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3월 CLF 준비, 목회자초청 및 복음집회의 여정이 시작되다
[태국] 3월 CLF 준비, 목회자초청 및 복음집회의 여정이 시작되다
  • 강민애
  • 승인 2020.02.1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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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기쁜소식방콕교회는 3월 9~11일 개최 예정인 태국 월드캠프 및 CLF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태국의 모든 목사들을 CLF에 초청하고 모든 교회에서 복음집회를 열고자 하는 마음으로 동남아시아 담당지역(분당지역)에서 한국의 사역자들이 3인 1조로, 각 조당 1주씩, 총 3주차의 전도여행을 다녔다.

태국 북쪽 치앙마이 매아이지역의 산족 마을 전경. 아무리 작은 마을이라도 십자가가 달린 교회는 어디서나 볼 수 있다.
전기도 수도도 전화 통신도 끊기는 산속 리수족속 마을의 교회.
전기도 수도도 전화 통신도 끊기는 산속이지만 아름다운 교회건물을 가진 리수족속 마을.

 

여정의 시작, 첫째 주 전도팀
2020년 1월 31일 ~ 2월 8일 첫 전도여행팀은 약 9일간 복음집회 및 CLF 초청 시간을 가졌다. 치앙마이 매아이지역(기쁜소식오산교회 양정학 목사), 깐차나부리 및 랏차부리지역(기쁜소식용인교회 박충규 목사), 매썯지역(기쁜소식안중교회 신상환 전도사)에 한국에서 온 3명의 사역자가 각각 해당 지역의 여러 교회를 방문하며 목사들과 면담 및 CLF 초청 시간을 갖고 복음 집회도 가졌다. 그렇게 총 23개 교회, 28회 집회, 1,200여 명의 새로운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해졌다. 

치앙마이 매아이지역을 맡아 리수족, 깔리앙족, 라후족 등 여러 산족 목사 및 교인들과 복음 교제를 나눈 기쁜소식오산교회 양정학 목사(맨 앞줄 가운데)
깐차나부리, 랏차부리 지역의 모든 교회를 방문해 목회자 CLF 초청과 복음집회를 가진 기쁜소식용인교회 박충규 목사(가운데)
딱지방의 매썯지역을 맡아 미얀마 국경 근처 여러 산골마을을 다니며 복음을 전파한 기쁜소식안중교회 신상환 전도사(가운데 줄 중앙에서 왼쪽)

 

태국 기독교 교단과 교류의 첫걸음
 “하나님이 우리 편이시기에 우리의 대적도 우리편이 된다.” 지난 1월 중순 가진 동남아 현지사역자 모임에서 받은 말씀을 품고, 한국 교단으로부터 기쁜소식선교회를 비방하는 잘못된 소문을 듣고 오해하고 있는 교단 관계자를 이번 CLF 전도여행 때 직접 찾아가 만났다.

태국 기독교 교단 '사하낃' 의 치앙마이 지역 담당자 비서와의 만남을 가지면서 근거 없는 소문이나 생각에 의해 단절되어 있던 마음을 교류로 연결했다.(왼쪽이 '사하낃' 교단 소속 비서, 오른쪽은 기쁜소식치앙마이교회 김현수 목사)

 태국에는 5개 기독교 교단이 있는데 그 중 가장 큰 교단인 ‘사파’와 ‘사히낃’ 임원들과의 만남이 성사됐다. 특히 장로교에 해당하는 ‘사파’ 교단은 산하에 100여 개 교회와 12,000명의 교인, 5,000여 명의 청년들이 있다. 18지역 담당 비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는데 마음을 활짝 열고 앞으로 우리와 계속 일하고 싶어함을 밝히며 이번 태국 월드캠프와 CLF에 18지역 회장과 함께 참석하겠다고 연락해왔다.

