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코로나 덕분에 소망으로 가득 찬 ‘Korea Culture and Hope Camp’
[스리랑카] 코로나 덕분에 소망으로 가득 찬 ‘Korea Culture and Hope Camp’
  • 전다영
  • 승인 2020.04.25 08: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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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보는 사회자들과 방송부의 모습
사회를 보는 사회자들과 방송부의 모습

2020년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굿뉴스코 19기 스리랑카 단원들이 주체한 온라인 ‘Korea Culture and Hope Camp’가 열렸다. 이 행사는 코로나 사태로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스리랑카 사람들에게 한국 문화교류와 마인드 강연을 통해 소망과 용기를 심기어주기 위해 8명의 단원들이 기획한 온라인 캠프이다.

지난 3월 13일 출국 하루 전 코로나19로 인해 비행기가 취소되면서 봉사자들 마음에 어려움이 찾아왔다. 하지만 스리랑카 최현용 지부장은 “우리가 어떤 문제를 만날 때 마음이 나뉘기 쉬운데 마음을 함께하는 것만큼 힘이 되는 것이 없다.”며 단원들의 마음을 스리랑카로 옮겨주었다. 몸은 한국에 있지만 마음을 스리랑카로 옮겨 한국에서도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유튜브를 통해 한국의 문화와 언어, 먹방 등 다양한 컨텐츠로 스리랑카 사람들과 소통했다. 단원들은 통행금지령으로 스리랑카 사람들에게 기쁨과 소망을 주기 위한 온라인 캠프를 계획했다. 유튜브와 각종 SNS를 통해 홍보했고 사전접수로 총 94명이 접수했다.

온라인 캠프는 스리랑카 현지 시간으로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오후 5시까지, 아카데미와 마인드 강연, 독서토론으로 진행되었다. 매 시간 30여 명의 스리랑카 사람들이 참가해 한국어와 K-pop, Art 그리고 마인드 강연과 독서토론을 통해 한국의 언어와 문화, 마음의 세계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현지인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한국어 초급 아카데미
미술 아카데미를 하고있는 모습
한국어 중급 아카데미를 참여하고 있는 모습
한국어 중급 아카데미를 참여하고 있는 모습
캠프 참가자들에게 K-pop을 알려주고 있는 모습
캠프 참가자들에게 K-pop을 알려주고 있는 모습

 

아카데미는 한국의 문화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소개해 학생들의 흥미에 맞춰 참여도를 높일 수 있었다. 스리랑카 사람들은 봉사자와 함께 서로 웃고 즐기며 매일 다른 아카데미에서 행복한 표정으로 수업에 참여했다. 

IYF 스리랑카 최현용 지부장은 3일 동안 코로나19로 어려워하는 스리랑카 학생들에게 'Finding hope and courage(희망과 용기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부정적인 생각의 관점을 바꾸는 다양한 일화를 통해서, 참가자들에게 '코로나 때문에'가 아닌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고, 학생들이 IYF와 지속적으로 연결돼 마음의 세계를 배우길 바란다고 전했다.

마인드 강연을 전하는 IYF 스리랑카 최현용 지부장과 캠프 참여자들
마인드 강연을 전하는 IYF 스리랑카 최현용 지부장과 캠프 참여자들
마인드강연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마인드강연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여러분들 저에게 이 온라인캠프는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멋진 이벤트를 잘 운영해주어서 감사합니다. 한국봉사자들이 모든 것을 너무 잘 준비해주었습니다. 이 캠프는 나에게 정말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마인드 강연은 우리의 마음을 열어주었고 전에 알지 못했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강연을 통해서 우리의 마음의 변화시킬 기회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정말로 우리 모두가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서 사라진 후에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스리랑카에 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합니다. 정말로 이 캠프를 열어주어서 감사합니다.” - 에마샤(女, 배우, 모델 겸 기업 및 대학교 홍보대사)

캠프를 마무리 하고 소감을 발표하는 에마샤(女, 배우, 모델 겸 기업 및 대학교 홍보대사)
캠프를 마무리 하고 소감을 발표하는 에마샤(女, 배우, 모델 겸 기업 및 대학교 홍보대사)

