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준비한 새 마음으로 살아요
예수님이 준비한 새 마음으로 살아요
  • 김소리
  • 승인 2020.04.09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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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키즈마인드
특집

 

우리 몸에 폐나 신장이 병들면 튼튼한 장기로 이식 수술을 해서 다시 건강해질 수 있어요. 약한 마음 때문에 자주 걱정하고 짜증만 내는 어린이가 이식 수술을 하듯이 강한 마음으로 바꾸어 어려움을 이기고 활기차게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번 호에서는 행복을 가져다주는 새 마음에 대해 생각해봐요.

Story 1  의학 이야기
약한 마음 대신 새 마음으로 바꾸어요
 

건강을 되찾아주는 이식 수술

 

Story 2  마인드 카툰
새 마음에는 지혜가 있어요

돛대를 놓아라!

 

Story 3  변화 이야기
새 마음 때문에 행복해요

예수님은 최고의 파트너
글 | 맥켄지 파파니키스 (캐나다,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1999년, 캐나다 위니펙에서 태어나 매니토바의 원주민 마을에서 자란 저는 수줍음이 많은 조용한 아이였어요. 모기 알레르기 때문에 10살 때까지 주로 집 안에서 지내서인지 성격이 활발하지 않았지요.

우리 가족은 부모님과 언니, 남동생, 저 이렇게 5명인데 교회에 다녔어요. 아버지가 종종 ‘지옥이 있다’ ‘자살을 하면 지옥에 간다’는 말씀을 해주시곤 했어요. 교회에 다녔지만 우리 집에는 평화가 없었어요. 아버지는 술을 많이 드시고 마약도 하셨고, 엄마와 심하게 다투셨어요. 그러면 엄마는 소리 지르며 울다가 마지막에는 항상 동생을 데리고 집을 나가셨지요.
엄마도 술을 마시고 도박을 하기 시작했어요. 저는 어느 날부턴가 이런 생각을 했어요. ‘차라리 내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해. 그러면 엄마, 아빠가 행복했을 텐데….’ 못난 내가 태어나서 가족이 행 복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자 괴로워서 죽고 싶었어요. 하지만 죽을 수는 없었지요. 지옥이 있다는 아빠 말씀이 떠올랐기 때문이에요. 고등학생 때는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벌었어요. 그리고 17살 때 처음으로 술을 마시고 마약을 하기 시작했어요. 술에 취해서 다 잊고 싶었거든요. 가족을 위해 아무것도 못하는 내가 밉고 더 이상 상처를 받고 싶지도 않아서 모두에게 마음을 닫고 지냈어요.
그러다 2018년 6월에 기쁜소식밴쿠버교회 홍상수 선교사님 부부를 만났어요. 캐나다 원주민캠프에 관계된 일로 제가 다니는 사무실에 오셨는데, 그분들이 원주민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해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했어요. 그래서 원주민캠프에 신청했고, 이후에 LA에서 열리는 월드캠프에도 참가했어요. 월드캠프에 참가한 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놀라운 경험이었어요. 특히 성경 말씀을 듣고 마음이 열렸지요. 강사 목사님께서, 죽고 싶은 마음은 자기 마음이 아니라 악한 영이 넣어주는 마음이라고 하신 게 놀라웠어요. 제 마음인 줄 알고 저를 자책하며 지냈왔거든요. 그리고 다음해 월드캠프에 한 번 더 참가해 구원을 받았어요. 한 선생님이 제가 복음을 믿을 수 있을 때까지 자세히 말씀해주셨지요. 예수님이 내 모든 죄를 사해주셔서 의롭게 된 것이 너무 감사했어요. 또 다른 원주민 학생들과 마음을 열고 이야기하며 가까워진 것도 좋았어요.
이후 저는 캐나다 교회에서 훈련을 받고 봉사단원으로서 한국에 왔어요. 하나님이 한국에 올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준비해주셨어요. 대인기피증이 있어서 사람들과 말도 안 했던 제가 이곳에서 많은 친구들을 사귀며 즐겁게 지내고 있어요. 지금까지 이렇게 행복했던 적은 없었어요. 저는 제 힘으로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에요. 저의 파트너인 예수님이 항상 필요하지요. 한국에서 예수님과 더 가까이 지내며 믿음을 배우고 싶어요. 그리고 캐나다에 돌아가서 원주민 마을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주고 싶어요. 저는 못하지만 하나님이 도와주실 거예요.

Story 4  메시지
박희진 목사님께 들어요

새 마음을 받으려면
글 | 박희진 목사님 (기쁜소식광주은혜교회)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시간계에 속해 있어서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새것이었던 것도 금세 옛것이 됩니다. 사람 또한 시간계에 속해 있기 때문에 사람에게 속한 그 어떤 것도 새것이 아니며 사람의 마음 또한 새 마음이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시간계가 아니라 영원계인 하나님의 세계에 속해 있는 것만을 새 것이라고 할 수 있고, 새 마음을 받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들은 모두 자기 마음을 가지고 삽니다. 그러다 어떤 계기로 하나님의 새 마음을 받아들이게 되면 옛날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됩니다.
저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지 깊이 사고했고,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노력하며 열심히 살 았습니다. 그러나 도착한 곳은 사회에서 버림받고 가족들에게서 조차 버림받아 비참하게 죽어가는 위치였습니다. 그 위치에서 저는 하나님의 새 마음을 받아들일 수 있었고, 그 새 마음이 지금의 저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2007년에 제 아내가 암에 걸려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일 년이 지나 암이 재발하여 제 마음에 절망이 찾아왔습니다. 제가 세상을 살면서 들었던 ‘암 수술을 한 후 재발하면 치료할 길이 없다’ 는 소리가 제 마음에 너무 크게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너무나 어려워서 절망 속에 빠져 있던 저에게 예레미야 29장 11절부터 14절까지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저의 스승이신 박옥수 목사님이 저에게 “암, 아무것도 아니야. 치료받으면 나아”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신기한 것은 말씀들이 제 마음에서 떠나지 않고 계속 남아 있으면서, 상황은 변한 게 없는데 절망적이 었던 제 생각이 끝나고 새로운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마음의 세계에도 힘의 원리가 작용합니다. 힘이 더 센 생각이 우리 마음을 장악하는데, 하는 일이 계획한 대로 되지 않아 좌절을 겪은 사람은 자신의 생각이 힘을 잃어버립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새 마음이 생각을 이기고 그 사람의 마음 안에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자기가 계획한 대로 모든 일이 잘되는 사람은 자기 생각을 믿는 마음이 커져서 하나님의 새 마음을 받아들이지 않습 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계십니다. 자기 생각이 무너지고 힘을 잃은 사람들은 예수님의 음성이 들리고, 예수님의 새 마음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어려움을 만나고, 많은 일들이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은 우리 생각을 버리고 새 마음을 받아들이게 하려는 하나님의 큰 섭리이자 사랑입니 다. 우리가 그것을 정확하게 알면 문제 앞에서 어려워만 하지 않고 ‘아, 이것은 나에게 새 마음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이구나!’ 하면서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새 마음을 받아 성경에 나오는 다윗 왕처럼 능력 있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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