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온라인 모임으로 다시 찾은 기쁨
[대구] 온라인 모임으로 다시 찾은 기쁨
  • 권은민
  • 승인 2020.04.11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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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8일 대구에서 첫 코로나19 바이러스(이하 코로나) 확진자 발생 이후 대구경북지역에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도시가 멈춰버렸고, 코로나 감염 우려로 시민들은 집 밖을 나가지 않으면서 공공시설, 대형마트, 음식점은 물론 거리에도 사람들과 차량이 눈에 띄게 줄면서 대구의 일상은 완전히 변했다.

대구 동성로 일대 거리모습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되던 때 대구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 일대 거리 모습

대구지역의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걱정과 염려로 굳어 있던 성도들의 마음이 선교회의 따뜻한 사랑으로 촉촉해지기 시작했다. 기쁜소식강남교회 박옥수 목사는 인터넷을 통해 두 차례 기쁜소식대구교회 성도들에게 소망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박옥수 목사와 기쁜소식대구교회 성도들이 인터넷을 통해 만남을 가졌다

“코로나 때문에 어렵고 힘든 삶을 살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자세히 보면 하나님이 우리와 같이 계십니다. 최요한 형제가 전갈에 쏘여 죽어갈 때도 하나님이 거기에서 건지셨고, 또 남경현 목사님이 댕기피버로 거의 죽어갈 때 하나님이 살리셨고, 그 다음에 사도바울이 독사에게 물려도 독에서 이기게 하신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계신 것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데 우리는 그런 하나님의 손길이 있어서 많은 병도 이기고, 시련도 이기고, 핍박도 이겼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시련은 절대로 쓸데없이 하는 것이 아니고 시련을 통해서 우리 마음을 하나님께 가까이 해서 큰 축복을 주시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구교회 형제자매들 코로나로 인해 괴로워하고 고통하고 불편하게 살고 특히 식당이나 영업하는 분들이 영업을 못해서 생계가 어려워지고 그렇지만 이런 고난 뒤에 하나님이 코로나 빨리 끝나고 건강하게 복을 주시리라는 마음이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의 자녀를 하나님이 지키시고 복을 내려 주실 것을 확실하게 믿습니다.”

기쁜소식대구교회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대구 첫 코로나 환자가 발생한 즉시 선교회의 지침에 따라 모든 예배 및 모임을 온라인으로 대체해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는 모습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는 모습

성도들은 공식예배를 포함해 부서별 모임, 마가복음 성경공부, 구역모임 등을 온라인으로 다양한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새벽모임에는 직장을 다니거나 평소 거리가 멀어 참석하기 힘들었던 성도들까지 참석해 100여 명이 넘는 성도들이 참여하면서 코로나로 두렵고, 염려되는 마음들에서 벗어나 오히려 그전보다 더 교회의 마음과 가까워지고 영적양식을 쌓는 시간이 되고 있다.
 

[성도간증_인터뷰]
“원래 집에 있는 걸 좋아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일주일 정도 집에서 지내면서 마음이 답답하고 불안하더라고요. 그때 마침 박옥수 목사님이 대구교회 성도들에게 메시지를 보내주셨는데 그때서야 마음에 쉼이 생겼어요. 젊은 시절 압곡동, 장팔리에서 사역하면서 어려웠지만 어려움 뒤에 큰 축복을 주신 것처럼 코로나 때문에 대구가 어렵지만 대구교회에 큰 축복을 주실 거라는 말씀이 소망이 되었어요. 다리가 불편해 몇 시간씩 줄을 서야 해서 마스크도 사러 못 갔는데 선교회에서 마스크도 보내주셨어요. 어려움이 있으니까 교회의 사랑도 알게 되고 내가 감사함 없이 살았다는 마음이 들고 내가 이렇게 연약한 사람인지 몰랐는데 요즘 교회의 은혜가 저를 이끌어주고 있구나 하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부인회, 노애경 자매)

