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브라질 김범섭 선교사 초청 성경세미나
[포항] 브라질 김범섭 선교사 초청 성경세미나
  • 주미순 기자
  • 승인 2020.04.20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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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그 종을 세워 복주시려고 너희에게 먼저 보내사 너희로 하여금 돌이켜 각각 그 악함을 버리게 하셨느니라” 행3:26

브라질 김범섭선교사 초청 성경세미나
브라질 김범섭선교사 초청 성경세미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기간이 길어지면서, 기쁜소식포항교회는 모든 공식 모임 및 예배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해외 선교사들을 초청해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개최하는 기쁜소식선교회의 흐름에 따라 포항교회에서도 4.16(목)~18(토) 3일간 브라질 상파울루 김범섭 선교사 초청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가졌다.

세미나를 진행하는 포항교회 서진기목사
세미나를 진행하는 포항교회 서진기 목사

해외를 한번 가거나 선교사를 초청하려면 많은 시간과 물질이 소요되지만 온라인 영상매체를 통해 실시간 바로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시스템을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김범섭선교사는 사도행전 3장 1절~10절 말씀을 통해 선교를 하면서 스스로는 설 수 없고 교회와 성령의 인도, 특히 하나님의 종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알게된 간증을 전했다. 

말씀을 전하는 김범섭선교사
말씀을 전하는 김범섭 선교사

"브라질에 선교를 하면서 나 스스로는 설 수 없는 자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성령과 교회의 인도를 받지 않으면 순간 순간 생각에 고립되고 잡힐 수밖에 없는 자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내게 종이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한국에서 선교비를 받아서 그것으로 집세도 내고 충분하지는 않지만 생활비로도 쓰고 있었는데, 어느 날 선교비가 안 들어왔습니다. 세 번인가 가서 확인을 했는데도 생활비가 들어와 있지 않은 것을 보면서 목사님이 교제해주셨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선교비를 끊고 믿음으로 사는 선교사들이 있는데 그들을 하나님이 도우시고 풍성케 하시더라.’ 그 교제를 그때는 나는 선교 나온 지도 얼마 안 됐고 예배당도 없는 위치였기 때문에 제 이야기로 듣지 않았습니다. 선교비가 안 들어온 것을 확인하기 위해 여러 번 허탕치고 돌아오다가 하늘을 쳐다보며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예전에 다리 밑에 천막을 짓고 '하나님 아들 박옥수가 사는 집 이렇게 하면 하나님이 좋아하시겠나’ 그 마음으로 집을 구했을 때 하나님이 집을 주셨다고 했는데, 내가 언제까지 돈을 바라보고 살겠나, 사람을 바라보고 살겠나, 선교비를 끊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한국에 통보했습니다. 그런데 마음은 너무 편안했습니다.
어느 날 거실에 꽂힌 책들을 보며 신앙서적을 판다고 광고를 냈습니다. 어느 한사람이 연락이 와서 ‘죄사함 거듭남의 비밀’ 책을 샀고, 읽고 난 후 찾아와서 매일 새벽 출근 전에 성경공부를 했습니다. 그 사람을 통해 한 사람 한 사람 연결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헌금 봉투를 들고 왔습니다. 지금 있는 한인들 대부분 그때 연결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이 종을 세우신 이유는 그 종을 통해 이끌어 주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이 그 종을 세워 복주시려고 너희에게 먼저 보내사 너희로 하여금 돌이켜 가각 그 악함을 버리게 하셨느니라” 행3:26
요한복음 3장의 나면서 앉은뱅이 된 자는 낫고 싶은 마음도 없었습니다. 소망도 없었습니다. 안 된다는 마음만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 사람의 악함은 ‘나는 못 걸어, 나는 원래 이랬어. 나는 안 돼’하는 강한 생각에 잡혀 있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이 앉은뱅이를 걷게 해주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종이 했습니다. 악함이 비춰질 때 버릴 수 있습니다. 영적인 앉은뱅이로 사는 이유는 종을 만나지 못해서입니다. 에스더가 사망의 문이라고 생각했던 그 문은 생명의 문이었습니다. 모르드개라는 종을 세우지 않았다면 에스더는 없었습니다.

온라인 영상으로 세미나 말씀 듣는 화면
온라인 영상으로 말씀 듣는 시청자 모습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는 세미나를 인터넷 매체를 통해서 가지게 되니 너무 편리한 방법으로 말씀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 지난 겨울캠프를 다녀왔던 새로운 몇몇 사람도 세미나 링크를 받아서 함께 말씀을 들을 수 있었다.

말씀을 마친 후 포항교회 형제자매들과 인사를 나누는 김범섭 선교사

형제자매들도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가족과 함께, 쉽게 만나기 어려운 선교사의 간증과 말씀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함이 더했다.

가정에서 말씀 듣는 시청자
가정에서 말씀 듣는 시청자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뱀이 몸통은 겸손하지만 머리를 드는 것처럼 내가 참 뱀과 같구나. 내가 살아서 언제든지 공격할 수 있게 독을 품고 머리를 들고 살았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향한 마음은 똑같은데 마음의 위치가 어떻느냐에 따라 므비보셋처럼 죽은 개같은 자의 위치에 있을 때 다윗의 아들처럼 편안하게 살 수 있지만, 하눈처럼 자신이 왕의 위치에 있으면 내가 내 소리를 내고, 내가 결정하면서 살기 때문에 어려움을 당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므비보셋처럼 '아무 보잘것없고 죽은 개' 같은 나를 은혜로 구원해주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백찬영 형제)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내 마음의 위치에 대해 생각이 좀 됐습니다. 죽은 개와 같은 자라는 마음을 가진 므비보셋과 달리 나하스의 아들 하눈은 그 어떤 이의 말도 들을 수 없는 왕의 위치에 있으니까 결국 그 끝은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그게 꼭 나와 같다라는 마음이 참 많이 들었습니다. 오늘 말씀 앞에 섰을 때 내가 알고 지내왔던 모든 것들이 다 틀렸구나 싶었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허물, 연약함, 그 어떠한 조건도 보시지 않고 은혜로 나를 구원받게 해 주시고 나를 복된 길로 인도해 주시는게 참 감사했습니다.” (김지은 자매)

"보디발이 잘하고 예뻐서 그런 것이 아니라 보디발의 집에 예수님의 그림자인 요셉이 있기 때문에 그 집이 은혜를 입었던 것처럼 우리 안에도 예수님이 있기 때문에 나의 조건과 상관없이 은혜를 입는다는 말씀을 들을 때 정말 감사했습니다." (박한나 자매)

포항교회는 4.22(수)~24(금) 잠비아 선교사초청 성경세미나를 또 가질 계획이다. 선교사를 초청해서 말씀을 듣는 시간을 통해 해외에서 힘있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맛보고, 선교지를 위해 기도하며 마음으로 가깝게 되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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