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마음에 심어주신 하나님의 말씀의 씨앗이 싹이 나고 잎이 나기를... 외 1편
제 마음에 심어주신 하나님의 말씀의 씨앗이 싹이 나고 잎이 나기를... 외 1편
  • 담당 전진영 기자
  • 승인 2020.03.13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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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호 기쁜소식
교도소 편지

 

제 마음에 심어주신 하나님의 말씀의 씨앗이
싹이 나고 잎이 나기를...


존귀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기쁜소식선교회 교도소 성경공부 담당자에게 인사드립니다. 
남들은 하루가 징역이라고 하는 교도소 안에서 날마다 천국의 삶을 누리게 하시는 예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러한 은혜를 언제나 누릴 수 있도록 십자가의 보배로운 피로 말미암은 거듭남의 참된 복음을 전해주신 교도소 성경공부 담당자 분들에게 어떻게 감사의 마음을 다 전해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건강하시고 평안하셨는지요? 
부족하지만 늘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눈물이 좀 마를 때가 된 듯한데 교도소 성경공부 담당자 분들에게 안부를 전하려고 펜을 들기만 하면 제 마음속에 자동 센서라도 달아놓은 것처럼 감사와 감동의 눈물이 울컥 쏟아집니다. 
바쁘신 가운데도 불구하고 교도소 성경공부 담당자 분들이 주님의 뜨거운 사랑으로 배려해 주시고 섬겨 주시는 덕분에 기쁜소식OO교회에서 주님을 섬기시는 김OO 장로님을 통하여 월간 <기쁜소식>과 박옥수 목사님의 보석 같은 도서 <하나님을 사람이 만났을 때>를 받았습니다. 저는 너무나 편하게 받아보지만 주간지와 월간지 그리고 박옥수 목사님의 도서들이 제 손에 들려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분들의 사랑의 수고가 있으셨는지 알기에 감사한 마음 앞에서 송구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주님의 뜨거운 사랑으로 수고하고 섬겨주신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월호에 실린 2020년 신년 말씀을 통해 올 한 해 저에게 주신 축복의 말씀을 ‘아멘’으로 받아들이고 제 마음의 밭에 말씀을 믿음으로 정성스럽게 심었습니다. 요한복음 11장 40절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신대 신년 메시지 가운데 특별한 부분은, 
“우리는 안 되지만 예수님은 됩니다. 여러분 이것이 이제 우리가 해야 할 말입니다. 주님 우리는 안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면 됩니다. 저는 이런 믿음으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다 일어나는 것도 보았고 병이 낫는 것도 보았습니다.” 
이 부분이 너무나 은혜가 되었습니다. 올 한 해는 제 마음에 심어주신 하나님의 말씀의 씨앗이 싹이 나고 잎이 나고 자라 꽃이 피어 풍성한 열매를 맺어 기적과 축복을 경험하는 한 해로 연출해 주실 하나님을 생각하니 벌써 가슴이 설렙니다. 
암탉이 유정란을 품으면 반드시 예쁜 병아리로 부화되듯이, 유정란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생명의 말씀의 씨앗을 품게 하신 하나님께서 어떤 열매들로 부화케 하실지 기대가 됩니다. 
이런 꿈을 품을 수 있도록 저의 손에 주간 기쁜소식, 월간 기쁜소식, 그리고 박옥수 목사님의 저서가 들려지기까지 애쓰시고 수고해 주신 기쁜소식선교회의 모든 가족들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수선한 이때에 부디 기쁜소식선교회에 속한 모든 가족분들 더욱 건강하시고 존귀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천국의 복된 사랑을 누리시며 살아 계신 하나님께서 범사에 복을 풍성히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교도소에서 박○○ 드림

 


기쁜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안녕하세요? 행복하시고 축복 받으십시오.
저는 교도소라는 특수한 곳에 갇혀서 생활하고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고 따르며, 그리고 기도 속에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삶 속에서 자유로움을 마음에 간직하며 느끼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피를 흘리고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그 죽음과 부활이 저의 죄를 다 씻어 저를 의롭게 하여 주셔서 제가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기쁜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믿음이 많이 부족한 저인데 바쁘고 힘든 중에도 저의 편지에 응답해 주시고 신경을 써주시는 월간 기쁜소식 관계자님들께 무어라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얼마 전에는 기쁜소식OO교회의 자매님이 이 멀고 삭막한 곳까지 일부러 찾아와서 저에게 믿음의 힘을 주고 기도해 주셨습니다. 깊이 감사드리며, 주님의 은혜와 축복이 가득하길 기도드립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것이, 이 을씨년스럽고 삭막한 곳에서 2년 가까이 지내는 동안 처음으로 면회를 접했습니다. 그 첫 면회가, 저에게 하나님의 축복을 기원해주는 만남이었기에 더욱 벅차고 기뻤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요즈음은 입가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아, 근무자님께서 무슨 좋은 일이 있느냐고 묻기도 합니다. 
차디찬 시멘트벽과 쇠창살뿐인 이곳이 이제는 저에게 별 의미를 주지 못하는 것 같아 더욱 기쁩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신다는 말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셔서 슬픔과 괴로움과 죽음이 없다는 말씀들을 잊지 않고 믿음의 길을 가겠습니다. 
요 며칠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기쁜소식 관계자 여러분들 모두 건강하시길 빕니다. 그래야 저와 같은 사람들을 돕고, 구원받지 않은 이들에게 구원받을 기회를 주실 수 있을 테니까요. 
성경 말씀 가운데 예수님이 하신 이야기 중에서 어떤 사마리아인이 한 행동이 생각납니다. 제사장과 레위 사람은 피하고 모른 척하였지만 사마리아인은 강도를 만나 죽어가는 사람을 구원하였지요. 제가 그 사람처럼 은혜를 입었다는 마음이 듭니다. 
제가 눈물이 많아서일까요, 요즘 자주 웁니다. 기뻐서요. 
저에게 은혜를 베푸신 모든 분들이 감사해서, 그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어 이렇게 몇 자 적어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하나님께 죄를 용서해 달라고 비는 것이 회개가 아니라, 내 생각을 다 버리고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이 참된 회개임을 알았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믿는 사람이 참으로 회개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오늘도 기쁜소식을 전하시느라 바쁘실 줄 압니다. 기쁜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감사합니다. 

○○교도소에서 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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