지하며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행복’이었다. 표현은 다르지만 성도들에게 일 년에 두 차례 있는 수양회가 마음에 쉼을 주고 양식이 되며 행복을 선물하는 곳임을 알 수 있었다. 기타의견으로는 ‘가족상봉’, ‘맛있는 식사’, ‘고향’ 등이 있었다.

기쁜소식수성교회 권희자 집사
기쁜소식수성교회 권희자 집사

"제 남편은 수양회에 와서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지만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며 양육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수양회 때마다 부딪힘도 있었는데, 이번 수양회는 마음을 합하자고 서로 약속하고 십여 년 만에 함께 수양회에 참석했습니다. 남편이 첫날 말씀을 들은 후 ‘이제 마음을 정하고 복음반에서부터 다시 시작할게’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으며 참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 기쁜소식수성교회 권희자 집사

"풍성한 말씀 속에서 하나님 앞에 내 마음의 위치를 알고 싶은 마음으로 참석했습니다. 이번 수양회에서 전해지는 말씀을 통해 나를 발견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얻고 싶습니다.“ - 기쁜소식김해교회 김선옥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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