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에 새 마음이 들어오면
우리 안에 새 마음이 들어오면
  • 박옥수(기쁜소식강남교회 목사)
  • 승인 2020.04.07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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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키즈마인드
말씀의 샘

어떤 절망 속에 있어도 예수님을 만나면 그 어떤 것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포로로 잡혀간 계집종이 기쁘게 살 수 있었던 것처럼 모든 것이 기쁨으로 변하고 행복으로 변합니다. 예수님이 빛으로 어둠을 물리치셨듯이 우리 속에 있는 모든 어둠을 물리쳐 주시기 때문입니다.


포로로 잡혀온 작은 계집아이
사람이 어떤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은 좋지만, 한쪽으로 빠져들면 사람들과 지내는 것이 굉장히 어려워집니다. 친구나 친척, 가족 사이에도 대화가 잘 안 되는 것은 대부분 한쪽에 깊이 빠져서 다른 부분을 이해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어려움이나 즐거움이 있든지 다른 편도 볼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합니다.
열왕기하 5장에 보면, 사마리아에 살던 어떤 여자아이가 전쟁 때 다메섹으로 잡혀왔습니다. 나아만 장군은 이 여자아이를 자기 아내에게 몸종으로 주어, 아내의 말벗도 되고 일도 돕게 했습니다. 계집종은 그 집에서 지내면서 나아만 장군이 문둥병자라는 사실을 알았습니 다. 그때 계집종은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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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마음 하나가 들어오면서
계집종은 자신이 처한 형편을 보면 절망스러웠을 것입니다.
‘포로로 잡혀온 것도 서글픈데, 내가 저 문둥병 걸린 주인하고 살아야 돼? 그러다 나도 문둥병에 걸리면 어떡하지? 냄새도 많이 나고 힘들어. 엄마 아빠가 보고 싶다. 내가 어쩌다 여기 잡혀왔을까?’
그런데 계집종의 마음에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생각이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사마리아에 있는 엘리사 선지자님은 문둥병을 금방 고쳐주실 수 있는데, 이야기해주어야겠다.’
그러자 점점 소망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장군님이 문둥병이 나아서 돌아오면 얼마나 행복해하실까? 장군님이 하나님을 믿으면 아람군인들에게도 하나님을 전하시겠지?’
계집종이 전에는 할 수 없었던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그의 마음이 ‘포로로 잡혀 와서 문둥병자의 집에서 산다’는 절망에서 벗어나 행복한 마음에 젖었습니다. 

기쁨이 가득한 삶
어느 날, 계집종이 나아만의 아내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장군님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를 찾아가면 좋겠어요. 선지자님 이 문둥병을 고쳐줄 거예요.”
나아만의 아내가 처음에는 깜짝 놀랐지만, 이야기를 자세히 듣다 보니 계집종에게 있는 믿음이 그의 마음에 그대로 전달되었습니다. 나아만의 아내는 나아만 장군에게 그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나아만에게도 계집종의 믿음이 전해졌습니다.
“그래? 날이 밝으면 당장 왕께 가서 이야기해야겠다.”
다음날, 나아만은 아람 왕이 이스라엘 왕에게 보내는 친서와 문둥병이 나았을 때 줄 선물들을 가지고 사마리아로 떠났습니다. 
우리가 공장을 만들거나 농사를 짓는 데에는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새로운 마음을 받아들이는 것은 아주 쉽습니다. 계집종의 마음에 새 마음 하나가 들어오자, 지옥 같던 나아만의 집이 마음에서는 벌써 평안과 기쁨이 가득한 집으로 변했습니다. 나아만이 사마리아로 떠난 뒤 계집종은 생각해 보았습니다.
‘장군님이 지금쯤 사마리아에 도착하셨겠지? 돌아오실 때는 문둥병이 나아서 오시겠지? 사모님하고 부둥켜안고 울며 기뻐하겠지? 나에게 하나님에 대해서 묻겠지?’
하나님이 소망을 주시니까 계집 종은 전혀 다른 삶을 살았습니다. 고향이 그리워서 병에 걸리고, 잠을 못 이루고, 절망 속에서 살아야 할 계집종이 밝게 사는 이야기가 정말 놀랍습니다. 

예수님이 새 마음을 넣어주셔서
예수님이 살아계실 때 사람들에게 돈을 주거나 지위를 주시지 않았습 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이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새 마음을 넣어 주셨습니다. 옛날에 가졌던 마음과 예수님이 주신 새 마음이 너무 달라서 옛날 마음을 가지고 살 수 없게 만들어버리셨습니다.
나는 목회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사람들이 이런저런 문제들을 가지고 나를 만나러 오면, 그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했습니다. 누구든지 마음에 예수님을 향한 믿음을 가지면 어떤 어둠이나 절망도 문제가 안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마음이 예수님이 계시는 세계로 들어가면, 예수님이 빛으로 어둠을 물리치셨듯이 우리 속에 있는 모든 어둠을 물리쳐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기쁘고 감사하게 살도록 바꿔주는 일을 하십니다. 

포로로 잡혀간 계집종처럼
나아만 장군 집의 계집종을 자주 생각해 봅니다. 나아만이 문둥병이 나아 기뻐하며 돌아와서 계집종에게 “이제부터 너는 내 딸이야” 했을 것입 니다. 계집종이 그 집에서 딸처럼 행복하게 살고, 나중에 결혼해서 사마리아에 있는 부모님을 만나러 가는 모습을 생각하면 너무 행복합니다.
집이 가난해서 문제고, 공부를 못해서 문제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어떤 절망 속에 있어도 예수님을 만나면 그 어떤 것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포로로 잡혀간 계집종이 기쁘게 살 수 있었던 것처럼 모든 것이 기쁨으로 변하고 행복으로 변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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