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아프리카] 기쁜소식 천안교회 김진수 목사 초청 동부아프리카 현지 사역자 및 선교사 모임
[동부 아프리카] 기쁜소식 천안교회 김진수 목사 초청 동부아프리카 현지 사역자 및 선교사 모임
  • 강윤주 기자
  • 승인 2020.04.17 0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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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Zoom)'을 통한 교제로 동부아프리카 사역자들 마음에 일어난 소망

 아프리카에도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각 나라 정부는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작했다. 모든 학교에 대한 휴교령, 트럭을 제외한 모든 개인 교통 수단 사용 금지, 국경과 공항 폐쇄, 종교행사 금지 등 중요 사항들을 공지했다. 지방에 있는 많은 지역교회에서는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어려움, 헌금하는 형제자매들이 없어 닥치는 생계의 어려움, 언제 마칠지 모르는 코로나 사태 등 여러 문제들이 현지 사역자들 마음에도 자리잡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 인터넷을 이용한 동부 아프리카 현지 사역자 온라인 교제가 계속 진행되면서 사역자들 마음에 큰 소망과 감사가 일어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거리에 다니지 않는 우간다 사람들
코로나로 인해 차량 통제가 이루어지면서 한산해진 도로
동부 아프리카 사역자 모임에 참석한 사역자들
동부 아프리카 사역자 모임에 참석한 사모 및 사역자들

전에는 거리가 멀고 비싼 교통비 때문에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이 어려웠다. 하지만 코로나19(이하 코로나)를 통해 화상채팅 모임을 시작하게 되면서 케냐, 부룬디, 르완다, 탄자니아, 우간다 그리고 거리가 먼 콩고민주공화국, 에티오피아 사역자들까지도 한자리에 모일 수 있었다.

기쁜소식 천안교회 김진수 목사 초청 동부아프리카 모임
기쁜소식 천안교회 김진수 목사 초청 동부아프리카 현지 사역자 및 선교사 교제

4월 13일, 기쁜소식 천안교회 김진수 목사를 초청하여 동부아프리카 현지 사역자들과 선교사들이 모임을 갖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한 자리에 모인 다른 나라의 현지 사역자들은 서로 반갑게 인사를 하고 함께 찬송을 부르며 모임을 시작했다.

이어서 간증시간이 진행이 되었다. 현지 사역자 사모들은 코로나로 인해 여러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인터넷을 통해 가진 교제와 부활절 말씀을 통해 힘을 얻고 믿음을 가지고, 자신에게 일하신 하나님을 간증하며 마음을 나누었다. 간증을 들으면서 코로나라는 어려움이 있지만 그 어려움 가운데도 하나님이 살아 일하심을 느낄 수 있었다.

제밈마 와주이 사모 (케냐 지베라 교회)

"처음에는 코로나로 인해 문을 닫고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지'라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교회는 큰 지혜를 가지고 있어서 계속해서 형제자매들이 목사님과 교제를 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셨습니다. 박 목사님께서 나아만 장군의 계집아이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 그 계집아이가 살 수 있는 삶이 두 가지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불평, 불만으로 살 수 있는 삶이 있었고 또 사마리아 종을 기억하며 소망 가운데 살 수 있는 삶이 있었습니다. 그 계집아이는 두 번째 삶을 살았습니다. 이제는 제가 어떤 삶을 살 건지 선택해야 되는 시점이 왔습니다. 참된 복음을 가진 교회와 함께하는 것에 감사합니다.” 

제밈마 와주이 사모 /  케냐 지베라 교회

에미 르발레 목사 (콩고 보마 교회)
에미 르발레 목사 (콩고 고마 교회)

"저는 오랫동안 제 세계 안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교회가 저를 ‘콩고 고마’로 보내주셨지만, 저는 하나님의 종과 교회와 끊어진 상태에서 살아왔습니다. 어려움을 겪을 때면 제 주변에 계신 하나님의 종들과 같이 마음을 나누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지난 인터넷 사역자 교제 때, 이헌목 목사님 말씀을 듣는데 사마리아에 대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제가 사마리아 성 안의 사람처럼 살아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저에게 교제할 수 있는 마음을 주셔서 하나님 마음을 더 배우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에미 르발레 목사 / 콩고 보마 교회

폴 아케네 목사 (우간다 캄팔라 교회)

“교회에서 지내면서 ‘나는 목사야. 우간다로 파송을 받았어. 나는 사역을 할 수 있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작년 5월에 파송 받았을 때 ‘나는 목사야’라는 마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종께서 그런 저의 교만한 마음을 들추어 내주셨습니다. 한 가지 제가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박 목사님의 마음은 한 번도 압곡동을 떠난 적이 없고 항상 하나님의 은혜 앞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발견했을 때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저의 마음을 발견하실 수 있도록 이끄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폴 아케네 목사 / 우간다 캄팔라 교회