태국 기독교 교단 중 큰 규모를 가진 '세파' 교단. 치앙마이가 속한 18지역장 비서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았다. 기쁜소식선교회에 대한 근거없는 소문들로 인해 생긴 선입견이나 소문에 대한 시비를 확실히 가릴 수 있었고 우리에게 마음을 열고 3월에 열릴 월드캠프와 CLF에 18지역장과 함께 참석하기로 약속했다.
태국 기독교 교단 중 큰 규모를 가진 '세파' 교단. 치앙마이 라후족이 속한 18지역장 비서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기쁜소식선교회에 대한 근거 없는 소문들로 인해 생긴 선입견이나 소문에 대한 시비를 확실히 가릴 수 있었고 우리에게 마음을 열고 기독교연합청소년대표와의 만남을 제안했고 3월에 열릴 월드캠프와 CLF에 18지역장과 함께 참석하기로 약속했다. (오른쪽이 '사파'교단 18지역장 비서)

 그리고 ‘사파’교단의 ‘쌍끌라부리’지역 임원 쑤라차이 대표 목사는 기쁜소식선교회가 잘못됐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무엇이 잘못됐다는 것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기에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해 2시간 가량 면담을 가졌다.

진중한 자세로 박충규 목사의 IYF 소개와 기쁜소식선교회가 전하는 복음 말씀에 집중하는 쑤라차이 목사(왼쪽에서 네 번째) 

예수님 보혈로 인해 의인이 됐다는 복음과 IYF의 청소년들을 바꾼 마인드 교육법 그리고 해외봉사를 다녀온 굿뉴스코 단원들의 간증을 들으면서 기쁜소식선교회에 갖고 있던 의구심이 모두 사라졌다. 곧 다가오는 ‘사파’교단 임원모임 때 오늘 자신이 들었던 내용을 그대로 전달하겠다며 마치 우리의 대변인이 된 것처럼 교단측의 오해를 풀기 위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면담이 마친 후 열린 마음과 밝은 표정으로 기념 사진을 찍은 목사들과 교회 임원들. 윗줄 맨 오른쪽의 목사는 이날 저녁 자신의 교회에서 복음집회를 갖고 궁금증도 직접 물어보며 구원에 대해 정확하게 알게 되는 값진 시간을 가졌다.
'사파'교단 쌍끌라부리 지역 목사의 소개로 찾아간 교회에서 복음집회를 마치고 찍은 단체사진. 맨 뒷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의 목사는 복음을 들은 후 기쁜소식선교회에 대해 오해를 가져서 미안하고 이 복음을 들으러 한국에 가려면 많은 비용이 드는데 직접 와서 전해줘 고맙다고 인사를 건넸다.

 

핍박 속에 더욱 빛나는 복음
 물론 핍박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태국 목회자들이 속한 SNS 채팅창이나 정보망을 통해 퍼진 기쁜소식선교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글로 인해 처음에는 말씀을 듣고 마음을 열었던 목사들이 약속했던 집회와 만남들을 다 취소하기 시작했다. 

예정됐던 목사와의 개인면담과 복음집회가 비방글로 인해 취소되어 일정이 갑자기 비었지만 복음 전하는 일은 멈추지 않았다. 방콕교회 자매가 운영하는 과자 공장에서 일하는 미얀마 직원 5명을 초대해 가정집회를 열었다.

하지만 교단에서 퇴출 협박을 받더라도 복음 집회를 열고자 하는 목사, 자신의 교단 목사들은 성경을 모른다며 성경 가르쳐줄 선교사를 보내달라는 목사, 장로가 교회 문을 잠그고 반대해도 집회할 수 있도록 도와준 교회 성도들 등 진리를 갈구하는 사람들이 복음을 만나는 것을 보았다.

장로의 반대를 무릅쓰고 복음을 듣고자 하는 목사 편에 서서 집회에 참석한 성도들이 의인이 되었다고 손을 들며 복음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말씀 도중 집회를 반대하는 장로가 들어와 여기저기 증거 사진을 찍고 가는 일이 있었지만 복음이 전해지는 것을 막지 않아 감사했다.
미얀마 국경에 바로 근접해 있는 교회에서 복음을 전한 후. 이 교회 메퐈 목사(맨 뒷줄 오른쪽 5번째)는 말씀 하나 하나를 노트 필기하며 경청했고 말씀이 마치자 우리에게 찾아와 자기 교단 목사들은 성경을 잘 모르니 성경을 가르쳐줄 선교사를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깔리앙족 목사를 관리하는 큰 영향력 있는 목사(가운데)로 기쁜소식선교회에 대한 근거 없는 소문으로 인해 의심을 갖고 있었지만, 영원한 제사에 대한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을 활짝 열었다.
깔리앙족 대표 목사의 소개로 알게 된 인근 교회 목사와 교회 청년들과의 복음 교제. 
처음에는  '솔직히 나는 당신들을 믿을 수 없다'며 조심스러워했지만 예수님이 이루어 놓으신 영원한 속죄 제사에 대해 상세히 들은 후 마음을 활짝 열고 크게 놀라워했다. 교회 청년들과 함께 목사부부가 CLF에 참석하기로 했다.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말씀을 그대로 받는 순수한 마음들
 이번 전도 여행팀에게 가장 큰 감동으로 와닿았던 것은 바로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낮은 마음이었다. 이번 여정 동안 각 지역별로 흩어진 3개의 팀이 가는 곳마다 외친 복음이 총 23개 교회와 약 1,200명의 사람들에게 전해지면서 모두가 의인임을 받아들이는 하나님의 역사가 매일 나타났다. 우리의 발이 멈춘 곳들은 주로 외진 지방이나, 미얀마 국경, 산족 마을로 비록 생활하는 환경은 다소 초라하고 낙후했지만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마음이 있는 곳이었다. 

