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 음악으로 전하는 소망, 새소리음악학교의 온라인 생중계 코로나 위로 콘서트
[도미니카공화국] 음악으로 전하는 소망, 새소리음악학교의 온라인 생중계 코로나 위로 콘서트
  • 김나연
  • 승인 2020.04.21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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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is Change’

바로 새소리음악학교의 모토이다. 이 모토처럼, 도미니카공화국 새소리음악학교는 크고 작은 수차례의 콘서트를 통해 사람들에게 소망과 사랑을 전달하는 일을 해왔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공연장들은 문을 닫았지만, 새소리음악학교는 인터넷 생중계 콘서트를 통해, 계속해서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기쁨을 전달하고 있다.

4월 18일, 도미니카공화국 새소리음악학교의 온라인 생중계 콘서트인 ‘제2회 소망콘서트(Concierto de Esperanza)’가 열렸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세계 많은 이들에게 새소리의 음악으로 소망과 위로를 전달하고자 하는 취지로 열린 콘서트였다. 지난 4월 4일에 열렸던 ‘제1회 소망콘서트’는 총 6,100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고, 콘서트 시청자들로부터 700여 개 가까운 댓글이 달렸다. 코로나로 인한 격리에 지쳐 있던 많은 이들이 새소리의 음악과 희망의 메시지를 들으며 위안과 감동을 얻는 시간이었다.

'새소리음악학교 소망콘서트' 의 포스터

“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에게 음악으로 소망을 주어 정말 감사합니다.” (따이나 뻬냐 데 라미레즈 / 1회 콘서트 시청자)

“멕시코에서 인사를 전합니다. 정말 아름다운 음악이었습니다. 제게 많은 힘을 주었습니다.” (이본느 플로레즈 차베즈 / 1회 콘서트 시청자)

“페루에서 인사를 전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후안 살다냐 / 1회 콘서트 시청자)

“아름다운 공연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특히 도미니카공화국의 ‘Canto a la patria(조국을 향한 노래)를 부를 때 감동적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당신들에게 가득하길 바랍니다.” (사라 메라 / 1회 콘서트 시청자)

희망찬 앞날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Canto a la patria(조국을 향한 노래)'
희망찬 앞날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Canto a la patria(조국을 향한 노래)'
바이올린, 플루트 듀엣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많은 멕시코 접속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던 바이올린 솔로 'La bikina'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김춘권 목사

‘제2회 소망콘서트(Concierto de Esperanza)’는 저녁 7시 30분 시작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콘서트 시작이 지연되는 일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콘서트를 진행할 수 있었고 콘서트 생중계가 시작하자마자, 100여 개로 시작한 접속라인은 콘서트가 진행되면서 400여 개로 증가했다. 콘서트 내내 2,000여 개의 댓글이 달렸고, 콘서트가 끝난 직후 3,000회로 시작해 하루 만에 10,000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지난 1회 콘서트보다 훨씬 높은 수치였다. 새소리 음악콘서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1회 때보다 더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관객과 만났다. 바이올린과 플루트 듀엣 ‘라밤바’로 힘차게 시작한 콘서트는, 피아노 삼중주 버전의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 영화 ‘미션’의 주제곡인 ‘넬라판타지아’,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아일랜드 곡 ‘You Raise me up’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구성되었다. 또한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와 ‘더 이상 두려움의 종이 아니네’와 같은 성가곡들도 함께 어우러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서트였다.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던 '라밤바'
피아노 삼중주 '헝가리 무곡 5번''
도미니카공화국 로컬송 'Ojala que llueva cafe'(하늘에서 커피비가 내린다면)
영화 '미션'의 주제곡 '넬라 판타지아'
바이올린 솔로 'The Hot Canary'

콘서트 중간에 도미니카공화국 IYF지부장 김춘권 목사의 '코로나 희망 메시지'가 있었다. 김 목사는 이사야 53장 5-6절의 말씀을 통해 메시지를 전했다.

