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믿음을 배우는 2020 우크라이나 겨울수양회
[우크라이나] 믿음을 배우는 2020 우크라이나 겨울수양회
  • 최은경
  • 승인 2020.01.18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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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공식, 들은 말씀에 마음을 합하는 것

1월 9일부터 12일까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국제청소년센터 아르텍에서 2020년 겨울수양회가 열렸다. 겨울수양회와 동시에 키즈캠프와 한국문화캠프가 진행되었고 30여 명의 새로운 참석자를 포함해 총 400여명이 캠프에 참석했다. 각 캠프에서 준비한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은 참석자들의 마음을 열기에 충분했다. 특히 매일 전해진 말씀은 참석자들의 마음에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2020년 신년사말씀처럼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복음을 위해 힘 있게 살 수 있는 믿음을 배울 수 있었다. 마음속의 걱정, 근심을 내려놓고 말씀 속에 푹 빠져서 새로운 소망을 가질 수 있었던 기쁨의 소식을 전한다.

ㅣ모두가 사고하며 하나님의 말씀의 귀 기울였던, 저녁 말씀시간

'별'밴드팀의 오프닝 공연으로 저녁예배의 막을 열었다
해외봉사를 다녀온 단원들의 문화댄스

Q.믿음이란 무엇일까? 들은 말씀에 마음을 합치는 것이다.

Q.빚을 갚을 것이 없는 종에게 네 몸, , 자식들, 소유를 팔라고 말한 주인의 마음은? 종의 일만 달라트를 탕감해 줄 때 돈을 탕감하는 것보다 자신을 믿고 산 결과가 실패라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

Q.사마리아 여자가 남편이 있지만 남편이 없다고 말한 이유는? 자신의 생각을 옳다 여기고 산 결과, 동네 우물에 물을 뜨러 갈 수 없는 수치만 남았음을 예수님께 시인함.

저녁에 전해지는 말씀시간마다 강사 배종근 목사는 여러 질문을 던졌고 이에 참석자들은 손을 들고 다양한 대답을 했다. 모든 사람이 대답하지 못했지만 참석자들은 마음속으로 질문에 대해 대답을 했고 강사 배목사는 성경구절을 찾아가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풀어주었다.

말씀을 전하는 배종근목사

"하나님께서 내가 나를 믿고 산 결과가 수치와 부끄러움 밖에 없는 인생임을 보여주셔서 예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마음을 만들어 주십니다. 어떤 우리의 못남이 있어도 넉넉히 이기시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으면 문제되지 않습니다. 구원받을 때 들려진 말씀에 마음을 합했던 것처럼 교회에서 들려진 말씀에 마음을 합해 믿음으로 힘 있게 복음을 전하는 귀한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 배종근 목사 메시지 중..

 

"옛날에 많은 교회를 다녀봤지만 복음이 없었습니다. 2001년에 참된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아 너무 기뻤습니다. 하지만 여러 형편을 만나며 꽤 오랫동안 교회를 다니지 않았습니다. 최근에 다른 도시로 이사하게 되며 많은 물질이 지출되고 어려웠는데 한 자매를 통해 수양회에 초대받게 되었습니다. 물질까지 준비해주신 자매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로 수양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분명 이전에도 복음을 들었지만 수양회에서 들은 말씀은 제 마음을 감각하게 했고 다시 복음의 말씀에 마음이 열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번 수양회에 참석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끼린꼽 블라디미르 레온또비치 / 64세

말씀시간 뒤 이어진 2부 그룹모임

 


 

한국문화캠프

우크라이나의 많은 젊은 학생들은 한국의 음식, 문화, 음악을 정말 사랑한다. 여름과 겨울마다 열리는 한국문화캠프에서는 한국의 다양한 부분을 배우고 마음의 세계까지 배울 수 있어서 많은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캠프에 참석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난 캠프에 참석하고 마음이 열려서 또 참석하는 학생이 더 많았다. 처음 보는 얼굴이 대부분이지만 매일 진행되는 포크댄스로 서로 친해질 수 있었고 태권도와 음식 아카데미, 케이팝 콘테스트, 드라마촬영, 스캐빈저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빠르게 한국에 대해 알아갔다.

