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마인드 400호와 함께
키즈마인드 400호와 함께
  • 정성미 편집장
  • 승인 2020.02.0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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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키즈마인드
특집

1986년 6월에 첫선을 보인 <키즈마인드>가 벌써 400호를 맞았어요. 나이로 치자면 34살이에요. 처음에는 <구원열차>라는 이름의 어린이 신앙잡지로 시작하여, 지금은 전 세계 어린이들이 성경을 바탕으로 밝고 건강한 마음의 세계를 키울 수 있게 돕는 유일한 신앙ᆞ인성교육 잡지로 우뚝 섰어요. 그동안 <키즈마인드>와 함께한 고마운 분들이 많아요. 글을 써주시고 그림을 그려주신 선생님들, 생활 속 즐겁고 감사한 이야기를 편집부와 함께 나눈 독자들…. 
그러나 무엇보다도 매순간 함께하시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책이 한 번도 쉬지 않고 나올 수 있게 도와주신 하나님을 빼놓을 수 없어요. <키즈마인드>를 읽고 자라 어엿한 청년이 된 옛 독자들, 또 성경퍼즐을 풀어 보내고 당첨을 기다리는 지금의 독자들 모두 하나님과 가까워져서 밝은 마음으로 어디에 가든 사랑받는 리더가 될 거라 믿어요. <키즈마인드> 400호 출간의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축하메시지
책장을 넘길 때마다 예수님의 사랑이 가득차길_박옥수(기쁜소식강남교회 목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키즈마인드>라는 이름만 들어도 제 마음에 가깝게 느껴집니다. 그런 <키즈마인드>가 400호를 맞은 것을 축하합니다.
요즘 이 땅에 태어나 자라는 어린이들이 많은 사건과 일들을 경험하고 보고 느끼면서 자기도 모르게 어두운 마음을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 어리지만 죄악으로 흘러가는 경우도 많아서 그런 어린이들을 볼 때 마음이 아픕니다. 이러한 때에 <키즈마인드>가 어린이들의 마음을 예수님 앞으로 이끌어주고 어린이들이 악에 빠지고 어두운 생각에 빠지는 데에서 이끌어내는 귀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든지 <키즈마인드>의 책장을 넘길 때마다 예수님의 사랑이 마음에 가득 찰 것입니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은 외로움을 잊고 아픔을 잊고 기쁘고 밝게 자라서 다음 세상을 이끌 귀한 일꾼이 될 것입니다. 
그동안 <키즈마인드>를 위해 수고해주시고 고생하신 분들이 계시는데, 앞으로 더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힘입어 <키즈마인드>가 사람들 마음에 예수님의 사랑을 가득 꽃피울 수 있게 마음을 써주십시오. 감사합니다. 
<키즈마인드> 독자들, 가족들, 파이팅!

 

도와주신 분들 이야기
성경 속 인물들과 가까워지는 시간_전혜진('말씀의 샘' 삽화 담당)

저는 학창시절 고민이 많은 학생이었어요. ‘왜 태어났을까?’ ‘왜 공부해야 하지?’ ‘죽으면 어떻게 될까?’라는 질문을 안고 지냈지요. 고등학교 3학년 때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더욱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죄가 사해졌다는 것을 믿고 구원받아 궁금증이 풀렸답니다. 
1998년에 주일학교 자료에 들어가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 <키즈마인드> 삽화를 그리고 있어요. 지금은 ‘말씀의 샘’ 삽화를 담당하고 있는데, 그 그림은 성경을 정확하고 세밀하게 표현해야 해서 공부를 많이 했어요. 또 사람을 그릴 때마다 동작을 사진으로 찍어서 따라 그리기도 했고요. 한 컷을 완성하기 위해 지우고 그리기를 수차례 반복한 뒤 채색을 하는데, 때로는 밤늦은 시간에 졸다가 붓을 잘못 그어 망치기도 하고, 마감에 쫓길 때도 있었지만 항상 하나님이 도와주시는 걸 경험하고 있어요. 이 일을 하며 가장 좋은 점은 성경 속 인물들과 가까워진다는 거예요. 또 그림을 그리려면 성경을 자세히 읽어야 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지요. 
세상에는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 많아요. 그런데 부족한 제가 이 일을 하는 것은 하나님이 제게 하라고 하셨기 때문이에요. 하나님이 저의 작은 재능을 써주시는 것이 너무나 감사해요. 

 

키즈마인드의 역사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_짐 몰러('말씀의 샘' 영어교정 담당)

먼저 400호 발행을 축하드립니다. 
목사님의 말씀 영문원고를 교정하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열왕기하 5장에 나오는 작은 계집아이에 대한 말씀이 제 마음을 이끌어주었습니다. 작은 계집아이는 자기가 왜 아람 나라에 종으로 끌려갔는지 몰랐을 겁니다. 하지만 결국 나아만 장군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이 보내셨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저도 처음에는 하나님이 왜 이 일을 하라고 하시는지 잘 몰랐는데, 복음을 전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 기쁘고 은혜롭게 일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수년간 영어교정을 담당하면서 와 닿는 말씀이 많았습니다. 한번은 사무엘상 17장의 다윗과 골리앗 말씀을 읽었습니다. 다윗이 블레셋의 장수 골리앗과 싸우러 나가면서 ‘어떻게 이길까?’ 고민한 게 아니라 하나님이 지금까지 자신을 어떻게 도와주셨는지 기억했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일이든 쉬운 일이든 ‘내게는 예수님이 계시니까 예수님이 도와주실 거야!’라는 믿음으로 하라고 하셨는데, 저도 무슨 일을 하든 예수님이 항상 도와주셨습니다. 
저는 목사님의 영문 설교를 어린이들이 읽기 때문에 최대한 쉽고 정확하게 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이 말씀을 한글로 읽고 영어로도 읽으면서 영어를 배우는 데 더 관심을 갖길 바랍니다. 