“저희에게 캠프에 참석할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 캠프는 저희에게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한국문화랑 한국어를 좋아하지만 말을 잘 하지 못했는데, 코리안 아카데미에서 한국어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인드 강연을 듣기 전에 제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인드강연을 듣고 나서 제 자신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마인드강연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우리에게 친절하게 대해줘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스리랑카에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 오샨티야(女, 대학생)

캡프를 마무리 하고 소감을 발표하는 오샨티야(女, 대학생)
캡프를 마무리하고 소감을 발표하는 오샨티야(女, 대학생)

“저는 어제(21일) 처음으로 아카데미를 들었는데, 학생(봉사자)들이 이런 걸 한다는 게 너무 신기했습니다. 그래서 내일은 무엇을 할지 궁금해서 오늘도 아카데미에 참가했어요. 아카데미를 통해 공부하는 것인 줄 알았는데 친구들 얼굴 보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서 공부하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들이 준비해준 캠프 덕분에 제가 얼마나 고마운지 상상도 못하실 겁니다. 이 캠프를 해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여러분들이 빨리 스리랑카로 왔으면 좋겠습니다.” - 가야띠(女, 대학생)

캠프를 마무리 하고 소감을 발표하는 가야띠(女, 대학생)
캠프를 마무리 하고 소감을 발표하는 가야띠(女, 대학생)

“저는 미술을 잘 하지 못하지만 이번 캠프에서 아트 아카데미를 담당했습니다. 아트 아카데미는 다른 아카데미에 비해 참가자가 적었습니다. 하지만 참가자들이 적게 들어온 게 오히려 그들과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부족한 저희 아카데미에 3일 동안 참가해준 학생이 있었습니다. 그 학생에게 마지막 날 소감을 물었는데 너무 감사하다며 이런 캠프를 진행해줘서 너무 고맙고 재미있었다고 말을 했습니다. 지금 저의 모습을 볼 때는 아카데미를 진행하는 것이 힘들어 보였지만 단원들과 한마음으로 발을 내딛었을 때 캠프를 행복하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 오재열(男, 19기 스리랑카 단원)

미술 아카데미를 진행 중인 오재열 단원

“저는 한국어 중급 아카데미를 담당했습니다. 저희 중급 아카데미가 항상 아카데미 리허설 할 때마다 저희는 대본도 없고 PPT도 없고 항상 뒤처지고 제일 부족하고 못하는 아카데미였습니다. 그래서 제 마음에 걱정이 너무 컸습니다. 하지만 캠프를 진행하면서 잦은 실수와 문제가 있어도 함께한 참가자들은 제 부족함과 상관없이 좋아해주고 고맙다고 하는 것을 보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 전다영(女, 19기 스리랑카 단원)

한국어 중급 아카데미를 하고있는 전다영 단원(오)

캠프가 끝난 후 참석자들 중 10명 이상이 IYF 해외봉사단에 지원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이번 캠프를 통해 스리랑카 사람들은 코로나로 인해 두려웠던 마음에 소망과 희망을 가득 채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온라인 캠프는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19기 스리랑카 단원들과 스리랑카 사람들이 매주 아카데미와 마인드 강연으로 함께 더 많은 교류를 이어 나가기로 약속했다. 다음 주부터 아카데미 마인드 교육 그리고 해외봉사 지원자를 위한 워크숍이 매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그리고 스리랑카 학생들은 한국 봉사자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주기로 했다. 앞으로 IYF 스리랑카지부를 통해 스리랑카 전역에 소망의 뿌리가 뻗어 나가길 바란다.

캠프가 끝나고 현지인들과 인사를 하는 19기 스리랑카 단원들
캠프가 끝나고 현지인들과 인사를 하는 19기 스리랑카 단원들
행복함을 표현하는 단원들과 현지인들의 모습
행복함을 표현하는 단원들과 현지인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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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형 2020-04-25 10:12:00
Good~!