딱의 매썯 지역에서 열린 복음교제. 비록 성경책도 없고 성경이론이나 지식은 없어도 하나님을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순수한 마음 하나만 있으면 모두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을 보았다.
치앙마이 산속에 위치한 큰 교회. 안수복음으로 영원하신 속죄제사를 진지하게 듣고 있는 교회 성도들. 말씀이 끝나고 많은 사람들이 월드캠프와 CLF 참석 신청을 했다. 
"나는 예수님의 보혈로 의롭게 되었습니다 하시는 분 손들어 보세요!" -쌍끌라부리지역 미얀마 국경 인접한 교회
"우리는 예수님의 보혈로 의롭게 되었습니다! 아멘? 아멘!" - 쌍끌라부리 지역 미얀마 국경 인접 교회
"'나는 이제 죄가 없다. 의인이다.' 하시는 분들은 손 들어보세요!"
"'나는 이제 죄가 없다. 의인이다.' 하시는 분들은 손 들어보세요!"

 가뭄의 단비처럼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을 보며 이 태국에 복음을 기다리는 사람이 정말 많고 그 복음의 씨를 뿌리는 일꾼들이 너무나도 많이 필요하다는 점이 절실해 보였다. 이러한 시점에 복음 앞에 담대히 나아가지 않고 자기 속에 갇혀 지내는 것이 하나님 앞에 가장 큰 악임을 마음에 새기는 시간이었다.

복음의 씨앗이 떨어지는 곳마다 구원의 열매가 맺히는 이곳. 복음의 일꾼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가는 곳마다 전해지는 복음. 그리고 말씀이 일하시는 현장.

 

태국-미얀마 국경지대 피난민촌 복음집회
 미래에 대한 소망을 잃은 채 무표정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 바로 미얀마 국경 피난민촌에서 만난 사람들이다. 오래 전부터 미얀마에 일거리가 없어 생활고에 시달리다 태국으로 피난 오는 미얀마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태국 정부에서 그 많은 사람들을 다 수용하지 못해 국경지대에 UN의 후원을 받는 난민촌을 만들어 그 안에서만 생활하도록 했다. 그 중 태국 시민권을 얻게 된 몇몇 사람들은 전기도 수도도 없는 열악한 난민촌에서 나와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지만 그런 경우는 소수에 불과하다. 

돌산 비탈길 사이 사이로 만들어진 대나무 집 피난민촌. 수도도 전기도 없는 이 마을에서 미래에 대한 소망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피난민들.
돌산 비탈길 사이 사이로 만들어진 대나무 집 피난민촌. 수도도 전기도 없는 이 마을에서 미래에 대한 소망없이 하루 하루를 보내는 피난민들.

 이번에 매썯 지역 난민촌 학교에서 200명의 학생들과 랏차부리 지역 난민촌 교회에서 약 30명 정도에게 복음을 전했다. 교회에서 가진 집회 때 복음이 한 말씀 한 말씀 전해지는 동시에 사람들의 마음에 복음이 이뤄져 표정이 바뀌고 “할레루야” 하나님을 찬양하는 소리가 터져 나오는 현장은 모두의 마음을 벅차게 했다. 말씀이 끝나자 바로 안수기도를 받고 싶다며 하나님의 종 앞에 모여들었다. 몸이 아파도 제대로 된 병원에 갈 수 없기에 하나님 종의 기도만을 기다리는 그들의 낮은 마음이 보였다.

