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 김도현 선교사 초청 집회
[울산]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 김도현 선교사 초청 집회
  • 김교환 기자
  • 승인 2020.04.23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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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아르헨티나 김도현 선교사 초청 영상집회

기쁜소식울산교회는 지난 4월 16일(목)부터 18일(토)까지 아르헨티나 김도현 선교사를 초청해 온라인 영상집회를 열었다. 김도현 선교사는 이번 집회에서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 예배당 건축, 마약중독자였던 청년들이 복음을 듣고 변화된 이야기,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 5만4천 평의 땅을 얻었던 일과 아르헨티나 월드캠프 등 하나님이 아르헨티나에 세세하게 일하신 부분들을 간증했다.

"우수아이아에 예배당을 지을 때였습니다. 그때 공사를 한 형제들이 대부분 범죄자 출신에다 또 10년 이상 마약만 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세상에는 진짜 살 소망이 없던 사람이었는데 거기서 예배당 공사를 하면서 건강해졌습니다. 첫 번째로 몸이 건강해졌고, 두 번째로는 그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으면서 복음을 위해 살고 싶은 마음을 가지면서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마약에서 벗어나게 해주셨어요. 그들 한 사람 한 사람 교제를 했을 때 '너 또 다시 마약하고 싶지 않느냐?' 물어봤는데 가끔씩 생각이 난데요. 그런데 지금 사는 삶이 너무 복되고 감사해서 옛날 삶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그들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행복으로 가득 채워주시면서 그들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기쁨으로 살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우수아이아 예배당 건축을 도맡았던 아르헨티나 교회 청년형제들, 복음을 만나기 전 마약과 범죄로 얼룩졌던 그들의 삶은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으면서 180도 바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교회는 2년 반 전부터 새로운 예배당을 건축하고 있다. 기존에 있던 예배당이 성도수가 늘어 좁아지고 또 이웃과 다투는 상황까지 벌어지자 하나님은 새로운 예배당을 짓도록 이끄셨다. 김도현 선교사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5만4천 평의 땅을 우연히 발견했고, 그 땅을 얻는 과정을 통해 놀랍게 일하신 하나님을 증거했다.  

말씀을 전하는 아르헨티나 김도현 선교사

"민수기 14장에서 12명의 정탐꾼 중에 10명은 보이는 대로 말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 메뚜기 같았으니 그들은 보이는 대로, 느끼는 대로 말했습니다. 그들은 결국 멸망을 당했죠. 하지만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이 보시는 것, 하나님이 그들에게 나타내주는 것을 믿고 따랐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제가 느끼고 보는 것을 크게 여긴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느끼는 대로 살았을 때 저는 망하는 삶을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제가 보고 느끼는 것을 따라 살지 않게 해주시고 하나님의 보시기에 어떠한지 하나님의 시각으로 형편을 보도록 인도해주시더라고요.
이곳에서 예배당을 건축할 때 아무것도 모르고 했어요. 시작하고 보니까 문제가 많은 걸 발견했고, 하나둘씩 미리 하나님이 준비해주신 걸 보게 해주시더라고요. 하나님께서 우연히 CLF에 초청된 한 목회자 분을 통해서 5만4천 평의 땅을 공증받게 해주셨습니다. 저는 부모님으로부터 땅 한 평도 못 물려받았어요. 그런데 하나님 아버지는 어마어마한 땅을 주시더라고요. 이곳에 극장식 건물을 짓고 중남미 센터를 짓고 기술학교도 짓고 음악학교도 지으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곳에 복음의 일을 이루실 것을 소망하며 지금도 일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김도현 선교사)

말씀을 듣고 있는 울산교회 성도들

참석자 간증

"아르헨티나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결과보다 과정 자체를 즐기시는 선교사님의 모습이 참 감사했습니다. 잘할 수 없는 사람인데 잘하고 싶은 마음에 끌려 살고 좋은 결과나 모양만 내는데 마음이 빠져서 정작 하나님이 마음에서 빠져버리고 살아갈 때가 많았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려운 형편 앞에서 말씀 가운데 깊이 사고하시면서 말씀 편으로 마음을 정하고 나아갈 때 하나님이 풀어주시고 도와주시는 간증을 들으며 내 삶 속에도 말씀을 믿고 나아가면 동일하게 도우시겠단 마음이 들었습니다." (김성복 형제-울산교회)

"말씀을 들으면서 너무 놀랐던 것은, 우리 선교회에 이토록 박 목사님과 똑같은 마음으로 사역을 하고 계신 분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듣는 동안 '내 모습을 보니 참 잘못됐더라.'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변화와 확신이 함께 들어 감사했습니다. 특히 '내 신앙이 돌짝밭인지 아닌지를 알려면 태양이 떠야 하고, 뜨면 정확히 보이고, 보이면 정확하게 바뀌는 것 너무 쉽다.'는 말씀과 마지막에 하신 '문둥이 네 사람의 발걸음이 형편없었는데, 그 과정을 하나님은 아름답게 보셨다. 말씀만 받아들이고 생각을 쳐내는 기능만 있으면 너무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이 오늘 하루 나에게 가장 아름다운 날을 주셨는데, 내가 모른 채 하루를 살아갈 뻔했구나, 오늘은 참 나에게 귀하고 행복한 날이구나. 하는 마음이 들어 행복했습니다." (김준영 자매-울산교회)

우슈아이아 예배당이 완공된 모습_아르헨티나 형제자매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오는 손님을 위해서도 넓은 공간이 마련돼있다
우수아이아 예배당이 완공된 모습_아르헨티나 형제자매들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오는 손님을 위해서도 넓은 공간이 마련돼 있다.

"목사님이 처음 아르헨티나에 도착해서 어려웠던 간증부터 우여곡절 끝에 지금의 예배당을 얻은 간증. 그리고 아르헨티나 월드캠프를 마음에 품고 요한복음 6장에 예수님이 아무것도 없는 광야에서 5천 명을 먹이신 것처럼 하나님의 종이 오시면 아르헨티나가 살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월드캠프를 하게 된 일, 특히 칸타타하는 당일 날 소고기 식당에서 합창단이 노래를 부르고 그 노래를 듣고 많은 사람이 캠프에 오게 된 일, 칸타타 중간에 울러퍼진 '날 위해 울지 말아요 아르헨티나' 노래를 들으며 박 목사님이 아이처럼 우셨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나도 모르게 마음이 젖어들어 눈물을 닦고 있었어요. 하나님이 말씀을 통해 역사하시고 이루어가시는 살아 있는 간증들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선교사님의 마음에 하나님의 종과 교회가 세워져서 자신의 믿음이 아닌 교회와 종의 믿음을 말씀하실 때, 제 마음에 한동안 물러나있던 교회와 종을 다시 한 번 새기게 되었습니다." (차은정 자매-울산교회)

이번 집회는 아르헨티나에서 일하셨던 하나님을 당신의 종을 통해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성도들은 시공간을 초월해 아르헨티나 선교사의 간증을 듣는 은혜를 입었다. 내년 1월 아르헨티나 교회는 박옥수 목사를 초청해 월드캠프를 개최할 계획이다. 부족하고 미약한 발걸음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품고 아르헨티나 교회는 지금도 한걸음 한걸음을 내딛고 있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역사하심으로 그 미약한 발걸음이 힘찬 발걸음이 되어 중남미 대륙에 수많은 복음의 열매들이 맺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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