“미국의 대도시 중 하나인 로스엔젤레스는 원래 사막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미국을 대표하는 대도시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바로 콜로라도 강의 물줄기를 받아들이게 되면서부터, 그러한 큰 변화를 맛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우리 마음의 연결은 아주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아담의 몸을 흙으로 만드셨지만, 그 마음은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되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되어서 하나님에게 있는 사랑과 지혜와 기쁨이 흘러 들어갔고, 아담은 기쁘고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창세기 3장에서 세상에 죄가 들어오고, 하나님과 인간의 연결을 끊어놓는 일을 했습니다. 그때부터 인간의 마음은 불안과 정죄로 가득 찼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2,000년 전 이 땅에 오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통해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고, 다시 우리와 하나님을 연결시키고 싶으셨습니다. 성경에서 죄를 사하는 것은 피라고 했습니다.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다고 했습니다. 당신의 그 몸으로 모든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그 몸이 찢기심으로 피를 흘리셔서 우리 모든 죄의 값을 갚기 위해서였습니다. 십자가에서의 죽음은 아주 고통스러운 것이었지만,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기에 당신의 피로 우리의 모든 죄의 값을 영원히 갚으신 것입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예수님이 마지막으로 하셨던 말씀은 ‘다 이루었다’ 였습니다. 영어로는 ‘It is finished’라고 하는데, 뭐가 다 끝났냐 하면 우리의 모든 죄가 끝이 난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다시 하나님과 연결되었다는 것입니다.”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김춘권 목사

"하나님의 말씀이 제 마음에 강하게 다가옵니다. 예수님의 피가 우리의 죄를 다 사했습니다. 그 피로 저는 영원히 거룩함을 얻었습니다. 그 피에만 능력이 있습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내 죄를 영원히 사하신 예수님, 그를 보내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잔나 우레냐 / 2회 콘서트 시청자)

“종을 통해 들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감사를 드립니다. 말씀이 이 어려운 시기를 견뎌내고 있는 우리에게 큰 힘을 줍니다.” (호세 구띠레즈 / 2회 콘서트 시청자)

메시지가 끝난 후, 콘서트의 마지막 곡인 ‘Heal the World’가 연주됐다. 세상을 치유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자는 소망의 메시지가 담긴 곡인 만큼, 시청자들의 반응도 각별했다.

마지막 곡 'Heal the World'를 공연하는 모습

“이 곡을 듣는 지금 계속 눈물이 납니다. 멜로디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발레라 앙헬레스 / 2회 콘서트 시청자)

마지막 곡을 끝으로 콘서트가 마쳤다. 1시간 동안의 콘서트가 짧았다며 앵콜을 외치는 댓글들이 올라오기도 했고, 다음 콘서트를 기다리고 있겠다는 댓글들도 있었다. 콘서트가 끝난 후에도 사람들은 쉽사리 생중계 창을 나가지 않고 계속해서 감사의 댓글을 올리며 콘서트를 통해 기쁨을 얻은 마음들을 표현했다. 또한 새소리음악학교와 자주 교류를 가져왔던 이사벨 데 라 크루즈 국회의원도 콘서트 생중계를 시청하며 감사의 댓글을 남겼다.

"2회에 걸친 새소리음악학교의 소망 콘서트를 다 봤습니다. 음악과 말씀이 너무 좋았고, 곧바로 다른 도시에 있는 목회자들과 지인들에게도 콘서트 링크를 보냈습니다. 그들도 보면서 다들 정말 기뻐했습니다. 다음 콘서트가 기다려집니다." (레오넬 프리아스 목사 / 1, 2회 콘서트 시청자)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음악으로 제 마음이 소망과 평안을 찾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사벨 데 라 크루즈 / 산토도밍고 하원의원)

“이 어려운 시기에 새소리음악학교의 콘서트가 우리에게 큰 힘과 소망을 가져다 줍니다. 놀랍습니다.” (마디 로드리게즈 / 2회 콘서트 시청자)

‘믿으면 영광을 보리라’는 약속을 의지해 학교를 통해 중남미 전역에 더욱 활발하게 복음이 전해질 것을 믿고 달려나갈 때, 주님께서 예비하신 길들을 만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코로나로 인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더 큰 축복을 허락하실 것이다.' 라는 하나님의 종의 말씀 그대로, 2회에 걸친 온라인 소망 콘서트를 통해 도미니카공화국 여러 도시들과 많은 목회자들, 그리고 중남미의 많은 이들에게 복음과 음악으로 말미암은 소망을 전할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다.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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