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코로나를 이기는 행복한 실버대학”_온라인 분당수원지역 연합실버모임
[수원] “코로나를 이기는 행복한 실버대학”_온라인 분당수원지역 연합실버모임
  • 김혜숙
  • 승인 2020.03.30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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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벚꽃이 만개하고 화려한 연산홍이 피어나는 3월 28일 토요일 오후 3시. 기쁜소식선교회 분당수원지역은 실버들을 모시고 ‘코로나를 이기는 행복한 실버대학’을 진행했다. 따뜻한 햇살 아래 벗들과 담소를 나누며 공부도 하고 도시락도 먹으면 정말 좋겠지만, 아쉬움은 잠시 뒤로 하고 300여 명의 실버들과 아주 특별하게 온라인(줌 채팅)으로 모임을 가졌다.

 

  ‘실버들과 온라인으로 만나자!’

  평소 이웃, 가족과 부침개 하나로도 정을 나누던 실버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이하 코로나)로 본의 아니게 집안에만 있어야 하니 얼마나 답답하실까 또 잘 계시는지 궁금했다. 종을 통해 들려진 하나님의 음성 앞에 한계를 넘어보자는 마음으로 짧은 준비기간 동안 지역 형제자매들은 부지런히 실버들께 연락을 취했다. 또 온라인 실버대학 모임에 참석할 수 있도록 어플리케이션 설치를 돕기도 했다.

  “고린도전서 3장9절에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는 온전히 하나님의 것이니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만 되어져야 하다는 말씀입니다. 실버도 하나님의 말씀이 심기어지는 것이 주의 뜻이라는 마음을 주셨고 진행해 나갈 힘도 주셨습니다.” - 양정학 목사(기쁜소식오산교회)

건강체조
▲“코로나를 이기는 행복한 실버대학”_온라인 분당수원지역 연합실버모임

  23일 오후 3시. 정말 많은 분들이 온라인 접속을 했다. 접속한 이들은 신기해했고 서로 인사도 하며 너무 즐거워했다. 첫 순서로 실시간 레크리에이션을 함께하며 웃어보았고 이어 코로나 퇴치송에 맞춰 건강체조도 배워보았다. 또 영상으로 판소리와 그라시아스의 음악도 감상하였다.

  이어서 실버대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마인드강연 시간. 이상준 목사(기쁜소식수원교회)는 사업가 록펠러 이야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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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습니다."_코로나를 이기는 행복한 실버대학

“승승장구하던 사업가 록펠러가 1년 시한부 판정을 받은 어느 날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는 성경말씀으로 마음의 변화를 입은 후 행복한 제 2의 인생을 살았습니다. 저도 예수님을 만난 이후 마음이 행복하고 몸도 건강해지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이루신 의를 받아들이면 마음이 바뀌고 예수님과 함께하는 행복한 삶을 살게 됩니다.”라고 마인드 강연을 했다.

  “93세 아버지가 이번에 온라인 실버대학 모임에 처음 나오셔서 말씀을 듣고 행복해 하셨습니다. 다 이루었다는 복음의 말씀이 전해져서 풀어지고 아멘을 하셨어요. 너무 감사드립니다.”_이은주 집사(기쁜소식수원교회)

  “나는 얼굴만 봐도 눈물이 나온다.”

  "오늘 며느리와 체조도 따라했어요. 이렇게 다들 보니 너무 반가웠습니다.”

  “핸드폰이 작아서 잘 안 보이는데 크게 좀 보여줘요.”

  “손가락이 5개인 건 다.이.루.었.다. 이거구만”

  코로나로 인해 근심과 걱정이 많았던 실버들께 예수님의 마음이, 말씀이 전달되어 따뜻한 시간이 된 것 같아 감사했다. 아직 와이파이로 인터넷 연결이 안 되는 상황에 계신 분들이 많아서 더 연결이 안 된 게 아쉬웠다고 한다. 행복은 마음에서 시작된다. 지금까지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동안 어려움이 어려움으로 끝난 적이 없다. 이번 모임을 시작으로 이제 분당수원지역 실버대학은 매주 온라인 실버대학을 운영할 계획이다. 분당지역 실버대학과 함께 하는 동안 이 어려움을 같이 극복하고 예수님의 마음이 전해져 어르신들이 행복하게 사실 것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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