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소식 페루 리마 교회는 3월 3일부터 6일까지 기쁜소식 칠레교회에 시무하고 있는 김진환 목사를 강사로 4일간 성경세미나와 기독교지도자모임(이하 CLF)을 가졌다.
본래 이번 행사에서는 임민철 목사가 주 강사였지만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바이러스로 인해 일정이 취소되었다. 하지만 복음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수는 없었다. 이로 인해 기쁜소식 칠레교회 김진환 목사를 강사로 성경세미나와 CLF 행사를 가졌고 페루 국내 목회자뿐만 아니라 칠레 목회자들까지 참석하게 된 귀한 시간이 되었다.
주 강사인 김진환 목사는 로마서 강해를 전했다. 율법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지키라고 허락하신 것이 아니라 율법을 통해 계명을 지킬 수 없는 자인 우리의 정확한 신분을 발견한 후 하나님을 구하라는 목적으로 허락하신 것이라며 하나님의 의를 얻으려면 우리의 행위로써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얻는다고 전했다.
매시간 말씀이 끝난 후 바로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성도들은 각 부서별로 모여 그날 말씀에 대해 서로 간증을 나누며 되새기는 복된 시간을 가졌다.
3월 5일 오전 10시에는 기독교지도자모임이 시작됐다. 페루 교회 현지 사역자들은 이번 CLF를 통해 수많은 일반교회 목회자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고 그들이 우리와 함께 일하며 페루 곳곳에 복음이 전해질 것을 소망했다. 그 소망을 마음에 품고 사람들을 초청했으며 하나님의 은혜로 페루 목회자 및 칠레 목회자들까지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목회자들의 기도와 찬송으로 행사가 시작되었고 이어 새소리 음악학교 방지현 교사의 플루트 연주와 페루 교회 희망 밴드의 공연은 목회자들의 마음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이날, 김진환 목사는 로마서 8장 말씀을 나누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면서 우리는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와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자들이지만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고 장사되었고 그 후 예수님과 함께 부활했기 때문에 영원한 영생을 얻었기 때문에 우리는 의롭고 거룩하고 온전하다고 전했다.
"저는 먼저 이 CLF를 개최한 기쁜소식선교회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고 다시 이곳 CLF에 참석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작년에 한국에서 개최한 CLF에 참석하면서 전 세계 목회자들이 어떻게 훈련받고 변화되는지 보았습니다. 오늘 칠레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저는 율법을 지키려고 노력했고 솔직히 이런 부분에 많이 지쳐 있었습니다. 그런데 율법을 허락하신 목적이 제 모습을 발견하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게 하기 위한 것임을 알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 다니엘 베가(Daniel Vega), CONNPE 회장(페루 기독교목회자연합)
"CLF에 초청해주신 조성주 목사와 기쁜소식선교회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오늘 칠레 목사님이 전한 말씀이 너무나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 안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우리를 의롭게 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의롭고 거룩합니다. 그런 감사함이 제 마음속에 있고 저희 협회는 항상 기쁜소식선교회와 어떤 일이든 함께하고 싶습니다. 계속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큰 복음을 전하면 좋겠습니다." - 삘라르 발트라(Pilar Baltra), APE 회장(복음주의 목회자 협회)
이번 CLF와 성경세미나를 통해서 많은 목회자들 마음에 우리의 행위로부터가 아닌 예수님의 피로부터 얻은 하나님의 의가 세워졌고 교회와 멀어졌던 형제 자매들이 다시 교회로 돌아오는 복된 시간이 되었다. 끝으로 3월 22일에 있을 성경세미나와 CLF에서 어떻게 하나님이 역사하실지 더욱더 기대되고 소망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