매썯지역 피난민촌 학교에서 200명의 학생들에게 복음이 전해졌다.  모두가 진지한 자세로 말씀을 경청했다. 앞으로 이 학교에  여러가지 청소년 프로그램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매썯 지역 피난민촌 학교에서 200명의 학생들에게 복음이 전해졌다. 모두가 진지한 자세로 말씀을 경청했다. 앞으로 이 학교에 여러 가지 청소년 프로그램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 
전기가 없어 배터리 충전된 불빛에 의지해 기도원에서 말씀을 듣는 사람들. 
랏차부리 지역 피난민촌. 전기가 없어 배터리로 충전된 불빛에 의지해 기도원에서 말씀을 듣는 사람들. 

 거짓 소문에 약속됐던 집회와 만남이 다 취소되는 바람에 가게 된 피난민촌. 복음은 마음이 낮은 자의 것이었다. 회당에 있는 바리새인들에게 핍박을 받고 들판에서 마음이 굶주린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셨던 예수님의 모습이 겹쳐지는 순간이었다. 

랏차부리지역 피난민촌에서의 복음집회. 예수님의 보혈로 모든 죄가 씻겨지고 거룩하게 됐다며 손을 드는 사람들. 처해진 형편은 힘들지만복음을 받아들여 세상에서 가장 큰 소망을 갖게 되었다.
랏차부리 지역 피난민촌에서의 복음집회. 예수님의 보혈로 모든 죄가 씻기고 거룩하게 됐다며 손을 드는 사람들. 처해진 형편은 힘들지만 복음을 받아들여 세상에서 가장 큰 소망을 갖게 되었다.
말씀 후 바로 하나님의 종의 안수기도를 받기위해 기다리는 사람들. 제대로된 병원이나 약이 없어 하나님 외에는 의지할 곳이 없다.
말씀 후 바로 하나님의 종의 안수기도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 제대로 된 병원이나 약이 없어 하나님 외에는 의지할 곳이 없다.
"언제든지 오셔서 복음을 전해주세요" 태국시민권이 있는 15명의 사람들이 CLF에 참석할 것을 약속했다.

 

청소년 문제,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사람들
대다수의 목사들과 지도자들이 청소년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확실한 해결책을 몰라 제자리에 머물러 있었다. 전도팀을 통해 청소년 교육에 대해 알게 된 사람마다 자기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일해줄 것을 부탁했다. 

쌍끌라부리 교회에서 가진 주일 오전 오후 예배. 라이쳐스, 문화댄스, 합창단 등 다채로운 공연들을 보여준 방콕교회 형제자매들.
예배가 마친 뒤 가진 목사와의 면담에서 다음에 자기에게 속한 5개 교회 청소년들을 모두 모아줄 테니 한국어 캠프를 열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3월 방콕 CLF와 월드캠프에 교회 임원들과 청소년들을 데리고 갈 것을 약속했다.(뒤에서 두 번째 줄 왼쪽에서 두번째가 이번에 마음을 연 담임목사)
'사파'교단 쌍끌라부리 지역 임원 쑤라차이 목사는 자신이 해온 청소년사업은 사실 성공스럽지 못했다며 마인드 교육을 배우고 싶고 함께 일하고 싶다고 의사를 표했다. 자신이 관리하고 있는 청소년 100명을 대상으로 먼저 청소년 캠프를 열어줄 것을 제안했다. (뒷줄 가운데 오른쪽이 쑤라차이 목사)

선교회를 만난 많은 목회자들이 CLF에 접수하고 가족들과 교인들을 함께 데려가겠다며 마음을 활짝 열었다. 그리고 그 지역의 청소년들이 월드캠프에 참석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이제 두 번째 전도팀의 여정이 이어지고 있다. 한 걸음 한 걸음 속에 하나님이 함께하심과 놀라우신 역사가 일어날 것에 소망스럽다.

치앙마이 산간지방에는 여러 부족의 산족이 산다. 대부분의 산족이 교회를 다니며 하나님을 알지만 제대로된 진리를 알지 못해 율법 속에 갇혀 있다.  말씀안에 숨겨진 은혜의 세계를 들었을 때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순수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 
태국의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이 닿는 그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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