태권도 아카데미

특히 매일 오전 전해진 까이랏목사의 마인드강연 시간에는 복음이 전해졌다. 항상 신나있는 학생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모두가 너무 진지하게 강연에 경청했고 강연 뒤 이어진 액션러닝을 통해 좀 더 깊게 강연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마인드 강연 후, 액션러닝
"예수님의 피로 내 죄가 깨끗이 씻어진 사실을 믿는 사람 손 들어 보세요"
엘라 수보뜨까

여러 프로그램이 너무 흥미롭고 즐거웠습니다. 무엇보다도 마인드강연과 말씀시간이 저에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내가 누구인가라는 주제의 마인드강연에서 내가 틀릴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묻고 다른 부분을 받아들이는 부분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녁 말씀시간에 우리가 죄인이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믿으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나를 기대할 대 하나님을 의지할 수 없습니다. 재밌는 프로그램과 좋은 강연이 가득한 한국문화캠프에 모두 초청하고 싶습니다.” - 엘라 수보뜨까 / 벨라루시

캠프가 끝난 이후 각 도시에서 한국음식 아카데미, 한국문화의 날 등 여러 행사가 꾸준히 진행된다. 캠프에 참석했던 많은 학생들은 자신의 도시에서 앞으로 진행될 여러 행사에 참여하길 기대하고 있다. '연결'이라는 이번 한국문화캠프의 주제처럼 캠프참석자 모두가 지역교회에 계속 연결되어 복음의 귀한 일꾼으로 성장할 걸 생각할 때 무척 소망스럽다.

 


 

키즈캠프

키즈캠프에서는 첫날부터 꺄르르~ 주일학교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멈추질 않는다. 첫날 프로그램인 오리엔테이션, 영화촬영 그리고 마인드 레크레이션을 통해 선생님도 학생들도 마음을 열고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에 즐겁게 참석하고 있는 키즈캠프 학생들
율동시간 "노아 할아버지 배를 만든다"

다음날 마인드 트레이닝이 진행되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정확하게 알까?  학생들은 카드마술을 통해 내가 보는 게 전부가 아니라 마술사에게 초점을 둬야하는 걸 알게 되었다. 이처럼 우리 눈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 말씀에 초점을 둬야하는 걸 알게 된 학생들은 말씀시간에 진지하게 복음을 들었다.

복음이 전해지는 말씀시간

"성경에는 미래에 대한 많은 예언이 있습니다. 노아에게 홍수로 심판하실거라는 말씀도 하나님의 예언입니다. 노아는 그 예언을 믿고 홍수를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하나님께서 우리가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도록 교회라는 방주를 주셨습니다. 우리는 원래 죄인이기에 무서운 불못에서 영원히 고통을 받아야하지만 예수님의 피로 말미암아 우리는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마샤 그리고레브나(왼) / 베로니카 치슬리나(오)

"하나님께서 방주를 준비하셨고 우리는 들어가기만 하면 됩니다. 방주는 예수님을 뜻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죄를 위해 예수님이 돌아가신 것을 믿어서 저는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 마샤 그리고레브나 / 9살 / 키예프

"저는 죄가 있기 때문에 죄인이 지옥에 간다는 말씀을 듣고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내 죄를 씻어주기 위해 아들을 보내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내 죄를 위해 피를 흘려 십자가에서 돌아가셨기 때문에 저는 이제 죄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계신 천국에 갈 수 있어서 행복해요." - 베로니카 치슬리나 / 10살 / 지또미르

노아의 방주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키즈캠프에서는 교사들이 준비한 노아가 옳았다라는 연극을 보고 노아 할아버지 배를 만든다라는 새로운 율동을 배웠다. 특히 말씀시간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방주를 지어 심판을 면한 노아처럼 캠프에 참석한 여러 학생들은 죄로부터 구원을 받았다. 어린 학생들의 마음에 복음이 심기는 귀한 키즈캠프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이번 수양회에 참석한 모든 형제자매들은 말씀과 교제의 맛을 느끼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새벽마다 가졌던 사역자모임에서 사역자들은 자신의 연약한 부분 등 속마음을 죽 간증했다. 이어지는 말씀을 통해 그동안 사단의 생각에 합했던 삶의 결과를 알게 되었고 종을 통해 들려지는 말씀에 마음을 옮기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마지막 날 성찬식 말씀을 들으며 형제자매들은 올 한 해 하나님께서 주신 신년사 말씀에 우리의 마음을 합하고 복음을 전하길 바라는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2020 우크라이나 겨울수양회를 통해 배운 믿음으로 형제자매들이 힘 있게 복음 앞에 살 걸 생각할 때 너무 소망스럽다.

2020 우크라이나 겨울수양회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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