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 새 학기의 시작을 함께하는 새소리음악학교의 ‘찾아가는음악회’
[도미니카공화국] 새 학기의 시작을 함께하는 새소리음악학교의 ‘찾아가는음악회’
  • 김나연
  • 승인 2020.02.10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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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미니카공화국에는 1, 2, 3월에 전국의 학교들에서 각각 ‘나라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후안 파블로 두아르떼(Juan Pablo Duarte)와 프란시스코 델 로사리오 산체스(Francisco del Rosario Sánchez), 마시아스 라몬 메자(Matías Ramón Mella)의 업적을 기리는 행사를 한다. 학생들에게 역사를 교육함과 동시에 민족의식을 고취시키는 목적을 가진 이 행사들은 학교 내부적으로 작게 여는 행사도 있지만 시/구 교육감들을 초대하여 행사를 열기도 한다. 도미니카 새소리음악학교는 1월 29일과 2월 4일에 각각 쎌레스티노 쎄르다 초등학교(Escuela Primaria Celestino Cerda)와 마리아 알타그라시아 프랑코(Escuela Maria Altagracia Franco)학교에서 산티아고 시 교육감 및 교육관계자들이 참석한 자리에 초청을 받아 행사에 참가했다.

행사가 열렸던 마리아 알타그라시아 프랑코(Escuela Maria Altagracia Franco)학교

 도미니카공화국의 모든 학교들은 매일 열리는 아침 조회시간마다 항상 국가를 부른다. 그만큼 민족 교육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 나라의 교육상을 엿볼 수 있는데, 도미니카 새소리음악학교는 이 행사에서 국가와 국가의 아버지들을 기리는 곡인 ‘두아르떼 찬가(Himno de Duarte), ‘메자 찬가(Himno de Mella)’ 와 ‘조국에 대한 노래(Canto a la Patria)'를 노래했다.

국기에 대한 경례 중인 학생들
새소리음악학교 학생들의 합창공연 모습
힘차게 국가를 부르는 학생들

 “새소리음악학교와 인연을 맺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합니다. 새소리음악학교가 해왔던 많은 공연을 보아왔지만 제게는 볼 때마다 항상 새롭게 느껴집니다. 음악에 대한 지식이 없었던 학생들이 이렇게 빠른 시간에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이제는 점점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있는 많은 중요한 행사에 새소리음악학교 학생들이 공연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게 된다는 점도 무척 기쁩니다.” (오시리스 고이코 Osiris Goico / 구교육청 교육자문의원)

구교육청의 자문의원들 및 임원들
'Color Esperanza(소망의 색)'을 공연하는 새소리음악학교 교사들

 “우리 시에서 열리는 중요한 교육행사 때마다 새소리음악학교를 만날 수 있어서 기쁩니다. 공연을 볼 때마다 발전되는 모습이 보기 좋은데, ‘이것보다 더 발전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으면 그 다음 공연에서 다시 더 좋아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감사합니다.” (호세 마누엘 페르난데즈 아브레우 José Manuel Fernández Abreu / 산티아고 시 교육감)

공연 후 환한 미소로 박수를 보내는 교육감(가운데 살구색 와이셔츠)와 임원들

 쎌레스티노 쎄르다 초등학교 교직원 일동은 초대에 응해준 새소리음악학교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또한 가까운 시일 내에 정식으로 시간을 마련해 새소리음악학교와 함께하는 음악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 또한 마리아 알타그라시아 프랑코 학교 측에서는 새소리음악학교의 활동에 대해 쭉 지켜보아왔고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감사장을 전달했다.

감사장을 수여받는 새소리음악학교 이람이 교장

 “바이올린을 가까이서 처음 봐서 신기하고 좋았어요. 합창으로 Canto a la Patria를 들었는데, 원래 알던 노래였는데도 뭔가 다른 것처럼 느껴졌어요.” (룻 아브레우 Ruth Abreu / 쎌레스티노 쎄르다 초등학교 3학년)

행사에 참석해 공연을 보았던 학생들

 해가 거듭할수록 더욱더 활동지경이 넓어지고 있는 도미니카공화국 새소리음악학교가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음악과 마인드교육을 통해 행복과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주님의 도구로 끝까지 쓰임 받을 것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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