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제 1회 온라인 교도소 출소자 워크숍
[케냐] 제 1회 온라인 교도소 출소자 워크숍
  • 전한나
  • 승인 2020.04.23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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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출소 후 참된 교회가 있어 걱정 없어요.

코로나19로 아프리카의 대부분의 나라가 정부 차원에서 모든 모임이 중단된 상황이다. 하지만 선교회의 흐름에 따라 아프리카에서도 온라인을 통한 모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아프리카 교도소에 마인드 교육과 신학교가 시작된 이후에 많은 재소자들이 변화를 입어 하나둘 출소하고 있다.

2020년 2월 첫 케냐 교도소 출소자 워크숍을 시작으로 두번째 워크숍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온라인 워크숍은 교도소 신학생 출소자들과 교도소 교육관계자 총 132명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온라인의 특성을 살려 케냐뿐만 아니라, 우간다, 르완다, 부룬디 교도소의 신학생 출신 출소자들과 교도소 교육 관계자들 그리고 특별 강사로 김기성 목사를 초청할 수 있었다.

제 1회 케냐 출소자 워크숍
김기성 목사 초청 온라인 교도소 출소자 워크숍

김기성 목사의 말씀 전에는 우간다 교도소 신학생 출소자 임마누엘 형제와 케냐 교도소 신학생 출소자 다윗 형제의 간증을 나누었다.  

출소자 임마누엘 형제 간증 - 오른쪽

우간다 임마누엘 형제

"저는 교도소에 있었을 때 재소자이면서 기독교 모임을 담당하는 지도자였습니다. 마인드 교육과 신학교 수업을 처음 받았을 때는 참된 복음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계속 수업을 받았고 결국 창세기 6장 5절을 통해서 하나님 눈으로 항상 악한 사람인 것이 비춰졌습니다. 그때 제 마음이 온전히 예수님만 바라볼 수 있었고 주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교도소에 있으면서 ‘크게 될 놈’ 영화를 봤는데 그때 제 삶의 청사진이 그려졌습니다. ‘출소 후 고향으로 가게 되면 또 다시 죄를 짖고 교도소에 오겠구나, 그렇기 때문에 기쁜소식선교회를 찾아가 인도를 받아야겠다’는 마음이 김기성 목사님과 동일하게 들었습니다. 그래서 출소 후 바로 교회를 찾아갔고 결국 인도 받는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교회 안에서 신학교 학생으로서 훈련받을 수 있도록 이끌어 준 교회와 종이 있어 감사합니다."

출소 후 케냐 키수무 교회에서 신앙 생활을 하고 있는 다윗 형제

케냐 다윗 형제

"저는 케냐 키수무 교회에서 신앙을 배우고 있는 다윗 형제입니다. 제가 범죄 집단에 들어가 죄를 짓고 사형 판결을 받고 교도소에 왔습니다. 교도소에서 여러 가지 복잡한 생각으로 자살을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그런데 2018년 마인드 교육과 마하나임 신학교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신학교 수업을 받으면서 창세기 27장 말씀을 들으면서 정확히 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창세기 27장에서 이삭은 하나님을 비유하고 리브가는 예수님을 비유하는데, 야곱은 항상 악하고 부족해서 어머니 리브가의 도움만을 받고 복을 받았습니다. 제 자신이 야곱이기 때문에 창세기 27장 말씀처럼 온전히 예수님께서 준비하신 것으로 죄를 씻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구원을 받고 하나님께서 재소자들을 관리하는 목사로 일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고, 신기하게 형량 또한 사형 선고에서 17년으로 줄여 주셨습니다. 교도소를 나오기 전에 여러 가지 하고 싶은 일이 많았지만 교도소 들어가기 전의 삶을 생각해보니 다시 교도소에 들어오겠다는 마음이 들어 바로 키수무 교회로 들어가 인도를 받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마태복음 6장 33절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라는 말씀처럼 다른 무엇보다 하나님의 뜻을 세우고 인도를 받을 때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더하시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지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기성 목사 말씀 듣는 시간

“교도소 안에서는 마약도 못 하고 사기도 못 치고 강도 짓도 못 하는 가장 깨끗한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교도소 안에서는 교도관을 통해서 철저한 다스림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인도를 받을 때 가장 행복한 삶을 살 수가 있습니다. 인간은 가장 나약하고 하나님은 가장 강하신 분입니다. 하나님과 인간이 만나는 것을 가장 아름다운 조화라고 말을 하는데, 우리에게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인도와 다스림을 받았을 때 가장 깨끗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 김기성 목사 말씀 중

온라인을 미팅을 통해서 말씀을 달게 듣고 있다.

김기성 목사는 출소자들에게 하나님의 인도를 받을 때 가장 깨끗한 삶을 살 수 있다며 교회의 인도를 받으며 신앙을 배우길 당부했다. 그리고 앞으로 교도소 신학교와 마인드 교사로 쓰임을 받기 바란다며 최고의 마인드 교육 서적인 성경을 배우라고 조언해주었다.

김기성목사의 말씀 이후 질의 응답 시간

말씀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서 실질적으로 교회 인도를 받는 부분과 삶에서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묻는 시간을 가졌다. 김기성 목사는 출소 후 바로 교회의 인도를 받는 복된 삶을 살았는데 교회 안에서 화장실을 청소하고 쓰레기를 정리하는 일을 해도 교도소에 다시 안 들어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행복하고 감사했다고 했다. 끝으로 출소자들이 교도소에서 나오면 바로 성공할 거라는 생각을 하는데 이런 허황된 생각을 버리고 작은 부분에서도 교회의 인도를 받고 다스림을 받는 복된 삶을 살기 바란다고 했다.

출소자 워크숍을 마치고 아프리카 선교사와 따로 모임을 가졌다.

출소자 워크숍을 마치고 아프리카 선교사들과 김기성 목사는 따로 모임을 가질 수 있었다. 김기성 목사는 앞으로 계속해서 마인드 교육과 마하나임 신학교를 통해 배운 재소자들이 출소를 하는데 출소 후 은혜를 입어 교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한 사람 한 사람 주님의 마음으로 이끌어 주라고 당부했다.

교도소에서 나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출소자들에게 온라인 워크숍을 통해서 새로운 마음을 받을 수 있는 뜻깊은 교제의 장이 되었다. 앞으로 출소자들이 마인드 교육과 신앙을 배워 더 많은 재소자들을 변화시킬 것을 생각할 때 기쁨과 감사함이 넘친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교도소에 복음을 전하는 인도자가 있어 아프리카 교도소의 미래가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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