“새벽, 오전, 저녁 계속 모임이 있고 말씀을 들으면서 다른 생각할 겨를 없이 말씀만 듣다보니 내 마음에 행복이 가득 차고 평안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지난 주에 갑자기 친정인 여수에서 결혼 전까지 친하게 지냈던 친구에게 5년 만에 연락이 왔습니다. ‘괜찮니? 대구에 있는데 안 힘들어?’ 친구의 마음에는 평안이 없고 불안해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마음에 평안을 주시고 행복을 주신 하나님을 간증했습니다. 저는 이 친구를 잊고 있었는데 하나님은 이 친구를 기억하시고 다시 연결시켜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부인회, 강은희 자매)

“남편이 저를 따라 교회에 나오면서 복음은 들었지만 교회와 종에게 마음을 열지 않고 주일 예배에 몸만 왔었는데 코로나로 예배보러 교회는 못 가는데 온라인 매체로 성경공부 말씀을 계속 들으면서 요즘은 퇴근하자마자 줌만 찾고 줌 시작했나 안 했나 물어보면서 집에 들어와요. 줌을 통해 말씀을 계속 들으면서 하나님의 종에 대해 마음도 열리고 믿음이 생기는 것 같았습니다. 요즘 직장 때문에 남편이 마음이 어려운데 주일예배 박옥수 목사님 말씀을 듣고는 (주님은) 우리 삶을 주관하시는 분이라고 말을 하면서 마음을 표현하는데 너무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에는 코로나 끝나면 가족들에게 찾아가서 복음을 전하자고 하는데 이 말을 남편에게서 들을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너무 감사합니다.” (부인회, 황선희 자매)

간증을 하고 있는 강수영 자매

“박옥수 목사님의 회개와 믿음 책을 읽으면서 술 맡은 관원장 마음에는 포도나무 한 그루만 있었고 포도나무 뒤에 있으면 내 모든 문제가 가려진다는 거죠. 어렸을 때부터 말씀을 들었지만 저랑 상관이 없었는데 그 말씀이 와닿더라고요. 하나님만 바라본다면 하나님이 내 문제 다 해결해 주시겠다는 믿음이 생겼어요. 저희 아빠도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시고 감사헌금도 하라고 물질도 주시고 교회에 마음을 열 수 있게 되고 저도 다시 교회로 돌아오게 되어 감사합니다.” (청년회, 강수영 자매)

최근에는 모임을 통해 주신 하나님의 마음이 선교사 초청 성경세미나로 이어지고 있다. 

4월 9일(목)부터 이틀간 기쁜소식태국교회 김학철 목사를 초청해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개최했다.

강사 김학철 목사는 룻기 2장 12절, 룻기 3장 1절 말씀을 읽고 종의 믿음과 교회의 은혜를 통해 태국교회에 이루신 하나님의 역사들을 이야기했다.

“제가 태국에서 살아왔던 모든 삶은 룻기 2장 12절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가 여호와의 그 날개 아래 보호받아 온 것이지 선교를 잘해서 부지런해서 이런 일을 이루었다 말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저는 어떻게 땅을 사고 어떻게 예배당을 짓고 그런 계획이 없어서 그냥 땅만 사놓고 예배당은 5년이나 10년 후에나 짓겠지 그렇게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박옥수 목사님은 벌써 기도하고 계셨고 목사님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겁니다. 하나님은 모든 계획을 가지고 하나 하나 이끌어주셨습니다. 이런 하나님을 찬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도간증_인터뷰]
“김학철 선교사님께서 선교학교 갔을 때, 첫 사역 나갔을 때, 선교사님 모습과 전혀 상관없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으신 간증을 들으면서 우리도 여호와의 날개 아래 보호를 받고 있었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태국교회가 거의 20여 년 만에 다시 짓게 되었는데 사람이나 물질이나 그때그때 하나님이 건축에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주시는 것을 볼 때 놀라웠고 말씀을 그대로 이루시는 하나님인데 나에게도 말씀대로 일하시겠다는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장년회, 한인수 형제)

코로나로 생활이 힘들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코로나가 끝나면 하나님이 더 큰 축복을 주실 것이다’는 종의 말씀과 교회 안에 넘치는 하나님의 약속이 있어 성도들의 마음은 더 이상 어두울 시간이 없다. 코로나 종식 이후 있을 복음의 일들이 기다려지고 대구교회에 일하실 하나님이 소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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