 

독자 이야기
성경퍼즐에 당첨되길 바라며 기다렸던 키즈마인드_이수연(그라시아스 합창단 성악가)

초등학생 때 매달 새로운 표지를 기대하며 받아보았던 <구원열차>가 <키즈마인드>로 이름이 바뀌고 벌써 400호 발행을 맞았다니 시간이 참 빠르네요. 제가 가장 좋아했던 칼럼은 맨 뒤 페이지에 나오는 가로세로 성경퍼즐이었어요. 엄마와 함께 성경구절을 찾아가며 정답을 알아내고, ‘혹시 당첨되었을까?’ 기대하며 한 달 한 달 기다렸지요. 또 친구들의 이야기와 만화로 그린 성경이야기들도 무척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나요. 
저는 어렸을 때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 것을 좋아해서 동요대회에 나간 적이 있어요. 하지만 지금처럼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고 하나님을 찬양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지요. 학교에서 장래희망을 적으라고 하면 ‘뭐라고 쓰지?’ 하고 항상 고민하곤 했어요. 그러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찬양을 들으며 ‘나도 저렇게 복음을 위해 노래하고 싶다’는 꿈을 품었어요. 하지만 한편으로 ‘에이, 내가 어떻게 저렇게 하겠어? 나는 노래도 잘 못하는데…’라고 생각했답니다. 그때 주일학교 선생님들께서 “여러분은 세상의 빛이 될 거예요”라고 말씀하시며 제 마음에 꿈과 소망을 심어주셨어요. 시간이 많이 흘렀고, 하나님이 목동이었던 다윗을 왕으로 만드신 것처럼 저를 복음을 위해 노래하는 사람으로 만드셨어요. 또 ‘세계 최고의 소프라노’라는 약속을 주시고 이끌어가고 계신답니다. 
요즘 멋진 옷, 예쁜 신발 등 눈에 보이는 외형적인  것에 관심을 갖는 어린이들이 많아요. <키즈마인드> 독자들은 하나님이 주신 꿈과 소망을 마음에 품고 자랐으면 좋겠어요. 하나님은 우리를 빛이자 별로 보세요. 어두운 세상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밝히는 빛말이에요. 지금은 여러분에게 잘하고 멋진 모습이 없다 하더라도 하나님 안에서 소망을 품어보세요. 10년, 20년 뒤에 세상을 비추는 별로 나타날 여러분의 모습을 소망합니다. 

 

말씀 안에서 복음의 일꾼인 여러분에게_임영석(IYF 아메리칸 드림 댄스팀)

저는 IYF 미국 댄스팀에서 댄스로 사람들의 마음을 열고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키즈마인드> 400호 발행을 맞아 이런 뜻 깊은 자리에서 무슨 이야기를 할까 생각하다가 하나님이 어렸을 때 제게 주신 약속이 떠올랐어요.
제가 초등학생 때, 박옥수 목사님이 열왕기하 7장에 나오는 ‘내일 이맘때에’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내일 이맘때에, 일 년 뒤 이맘때에, 10년 뒤 이맘때에 학생들이 복음의 일꾼이 될 거라고 하셨지요. 어떤 사람은 변호사가 되어, 어떤 사람은 교사, 의사가 되어 복음을 전할 거라고 하셨어요.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은 제 주변에서 그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진 것을 보고 있어요. 저도 물론 그렇고요.  
저는 영어도 싫어하고 공부도 못하는 학생이었어요. 그런데 교회에서 이끌어주셔서 부담을 넘고 공부도, 영어도 잘할 수 있었어요. 특히 댄스를 좋아하지도 않고 춤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는데 교회의 인도를 받아 댄스팀에 들어갔어요. 그런데 지금은 하나님이 최고의 댄서이자 복음의 일꾼으로 만들어주셨지요. 저는 공연을 할 때마다 ‘나는 못하지만 하나님은 다 하실 수 있어!’라는 마음으로 무대에 서요. 여러분도 어리고 부족하다고 실망하지 마세요. 하나님과 함께라면 여러분도 복음의 큰 일꾼이 될 수 있어요. 

 

조금씩 읽으며 믿음을 배워요_신윤수(호계초등학교 1학년)

저는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키즈마인드>를 읽었어요. 1학년이기 때문에 내용이 어려워서 글을 읽어나가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재미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부터 교회 형, 누나들과 함께 책을 읽었어요. 형들과 문제도 같이 풀고, 형들이 어려운 건 설명해줬어요. 뜻을 알고 <키즈마인드>를 읽으니까 조금씩 재미있어졌어요. 
한번은 예수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에 대한 말씀을 읽었어요.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에게 나타나 뱃속에 아기가 있다고 했을 때 마리아는 믿지 못했어요. 
하지만 천사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라고 했을 때 마리아는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라고 말했어요. 마리아가 천사의 말을 듣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을 보니까 저도 마리아의 믿음을 배우고 싶더라고요. 
어렵지만 한 장 한 장 말씀을 읽고 기사를 읽으면서 믿음을 배우면 저도 몇 년 후에는 형과 누나처럼 동생들을 가르쳐줄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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