간증이 마치고, 우간다 캄팔라 교회 합창단의 찬양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무덤에 머물러’, ‘예수 다시 사셨네'를 찬양했다. 전날 열렸던 부활절 예배를 떠올리며 부활하신 예수님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아프리카 찬양 '잠보 사와사와' 노래를 듣고 따라 부르며 예수님께 다같이 즐겁게 찬송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간다 굿뉴스코 단원들과 새소리 음악학교 학생들의 찬양

이어 말씀 시간, 김진수 목사(기쁜소식 천안교회)는 믿음으로 암에서 나은 간증과 최근 암이 다시 재발하면서 또 한 번의 큰 위기가 왔지만 박옥수 목사님과의 교제를 통해 하나님만을 믿고 바라는 마음으로 낫게 되었다는 간증을 들려주었다.

말씀을 전하고 있는 기쁜소식 천안교회 김진수 목사

“여러분, 창세기 40장 술 맡은 관원장 앞에는 포도나무밖에 안 보였습니다. 마음에 예수님만 바라봤을 때, 한 것이 아무것도 없어도 사망에서도 건짐을 받았었고, 감옥에서도 건짐을 받았습니다. 여러분 눈에 보이는 것, 주위에 들리는 것, 형편의 소리 아무것도 보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종의 말씀만 믿으십시오. 예수님만 바라볼 때 모든 형편에서 사망에서도 하나님이 여러분을 건져 내주실 것입니다. ”

말씀을 듣는 동부아프리카 사역자들
간증과 말씀을 진지하게 경청하고 있는 동부아프리카 현지 사역자들과 사모들

온라인 사역제 교제를 참석하면서 들었던 김진수 목사의 간증과 말씀이 현지 사역자들 마음에 소망을 주었다. 죽음 앞에 비하면 자신들이 당하고 있던 어려움이 어려움이 아니었고, 이제 어떠한 문제나 어려움이 있어도 형편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께서 오직 종을 통해 들려주신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믿음이 생겼다.

교제 이후, 동부 아프리카 현지 사역자 연합 채팅방에서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간증과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께서 마음에 주신 소망을 너 나 할 것 없이 앞다투어 간증했다.

프린스 목사 (우간다 진자 교회)
프린스 목사 (우간다 진자 교회)

“저는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을 자세히 살펴보았을 때, 저는 두려움 속에 빠져 있었습니다. 김진수 목사님께서 믿음으로 말미암은 삶을 살기 바랐을 때, 믿음을 배울 수 있었지만 믿음으로 사는 것을 배우는 걸 원치 않았을 때, 믿음을 배울 수 없었다고 하셨는데 제가 하나님을 의지하려 하지 않았고, 믿음의 삶을 배우려 하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저에게 믿음의 삶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하나님께 매우 감사드리고 이 시간을 통해 하나님께서 저의 마음을 바꾸시고 김진수 목사님에게 일하신 하나님이 저에게도 일하실 것을 믿습니다.”  (프린스 목사 / 우간다 진자 교회)

 

 

 

 

피터 목사 (케냐 교회)
피터 목사 (케냐 교회)

“제가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내 생각에는 내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했을 때 걱정과 불평이 올라왔는데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저의 문제가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예수님에게 속해 있다는 걸 깨달았을 때 저를 부인할 수 있게 되었고, 제 신앙생활의 모든 것에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고 나를 도우시고 나의 모든 문제가 그에게 속해 있고 목사님에게 암이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처럼 저희에게도 코로나 바이러스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피터 목사 / 케냐 교회)

 

 

 

 

알프레도 목사 (우간다 구루 교회)
알프레도 목사 (우간다 굴루 교회)

"목사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암에서 벗어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저도 2주 동안 아팠었습니다. 두통과 기침이 너무 심했고,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영국에서 온 친척과 만났는데 영국에 있는 딸이 코로나에 걸렸다는 것입니다. 그는 즉시 돌아갔지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걱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어떤 보험도 들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때 한국 목사님으로부터 '히브리어로 예수님이라는 뜻은 그의 손바닥에 있는 못자국을 보아라다'라는 말씀을 듣게 되었고, 너무 복되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형편에 매이는 사람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하게 받아들이고 제 마음이 변화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종에게 일어나는 하나님의 역사를 저도 경험하기를 바랍니다." 
(알프레도 목사 / 우간다 굴루 교회)

 

 

현재 코로나라는 어려움 가운데 있지만 그것을 계기로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고 온라인을 통한 계속된 교제로 이전보다 더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어려운 이 시기에도 온라인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만날 수 있어 감사하고, 앞으로 계속되는 온라인 모임을 통해 하나님께서 동부아프리카 사역자들 마음에 어떻게 일하실지 기대된다.

모임이 마친 후 찍은 동부아프리카 사역자 단체사진
동부아프리카 현지 사역자 및 선교사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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